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되는날
하지만 늘 그렇듯 여행준비를 별로 하질 않았다
그동안 한거는 앙코르와트와 앙코르톰에 대한 EBS 다큐멘터리와 몇몇 정보를 찾아본것뿐
캄보디아 여행에 대한 계획이 전무했기때문에 고민이었다
원래 계획은 씨엠립뿐만이 아니라 프놈펜까지 1박2일 다녀오려고했지만
그렇게 빠듯하게 다니는것보다는 조금 여유롭게 씨엠립에만 있기로했다
그래서 오늘은 여행이라기보단 동네산책정도만 하기로...
여행계획을 정말 하나도 안세웠었다
일단 루프탑에서 맥주한잔하면서 정신을 차리기로하고
일어나자마자 루프탑으로 올라갔다
그닥 높은 위치는 아니지만 꽤 전경은 괜찮았다
무슨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난 당연히 수영장이 있는지 알았는데
수영장이 없고 포켓볼다이와 미니바만 있었다...
너무 많은 숙소를 보다보니 헷갈렸었나
뭐 나쁘지는 않았다
여기에 앉아서 일단 전체적인 여행계획보다 오늘 뭘할지부터 계획을 세웠다
일단 유심침을 사야할것같고.. 그다음엔 뭘해야할까
일단 목적은 유심칩과 점심을 먹기위해 길을 나섰다
숙소 앞 도로
일단 나오자마자 느낀건
"너무덥다 더워죽을것같다"
그냥 더운게 아니라 습기까지 같이있어서 정말 너무더웠다
그나마 나중에는 적응이 되었지만
처음 느낀 더위는 정말 후아..
전날 비가왔는지 물이 고여있었는데
날씨는 정말 너무좋았다
그리고 너무 더웠다
조용한 펍스트리트의 아침
숙소에서 펍스트리트까지 정말 천천히 걸어서 5분정도밖에 안걸렸었다
지금은 그냥 조용한..
이따 저녁에는 엄청 화려해지겠지?
길가에서 툭툭을 타고가라는 호객을 너무많이 들었다
용산에서 물건사라고 하는건 애교수준으로 들어야할까
그냥 가볍게 무시하고 가는데
갈때마다 왜케 말을거는지...
이곳에도 버거킹이 있었다
맥도날드가 없는건 아쉬웠는데
캄보디아 버거킹을 한번 먹어봐야지...하고
결국 갈때까지 못먹었었다
생각보다 우리나라 화장품 업체도 많이 들어와있었다
더페이스샵뿐만이 아니라 이니스프리도 있었던것같고...
우리나라 브랜드인지는 모르겠지만 커피빈도봤었고
생각보다 프렌차이즈가 많은 느낌이었다
나름 여행객 사이에서는 유명한 대박식당
5달러에 삼겹살 무한리필이라는 엄청난 메리트를 가지고있는데
결국 나중에 한번 가서 먹었다
드디어 유심칩을 사려고 들린 Smart매장
좀더 싼걸 사고싶었는데 없었는지 생각보다 비싼걸 샀었다
뭐 프로모션도 있어서 그게 1달러인가 2달러로 쌌었던것같은데
전단지도 있고 광고도 크게하길래 물어보니 그건 현지인만 된단다
그게 말이되나..싶었지만 말도 잘 안통해서 그냥 말해주는걸로 샀다
어차피 5달러였나 그정도밖에 안됐었으니...
한가지 삽질이라면 숙소근처에 Smart가 있었다는 점이랄까
이곳도 여행객들에게 꽤나 유명한 럭키몰
일단 씨엠립에서 가장 시원한 건물이라고 하는데
쇼핑말고는 특별히 갈 이유가 없다고해서
씨엠립에 있는 내내 겉에만보고 한번도 들어가진 않았다
세븐일레븐도 아니고 식스일레븐..
