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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hoto/2019 미얀마....Myanmar

191026 - 바간 열기구 일출, 낭우 공항

바간, 바간에서 마지막 날
겨우 2박하기는 너무 짧은 일정이었다
사실 패스했던 다른도시까지해서 2~3주 정도 루트가 정석인거같은데
이렇게 줄였는데도 아쉬울정도라 정말 다음에 또 와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한곳
아무튼 그렇게 마지막 날 아침

아직은 어두컴컴한 하늘

전날 답사를 가서 다 조치를 취해놓은 일출 포인트로 향했다

밝기 조정해야 겨우겨우 보이는 하늘
실제로는 더 어두웠다

대충 이정도의 풍경인데

편집하면서 레벨만져보니 이렇게까지 그래도 윤곽은 나온다
역시 사진은 날라가지만 않아도 꽤 살리기 쉽네

천천히 포인트로 걸어가는중
그리 멀지도 않고 시간도 여유로워서 조금 일찍 일어나면 되기떄문에
스쿠터는 따로 빌리지 않았다

아직은 해가 뜨기 전

그렇게 도착한 일출포인트
전날 답사도 마쳤고 올라가서 보이는 풍경까지 다 체크했다
이전에 봤던 대부분의 지역이 막히는 바람에 찾기 정말 힘들었다

가장 유명한(?) 포인트중 하나인 pagoda 669
위에 파고다는 구글지도에 나오지도 않는데 669보다 좀더 높은곳에 있고 높이도 만족스럽다
여긴 너무 유명해서인지 이미 막힌상태
그래서 일출포인트를 미리 찾아놓은건데 문제가 발생했다

사실 올라가면서 왠지 감시하는 직원같은사람이 있어서 살짝 긴장했는데
무시하고 그냥 직진
그 파고다로 갈지는 몰랐겠지...
그사람도 날 이상하게 보다가 지나가니까 읭? 하는 표정이었는데
뭔가 수상하다고 여겼는지 파고다 올라가서 자리잡고 한 5분지났을까?
풀숲을 헤치고 오면서 내려오라고 호루라기를 불었다

올라가지 말라는 표시도 없었고 막히지도 않았고
뭐가문제냐고 하면서 따졌지만
바간 공무원인것같은 명찰을 보여주면서 뭐라고뭐라고 말하는데
더이상 말이 통하지도 않을것같고 싸워봤자 나만 손해라..
일단 알았다고하고 내려왔다

결국 다시 온 파고다 669
이쪽이 이 근방에서는 가장 높은 지대고 앞이 좀 트여있는편
살짝 담벼락같은곳은 올라가게 해달라고 말해서 겨우 허락받았다
젠장

아직 해가 뜨지는 않았는데
자리를 옮기면 이도저도 안될것같고
아쉽지만 여기서 만족해야지
전날 바간난민타워에서 아예 못본거보다야 낫지않을까란 위안을 삼았다

서서히 밝아오는 하늘

AWB로하고 찍었더니 너무 붉게 나왔다
몇몇 사진은 색보정을 좀 했는데
안하는 이 사진도 뭔가 느낌이 있는것 같아서 좋다

이건 보정을 좀 한 색

서서히 열기구의 머리가 보이기 시작한다

뒷쪽은 아직도 조금 어두운 편

점점 기구들이 올라가기 시작한다

휴....올라가서 보지도 못하고
뭔가 바간에서 잘 풀린건 절에 올라간거 말곤 없는거같네
시작부터..

드디어 열기구들이 많이 보인다
보면서 감탄을 했지만 여전히 아쉬운건 매한가지
그래도 여기서 보는게 어디냐...라는 마음가짐에 감사해했다

터키 카파도키아에서 보는 풍경은 얼마나 더 경이로울까

이렇게보니 꼭 롤러코스터 타이쿤 미션성공하고 풍선이 올라가는 느낌이다

숙소로 돌아가는 시간도 있고
가서 씻고 비행기를 타야하기 때문에 이제 천천히 내려가면서 구경했다

나름 이것도 뭐 운치있는 느낌

여기서 더 기구들이 많았으면 처음 바간왔을때 택시에서 봤던 풍경과 상당히 비슷할것같다

전깃줄만 없었어도 좋았을텐데

이 사진도 느낌이 참 좋다

역시 눈으로 본 풍경이 더 좋긴하다

숙소 앞에도 열기구 탑승장이 있는지
꽤 가까이에서 기구가 보였다

숙소와서 씻고 아침도 먹고 공항으로 향했다
2박했는데 아침식사는 3번이나 먹고...
공항까지는 주인 아저씨가 자차로 태워주셨다
당연히 요금은 받았고

도착한 낭우 공항
공항이 위치한 지역 이름이 낭우(Nyaung U)라 바간공항이 아니라 낭우공항이다 

공항은 굉장히 작은편
사실 여수나 광주같은 국내 작은공항도 이것과 크게 차이는 없겠지만

탑승수속중
탑승부터 모든게 다 수기로 이루어졌다
유일하게 컴퓨터로 티켓만 주는정도

수하물은 이렇게 놓고

직원들이 직접 옮겨준다

찍지는 못했는데 입장객 체크도
A4용지로 탑승객을 인쇄해서 일일이 대조하면서 체크하는 방식

들어오면 보이는 대기공간도 국내 소형공항과 크게 다를게 없다

비행 티켓
만달레이까지 가는 버스도 있지만
여러모로 비행기가 가장 좋은 선택이었다

공항에서 비행기로 옮기는것도 역시나 수동으로

공항 외경이 참 인상적이긴 하다

만달레이로 보내다 줄 비행기
이때는 처음 타본 프로펠러 비행기
한국와서 탔던 하이에어 비행기와 크게 다른게 없어서
하이에어 탔을때 조금은 생소함이 덜했었다

비행기 운행편이 마치 버스처럼
공항 2군데를 이어주는게 아니라 한 4~5군데를 연달아서 내리고 출발하는 방식
생각해보니 유럽 저가항공도 비슷한 방식으로 운행하는거 같았는데..
그래서 앞에서 연착하기 시작하면 줄줄이 연착한다

비행기 뒷모습

비행기 자체가 뒷쪽으로 내리고 타는 방식

자리는 꽤나 넉넉한편
하이에어 좌석도 넉넉한데 이게 기본세팅인것같다

프로펠러 옆자리라 프로펠러 구경하기도 쏠쏠함

하늘에서 보는 바간 풍경
비행기가 엄청 높게 나는편도 아니어서
만달레이까지 가는 내내 밖에 구경하는 모습도 꽤 쏠쏠했다
문제는 그냥 허허벌판이 대부분이었지만..

유일한 기내식(?)으로 받은 캔디
피자 캔디인데 맛은 포도맛
혼돈이라 먹지는 않았다...
아무튼 이렇게 바간은 떠났다
아름다웠지만 아쉬움이 참 많은 도시




[사진....photo/2019 미얀마....Myanmar] - 191026 - 만달레이(쿠도도 파고다, 산다무니 파고다)

 

[사진....photo/2019 미얀마....Myanmar] - 191026 - 만달레이(만달레이 언덕)

 

[사진....photo/2019 미얀마....Myanmar] - 191026 - 만달레이(만달레이 언덕 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