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장미아파트 입구에도 작은 슈퍼가 하나 있었다
당시엔 대형마트도 많이 없고 집에 쟁겨두기보다 마트에서 자주 사오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 당시엔 슈퍼 아주머니도 아는사람이고
할아버지도 슈퍼 건너편에서 경비로 계시고 하니까
그냥 술심부름으로 내가 가도 아무렇지않게 주곤 했었다
당시에는 정말 1000원만 있어도 살수있는게 많았었는데
기억나는 과자 가격은
저렴했던 빼빼로는 300원
보통 과자 평균가격은 500원
나름 고오급 과자인 맛동산 700원
할머니가 지금도 그렇지만 맛동산을 좋아하셔서
비싸지만 나름 자주 사먹었던것 같다
특히 가장 기억에 남는건
찰떡아이스 500원에 3개
심지어 지금보다 크기도 컸었던걸로 기억한다
하얀 밀가루같은게 뿌려져있어서 괜히 더 좋았는데
지금은 1000원인가 1500원인가에 쪼꼬만거 2개가 들어있어서
개인적으로는 가장 체감이 비싸진 아이스크림이 아닐까 판단된다
아마도 껌은 300원 대였던것같고
사탕을 잘 안먹었지만 추파춥스는 그때도 200원이었던거 같은데...
최근까지 200원이었던거보면 그떈 100원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생각보다 군것질을 잘 안하기때문에
그 이상 기억나는건 없는게 아쉽지만...
이야기가 나와서 추가하면
가장 최애 과자는 단연 포테토칩이었다
포카칩도 아닌 포테토칩
그러다가 시장에서 잠시 포테토칩이 사라졌는지
슈퍼에서 한동안 안보여서 결국 포카칩으로 갈아탔지만
나중에 칩포테토라는 이상한 이름으로 다시 나오더니
최근엔 또다시 포테토칩으로 돌아온듯하다
가장 기본적인 감자칩 그맛이라 좋아하는데
입맛이 바뀐건지 추억보정인지 과자가 바뀐건지
예전에 가장 좋아했던 리즈시절의 그맛이 안나와서 참 아쉽다
요샌 추억때매 먹지 포카칩이 더 맛있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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