일단 내 목적지는 그 옆에 리리레스토랑
현지인들을 위한 식당인데 인터넷 후기를 보니 꽤 괜찮은것 같았다
식당은 뭔가 캄보디아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동남아 느낌이 더 맞을것같다
내가 주문한 파인애플 볶음밥
안에 내용물은 돼지고기 / 소고기 / 닭고기중 선택할수 있었는데 나는 돼지로 선택했다
양은 뭐 적당하고 맛도 나쁘지 않았다. 쌀은 역시나 동남아스러운 안남미
반찬이 없는거랑 파인애플안에 담아주는게 특이했었다
콜라한잔까지해서 3달러인가 3.5달러인가 굉장히 저렴했던 식당
이제 본격적으로 동네마실을 다니기로했다
음..이건 사이즈 조절을 잘못했나보네
특이하게 신호에 숫자도 같이 표기되었다
빨간불뿐 아니라 노란과 파란불에도 숫자가 있었다
이곳도 역시나 오토바이 천국
드디어 도착한 박쥐공원
박쥐공원은 그냥 별칭일뿐이고
구글지도에는 로얄가든으로 표기되어있었다
날씨는 좋다 우리나라 가을날씨마냥
근데 겁나 더울뿐
이곳이 박쥐공원이라고 불리는 이유
쓰레기봉지같이 생긴것들이 다 박쥐였다
낮에 그것도 나무에 있는 박쥐라니 진짜 특이한 광경
그것도 왜 여기에만 몰려있는지도 모르겠다
망원렌즈를 가져오지 않은게 아쉽
찍지는 않았는데 나무 주위로 똥도 엄청나게 많아보였다
이곳은 여행지라기 보다 동네사람들이 쉬러오는 느낌이 더 강했다
여행객은 나만인것처럼 느꼈을정도
뭔지는 모르겠는데 향을 피우는곳이었다
뭔가 종교적인 그런거이려나
그 옆에있던 호텔 정원
호텔에서 관리를 하는지 정원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물은 일부러 안트는건지 죄다 말라있었지만...
공원 한가운데에 있던 작은 사원
구글지도에는 Preah Ang Chek Preah Ang Chorm 이라고 써있다
종같은것도 치고 불교사원이라기엔 뭔가 조금 다른느낌
신발도 벗고 들어가야했는데 나는 겉에서만 구경했다
독특한 문양들... 캄보디아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저 안에 LED가 있는게 진짜 독특했다
사원과 LED조명이라...
캄보디아 국기가 있고
하나는 정부관련 국기인것같은 느낌
가운데 초상화는 뭔가 나라의 어른느낌인데
대통령같지는않고... 뭔진 잘 모르겠다
날씨가 분명 좋았는데 이쪽은 또 흐렸다
길가다가 만난 도마뱀
군데군데 이런 작은 파충류들이 정말 많았었다
할것도 없고 천천히 강변을 걸으며 구경했다
강과 사람들과 씨엠립 도시의 일상들...
작은 강일 뿐인데 잠깐 걷는동안
운동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물고기 잡는 사람들도 보이고
뭔가 도시에게 많은것을 주는것 같은 느낌이었다
서울에서 매일보는 한강과는 다른 느낌
여기서도 발견한 도마뱀
강지나가던 사람들..뭔가 재밌고 신기한 모습이었다
여기 나무에는 뭔가 이렇게 특이한것들이 있었는데
뭔지 잘 모르겠다..
이나무 뿐만이 아니라 이런모습들을 워낙 많이봐서
부영에서 지어준 건물인지 사랑으로 마크가 붙어있었다
우체국인가 암튼 관공서 건물이었던것 같았다
아마도 자야바르만 7세가 아닐까?
뭔가 써있는데 확실히 기억은 나질 않는다
얼굴을 보면 자야바르만 같은데...
신앙이라고 될 정도로 캄보디아 군데군데 크메르의 흔적들이 굉장히 많았다
그냥 자신들의 조상이니 종교까진 아니고 당연한것일까?
이곳도 캄보디아 여행하다가 중간중간 많이 발견했던곳
cambodia people's party면 캄보디아 국민당 정도로 해석하면 되려나
동물들 조각들도 뭔가 마냥 신기하고 귀여웠다
뭔가 나무로 만든 제품을 굉장히 많이 팔고있었다
이곳도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을 위한 상점같은 느낌
뭔가 사진만 봤을뿐인데 그때 더위가 새삼 떠오른다
오토바이 만큼이나 자주보였던 자전거들
[사진....photo/2016 캄보디아...Cambodia] - 160614 - 씨엠립(프롬 랏 사원, 나이트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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