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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hoto/2015 내일로....Rail-ro

150211 - 내일로 2일차(울산, 해운대, 동백섬)

 울산사는 지인을 만나러 울산으로 향했다

노포동 터미널에서 울산가는 직행버스가 있었다

예전에 시내버스 전국일주 했을당시에도

울산-부산간 버스가 있긴했지만 좌석하고 일반만있었지 직행은 없었는데

서울 M버스처럼 직행좌석이 새로 생겼나보다

 

울산대에 내려서 산책도하고 기다렸지만...

만나기로한 친구는 전화도 안받고 연락이 전혀 되질 않았다

오늘 새벽까지 오늘 오냐고 물어봤었으면서

순간 내가 얼마나 잘못했으면 날엿먹이려고 이런걸까라는 생각도들고

내가 좀 더 잘살아야겠다란 생각도들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그냥 다시 부산으로 돌아가기로했다

시간도 많이남고 기차타고 바다를 보고싶어서 기차역으로 향했다

문제는 울산대역에서 태화강역까지 1시간 가까운 시간이 걸린다는 거였지만..

 

버스를 타고 태화강역에 도착했다.

같이 점심먹을 생각이라 점심도 안먹었었는데

역에 도착하니 배가 너무 고팠다

문제는 근처에 식당도 거의안보이고

왜인지 모텔촌이 형성되어있고

그냥 편의점에서 도시락이나 사서 기차에서 먹을생각으로 편의점을 찾았지만

편의점도 역에서 조금 거리가 있었다

그래도 뭐 어쩔수없으니 도시락사서 렌지에 데우고 태화강역으로 다시 돌아왔다

 

 

기차를 타고 도착한 해운대역

몇년전 동해남부선 고속화사업의 일환으로 해운대역도 정말 해운대옆에서

그냥 이상한곳으로 옮겨버렸다.

저 2016년 개통 준비는 무엇을 말하는걸까?

 

새로운 해운대역

 

바로앞에 군부대가 있었다

 

해운대역 글씨만 없으면 여기가 어딘지도 모를풍경

 

마을버스를 타고 진짜 해운대역으로 돌아왔다

지금 해운대역은 무슨 용도로 쓰고있을까?

 

해운대역이 종료되고 시민갤러리로 사용했던거 같은데

그마저도 이제는 운영 종료되었다

 

출입문으로 본 역 내 풍경

뭐 크게 다른건 없었다

 

더이상 해운대역으로 부를수도 없지않을까?

청량리에서 어마어마한 시간이 걸리는 무궁화호를 타면

해운대를 거쳐 부전역으로 갈수있는데

중간에 일부러 해운대역에서 내려서 바다를 본적이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그런일이 불가능해졌다니..

사실 해운대역이 정동진역처럼 바다 바로옆은 아니지만

그래도 해운대만의 풍경을 느끼기엔 참 좋은 역중 하나였는데 아쉽다

그래서 그런지 울산에서 해운대로 오던중에 장관처럼 볼수있던 바다풍경은

엄청나게 줄어든 느낌이었다

지금 역 뒤편은 그냥 주민들의 주차장으로 사용하는것 같았고

 

역 뒷쪽 주민들이 쉽게 드나들수있는 통로로 바뀌었다

 

이제는 더이상 기차가 오지않는 역

 

한편으로 주민들에게는 폐선이 주는 고마움도 있을것이다

 

 

 

 

 

 

 

크게 강렬한 추억은 없지만

그래도 내 추억의 한켠에 자리잡았던 역이긴 한데

사라지는것 같아서 아쉬운 마음이 커서 쉽게 발길을 뗴지 못했다

 

 

 

해운대역을 뒤로하고 진짜 해운대로 왔는데

벌써부터 여름 해수욕장 준비에 한창이었다

이번에는 백사장 폭을 좀더 넓힌다던데 그 공사를 하는것 같았다

 

이제 점점 해가 지고있는 해운대

 

 

 

 

 

 

갈매기들도 제법 많았다

 

 

 

 

 

해운대에서 동백섬으로 이동

이쪽 산책로는 처음가봤다

 

 

한쪽에 있던 인어상

 

 

 

 

 

등대는 아직도 운영을 하는것같았다

불빛이 있던것 같았는데...

 

APEC센터와 광안대교

여기서 밤에 야경이 정말 멋있게 보인다

 

이제 슬슬 광안대교에도 불빛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마냥 기다리기도 뭐하고 천천히 동백섬을 나가는중

 

여기를 뭐라고 부르던데...

아무튼 역시 해운대의 야경은 멋있다

 

 

 

[사진....photo/2015 내일로....Rail-ro] - 150211 - 내일로 2일차(범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