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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이야기....Liquor

두레앙 22

주류명 : 두레앙 22
​알코올 : 22%
주​​종 : 증류주
생산자 : 농업회사법인 두레양조

국가​ : 대한민국


알콜향인줄 알았던게 마시고보니 포도향
포도향이 좋지만 그거빼곤 잘 모르겠다

마트에서 새로 보이는 증류주를 하나하나씩 사볼까 하면서 시작한건데
두레앙은 자주봤지만 이제야 구매를했다
안주를 뭐랑 먹었는지는 기억은 잘 안나네..

색은 그냥 소주랑 비슷하고 특색없는 투명한색
두레앙이 꼬냑처럼 포도를 원료로 증류한 증류주인데
거봉을 썼다는데 껍질을 안쓴건지 꼬냑같은 호박빛이 아니라 소주같은 투명한색이다

일단 첫 향은 알콜향이 굉장히 쎄서 순간 흠칫했다
그리고 한모금을 마셔보니 그게 알콜향이 아니라 포도향이었다
마시고 숨을 쉬니 와인에서 느껴지는 그런 포도향이 확 올라오는게 꽤 괜찮았다
게다가 향 뿐이 아니라 살짝 달달한 포도맛까지 느껴지니 첫모금은 참 기분좋았다
가격도 비싼편이 아니라 황금보리를 이어서 또 자주 마실만한 증류주를 찾은것같은 기분

그런데 이게 생각보다 약한건지 너무 집중이 된건지 모르겠는데
마시다보니 점점 향과 맛이 옅어지기 시작했다
안나는건 아닌데 뭔가 처음에 느꼈던 그 기분은 안느껴졌다
단순히 취기가 올라서 그런느낌을 아닐텐데...
게다가 중간쯤부터는 포도향은 느껴지지만 포도맛은 잘 안느껴졌다
아마 빈속에 입안이 안주도없이 깔끔한 상태에서 마셔서 그런게 아닐까?
처음 느낌은 굉장히 강렬했는데 약간 뒷심이 부족한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