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본격적인 앙코르와트 탐험이 시작되었다
엄밀히 말하면 앙코르와트는 앙코르유적지에서 가장 유명하고 큰 건축물이고
앙코르와트에 여러가지가 속한것은 아니었다
마치 테이프를 싸잡아 3M의 스카치테이프라고 하는것과 같으려나..(맞나?)
어쨌든 일단 출발
전날 카톡으로 툭툭기사 한분과 컨택을해서 예약을 했었다
전날 예약을 해서 그런지 나름 인기있는 기사분들은 이미 예약이 다 차있었다
그냥 길거리에서 아무나 붙잡고 가도 상관은 없었지만
그래도 조금은 검증된사람을 이용하는게 좋겠다 싶어서 열심히 뒤졌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굉장히 친절하고 좋았던 분이랄까(이름이 Kimyon이었던가..)
처음으로 탄 툭툭은 느낌이 굉장히 이상했다
덜컹거림도 덜컹거림이고 살짝 기름냄새와 습한바람들
기분나쁘기 보다는 이제야 진짜 동남아를 왔구나를 실감했었다
툭툭 탑승장면
너무 심하게 흔들린다...
나는 여행을 온 입장이지만
이들에게는 그냥 평범한 평일의 하루일뿐이다
늘 여행할때마다 이런 이질감을 느끼는데
나쁘지는 않으면서
한편으론 나도 그들과 잠시나마 일상을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도 한다
여행보다는 그냥 여기서 하루 일상을 보낸다는 느낌으로
출발한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금새 도심의 느낌은 사라졌다
먼저 앙코르유적지 입장권을 사기위해 들린 매표소
티켓을 유적입구가 아니라 지정된 매표소에서 구매하고
중간중간 검표하는곳에서 티켓을 보여주면 통과했었다
워낙 규모가 크다보니 이게 훨씬 효과적인듯했다
그래도 나름 체계적이게 1일권 3일권, 개인/단체 줄이 전부 달랐다
구매할때 코스트코처럼 간단하게 사진도 찍었는데
아무래도 비수기다보니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다
나는 여유롭게 3일권으로 구입
캄보디아는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별로 없을것같았는데
생각보다 꽤 많이있었다
하긴 캄보디아 입국할때도 한무리의 관광객들이 보였는데
대부분 중년이나 나이가 많이 드신분들이 여행사를끼고 관광하러왔었고
개인적으로 자유여행 온 사람들은 다른 나라들보다는 적어보였다
이게 아마도 내 기억에는 북한에서 지은 박물관이다
매표소 근처에 북한에서 엄청난 규모의 박물관을 지어서 논란이라는 기사를 봤었는데
딱히 운영하는것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지나가다가 본 삐쩍 마른 소
너무 삐쩍말라서 안쓰러워 보이기까지했다
원래 이런 종류인지...
아니면 정말 못먹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비주얼은 너무 충격적이었다
길가에 그냥 원숭이들도 심심치않게 보였다
드디어 나온 앙코르와트를 둘러싼 해자
저쪽이 앙코르와트로 향하는 길이지만
일단 오전 목적은 앙코르와트가 아니기때문에 그냥 지나쳤다
우리나라에서 재건사업을 돕는지 한국어도 보이고..
저렇게 초록색옷을 입은분들이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청소도 하고 있었다
한켠에는 유적지 내에서 생계를 유지하며 사는듯한 사람들까지...
정말 잠깐이지만 앙코르유적지가 캄보디아, 적어도 씨엠립 사람들에게 엄청난 존재인것은 분명했다
조상들이 남긴 엄청난 유적지 하나덕분에
전 세계에서 엄청난수의 관광객들이 몰리고
시장과 음식점 툭툭 기념품...
앙코르와트 가이드 관리자 청소하는사람들 유적지내 사는사람들까지
정말 이게 없었으면 어떻게했을까 싶을정도로
이동네 사람들은 앙코르유적에 기대고 살고있었다
어찌보면...이것도 축복이 아닐까란 생각도 동시에 들었다
저곳은 아직 내가 갈곳은 아니고
계속 달리고 달려 드디어 첫번찌 목적지에 도착했다
앙코르 톰으로 들어가는 작은 문
kimyon이 여기가 입구라고 사진찍는 포인트라며 잠깐 멈췄다
자신은 문넘어서 기다릴테니 사진찍고 오라며..
드디어 마주하는 유적들
그냥 아직까지는 솔직히 별 감흥은 없었다
오기전 다큐멘터리로 본 지식들이 조금이나마 들어왔다
뱀들을 들고있는 사람들..
아무래도 오래되어서 그런지 복원을 하지 않은것들은 많이 훼손되었다
계절상 우기는 맞지만
아직 물이 차지는 않았었다
이건 누가봐도 복원한듯한 모습
확실히 복원하지 않은게 느낌은 더 있는데
너무 훼손뒈었으니 어쩔수 없으려나
아마 첫 유적이라 그런지
훨씬 더 많이찍은것 같았다
나중엔 그냥 이런데서 한두컷 찍고 말았을텐데..
이제 슬슬 안쪽으로 들어가려는중
그냥 문만있는건 아니고 이렇게 벽으로도 둘러쌓여 있었다
안쪽 천장은 크게 별건없었는데
그때 당시에 이렇게 높게 지은것만 봐도 참 신기했다
문이 좁아서 차들은 겨우겨우 빠져나오는 중
약간 모나리자 비슷하게
이동하면서 쳐다봐도 날 보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아까보다는 조금 통통한 소
캄보디아의 공식 가이드는 저런옷을 입고있어야했다
저옷을 입지않고 가이드를 하는건 불법인데
이걸이용해서 우리나라 여행사에서는 꼼수식으로
공식가이드는 명목상 데리고다니고 설명은 한국인들이 하는 방식으로했다
뭐가 더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꼼수는 대단한듯하다
그리고 다시 달리다보니 드디어 첫번째 목적지가 보이기 시작했다
앙코르 톰의 시작
바이욘 사원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photo/2016 캄보디아...Cambodia] - 160615 - 앙코르톰(바이욘 사원)
[사진....photo/2016 캄보디아...Cambodia] - 160615 - 앙코르톰(바푸온, 피미아나카스, 코끼리테라스)
[사진....photo/2016 캄보디아...Cambodia] - 160615 - 프레아칸(Preah Khan)
[사진....photo/2016 캄보디아...Cambodia] - 160615 - 앙코르유적 스몰투어(니악뽀악, 따쏨, 동메본, 쁘레룹, 스라스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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