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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hoto/12-13 유럽여행....Europe

130130 - 여행 48일차(베를린)

 드디어 기대하던 베를린 여행의 시작

지금은 통일이 되었지만 불과 10여년전에는 분단국가였던 독일인지라

아직도 분단당시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이기도 하다

 

 

일단은 베를린 동물원부터 도착

동물원에 가려는게 아니라 근처에 티어가르텐을 가기위해서 들렸다.

 

티어가르텐(Tiergarten)

베를린 중앙에 위치한 어마어마하게 큰 공원

평일에 날씨도 좋지가 않아서 사람이 많이 없었다.

 

물을 잔뜩 먹은 흙들..

 

공원에 거위와 오리가 꽤나 많았다.

 

한쪽에 보이던 벤츠마크

아마 벤츠 본사건물이 아닐까?

 

공원을 걷다보니 저 멀리 전승기념탑이 보이기 시작했다.

 

 

베를린 전승기념탑(Berliner Siegessaule)

공원 한가운데에 전승기념탑이 있었다

공원을 중심으로 4방향으로 차가 다닐수있는 도로가 있었는데

그 중앙에 기념탑이있었다.

기녑탑까지 올라갈수도 있었는데 그건 그냥 패스

지금 생각하니 좀 아쉽다..

 

전승기념탑에서 브란덴부르크 문쪽을 바라본 모습

 

조금 더 걸어서 소니센터(Sony Center)로 향했다.

 

그냥 우리나라로치면 코엑스나 타임스퀘어정도랄까?

소니센터래서 뭔가 게임장도 있지않을까 기대했지만

개뿔 그런거 없었다.

 

독일 철도인 DB 건물

아무래도 베를린에 있으니까 본사 건물이 아닐까?

 

포츠담 광장(Potsdamer Platz)쪽으로 오니 저렇게 분홍색 파이프가 엄청 많았다.

가이드북에도 잘 설명은 안되어 있었지만

아마도 예전 베를린 장벽이 있던 그곳을 표시한게 아닐까 싶다.

 

광장 한켠에 있던 아저씨

나치복장을하고 동독시절 비자를 찍어주고 있었다.

 

장벽에 뭐가 엄청많아서 자세히보니 껌이다.

도대체 왜 껌을 여기다 이렇게 붙인걸까?

 

드디어 동독지역으로 넘어와서 신호등이 바뀌었다

서독의 신호등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모습이었다면

동독의 신호등은 모자를 쓴 모습

 

 

광장 한쪽에 태극기가 있어서 가보니 한국문화원 건물이 있었다.

들어가려했지만 점심시간이라 안열었었나

아무튼 문이 닫혀있었다.

 

 

홀로코스트 추모공원(Denkmal fur die ermordeten Juden Europas)

나치에 의해 수많은 희생을 당한 유대인들을 추모하는곳

정말 단순하지만 뭔가 많은 울림을 주었던곳이다.

 

돌 사이를 천천히 걸으며 많은 생각을 했던곳

 

 

한켠에 누군가가 올려둔 꽃이 있었다.

 

브란덴부르크문으로 향하던중 신호등에 붙어있던 광고표시

2012년 8월 13일 공연이 아직까지 붙어있었다

그나저나 K-POP이 어느정도 영향력은 있는걸까?

 

베를린 국회의사당 건물을 찍으려고 왔다가 새로운곳을 발견했다.

나치가 유대인뿐만 아니라 집시들도 학살을 했었는데

그를 추모하기 위해 만든 작은 공간

 

비까지 내려서 그런지 아까 홀로코스트 기념공원과 비슷하지만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그리고 드디어 도착한 브란덴부르크문(Brandenburger Tor)

 

이곳에도 역시 코스프레를 하고 같이 사진을 찍어주는 사람들이 있었다.

문 찍는척 하면서 몰래 한컷!

 

문앞에서 사진을 찍고 거리를 둘러보다가 다시 길을 나섰다.

다음장소인 체크포인트 찰리를 지나가다가 발견한 인공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대사관이라고 적혀있는 글과

인공기를 바라보니 신기하면서 뭔가 머리를 한대 맞은것같은 기분이 들었다.

 

체크포인트 찰리(Checkpoint Charlie)

동독과 서독을 이어주는 검문소

구지말하면 판문점인데 그것과는 느낌이 너무다르다.

 

당시에 있던 건물들은 아니고 전부 다시 복원한것들

 

서독지역에서 동독지역을 바라보았다

넌 이제 미국지역을 떠난다고 경고아닌 경고중

 

이게 실제 그당시 운영되었던 검문소의 모습이란다.

 

현재는 이렇게 바뀌었지만..

저기 사진을 보면한쪽은 미군측 복장, 한쪽은 동독측 복장을 입고있었다.

 

가이드북에 이곳이 뭐라고 나와있었는데 까먹었다..

실제 회의를 한 장소라고 했었나...

 

아무튼 소비에트 연방의 국기부터 다양한 국기들이 걸려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향한 유대인 박물관(jewish museum)

 

 

홀로코스트의 흔적을 담은곳인줄 알았는데...

그것도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유대인에 대한 설명을 하는 곳이었다

생활 문화나 역사등을 전시해 놓았던곳.

 

건물로 들어오비 비가 많이 내리기 시작했다.

 

 

그중에서 홀로코스트를 기념한 설치미술이 있었는데

이곳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오랫동안 머물러 있었다

저 어두운 끝까지 걸어가보기도하고

하늘을 쳐다보기도하고...

 

이 쇠붙이에 표현된 사람들이 고통스러워 소리를 지르는것처럼 들렸다

 

 

비때문인지 젖은 모습도 참....

 

이 이후부턴 그냥 박물관이라 대충 훑어보는 식으로 돌아다녔다.

 

이곳에 찾아온 누군가가 새해 소원을 빌었나보다

 

박물관 중간에 있던 소원나무

 

조금 앉아서 쉬고싶어서 들어간곳인데

유대인의 역사에관해 뭔가 설명을 하긴했는데

사실 눈에 잘 들어오지는 않았다.

 

부채가 있길래 신기해서 한컷

우리나라와 일본만 이런게 있는게 아니었다.

 

 

아마 세계대전 당시쯤 전세계 상황을 기록한것 같았다

태극기도없고 중국쪽에도 일장이가 달려있는데

아시아쪽은 사실 국기가 좀 이상하게 달린것 같기도하고 애매했다.

 

최초 계획은 이스트사이트 갤러리였는데

시간이 늦어서 그쪽은 안가고 다른쪽으로 장소를 옮겼다

이곳도 역시 장벽의 흔적이 남아있던곳

 

그 당시 장벽이 그대로 있는것 같았다

 

불과 이 두께 사이에 서로 다른 나라가 있었던건데

한편으론 씁쓸하기도하고 부럽기도하고 많은 감정이 지배했다.

엄청나게 긴 거리는 아니었지만 천천히 장벽을 따라 걸으면서 둘다 말이없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베를린 여행을 마쳤다.

불과 하루만에 끝낸거라 아쉬움도 있었지만 느낀것도 많았었던 하루

 

 

[감상후기....review/유럽여행기....Europe] - 130130 - 여행 48일차(베를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