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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hoto/2019 미얀마....Myanmar

191026 - 만달레이(쿠도도 파고다, 산다무니 파고다)

한 40여분 걸렸었나?
짧은 비행을 마치고 도착한 만달레이 공항
비행기는 흔들림없이 나름 쾌적한 비행이었다

그래도 여기는 국제공항이라그런지
활주로에서 버스까지 태워준다

무사히 태워준 비행기
바로 손님태우고 다음 공항으로 이동 준비중

그래도 공항다운 공항이다

지하철 개찰구같은 시스템

우리나라 경주가면 다 기와지붕으로 되어있는것처럼
미얀마에도 주요 건물들은 이런 건축양식을 보이는듯하다

공항과 만달레이 도심을 이어주는게 크게 공항버스랑 쉐어택시 두개가있었는데
아마 이때 버스가 시간이 안맞았었나?
흔히말하는 합승인데 공식적인 합승택시
어차피 대부분 시내로 가니 비슷한 방향 2~3명 묶어서 택시타고 편안히 이동할수있다

갑자기 가는 길을 막아선 소떼
소몰이 하는분이 있어서
빵빵 거리는 클락션은 울리지않고
그냥 조용~히 기다릴 따름이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올라간 루프탑

지내본 결과 살짝 방음이 애매한거빼고는
매우 만족스러웠던 숙소

숙소 위에 저렇게 루프탑 바가 있었는데
밤마다 파티도 열리고 뭐 그런다곤했지만
나랑 어울리는 분위기가 아니라 나는 한번도 가진않았다
나름 저 지역에선 핫플인듯

조금 쉬다가 1차 목적지인 쿠도도 파고다까지 걸어가기로했다
걸어 가는길에 음식점 평이 괜찮아 보이는곳을 발견해서
일단 거기까지 걸어가기로...
음식점이 위치한 건물이었는데
미얀마에서 보기힘든 꽤나 고급스런 건물이었다

지어지는 건물도 뭔가 고급진 느낌
자재나 그런것들이 미얀마에서 지금까지 보았던 건설방식이랑 사뭇 달랐다

옆에는 이렇게 고급 단지느낌
아마 주재원이나 외국인들이 사는 단지같았다

이건 왜 찍은진 모르겠네

음식을 먹고 다시 목적지로 향했다
만달레이 가운데에 왕궁이 있는데 일단 왕궁옆에 해자를 따라 걸어볼 생각으로 출발

뭔가 있어보이는 정부 건물

저 옆 해자로 넘어가야한다
주변에 산책하는사람들이 외국인들이 꽤 많다
그것도 관광객이 아니라 여기 사는 사람들 느낌

드디어 건너와서 보는 왕궁
일본의 오사카궁 같은거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해자 옆을 따라 긴 도로가 조성되어있는데
아까 봤던 고급주택단지와 뭔가 어울리는 분위기다
도로도 깔끔하고 약간 서구풍의 느낌
문제는 너무 길다...
나름 걷는건 자신있는편인데
너무 무시했던 경향이 있었다
그늘도 많이 없고 길고 덥고....

건너편에선 뭔가 오토바이 기사랑 협상하는 느낌

저 멀리 만달레이 언덕이 보인다
오늘의 최종 목적지

그리고 결국 답이 없어서 그랩으로 툭툭을 불렀다
열심히 걷는다고 걸었는데 이미 지쳐버린데다가
언덕오르는 시간까지 고려해서 더이상 지체할수가 없었다

가다가 만난 비구니 스님들

비구니 스님들은 저렇게 분홍색 옷을 입고있는다

드디어 도착한 첫번째 목적지 쿠도도 파고다

지금까지 봤던 파고다중에 가장 관리가 잘된편이었다
양곤 쉐다곤파고다보다 더 깔끔한 느낌

여기는 이렇게 흰색으로 된 작은 파고다로 유명한 곳

흰색과 금색의 조화
꼭 무덤과 같은 느낌을 자아낸다

각각의 파고다 안에는 이렇게 석상이 있는데
저게 다 부처님 말씀이라고한다
마치 돌로만든 팔만대장경과 같은 느낌이랄까

흰색들로 이루어져있어 뭔가 더 시원한 느낌
그리고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보는 재미도 꽤나 쏠쏠했다

중간에 살짝 넓은 도로가 있었는데
무슨 촬영이 한창이었다

아마 광고사진이 아닐까?
갑작스런 이런 구경이 참 좋다

사진으로 찍지는 않았지만 이쪽에 나무그늘이 꽤 시원하게 되어있어서
동네 아이들이 숨바꼭질같은것도하고
정말 그냥 놀이터마냥 노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날씨도 좋아보이고 다 좋아보이지만
현실은 너무 더웠던 곳
그나마 그늘이 많아서 살만했다

뭔가 색채대비되는 화려한 옷을 입고 찍으면 좋을듯하지만
장소가 장소인만큼 그러긴 힘들겠지

성당가면 있는 예수님 일대기마냥
여기도 부처님 일대기가 그림으로 설명되어있는것같다

이런 느낌 뭔가 좋다

흰색은 석상을 보관하는 장소고
진짜 파고다는 역시나 황금색으로 꾸며져있다

모형으로 잘 설명해주는 파고다
부처님 말씀으로 둘러쌓여있는 파고다의 모습
드론같은거로 찍으면 장관일텐데...

메인 파고다의 특징은 크게 없는편
늘 파고다에서 듣는 종소리는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그늘에서 낮잠자기 좋은 소리

그래서인지 고양이들도 널부러져 자고있다
동네 고양이들 집합장소인듯

젤리 보여주며 세상 모르고 자는 고냥이

이제 슬슬 만달레이 언덕으로 향해야하는데

갈길이 멀다

정말 관리가 잘 된 파고다

저 빨간카펫은 아마도 원래 깔려있을거다
바닥이 열받으면 너무 뜨거워서
카페트가 아니면 발을 올릴수가 없을정도

왠 벼룩시장마냥 물건파는 사람들도있고
뭔가 사람느낌 물씬 나는곳
파고다 자체가 동네사람들 모이는 사랑방 느낌이다

고양이들이 다 모이는 이유가 있었다
마치 고양이 급식소 같은 느낌

강아지는 명당에서 누워 자는중
종교적인걸 떠나 사람과 동물 자연이 전부 어우러져있는 이런 모습이 너무 평화로웠다
이곳을 떠나 미얀마라는 나라가 주는 전체적인 이미지가 딱 그랬다

밖에서 보는 느낌도 색다른 모습
아까 들어왔던 입구에서는 안보여서 이쪽 출구에서 볼수있었다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또다른 흰색의 파고다들

옆에있는 산타무니 파고다
원래는 이쪽도 가려고했는데
괜히 걸어온다고 난리치다가 시간이 지체되어서
여기까지 들렸다간 도저히 해지는걸 못볼꺼같아서 결국 패스했다

그리고 만달레이 언덕으로 가는 길
천막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었다
천막을 치고 두세가족이 같이 사는 느낌이었는데
전기도 연결되지않고 물도 길어서 쓰는 구조였다

그 와중에 태양열 발전기를 이용해 대형 배터리에 충전해서
집안의 전기를 쓰는 시스템이었는데
발전기로 충전한 전기를 쓰는 1순위는
스마트폰 충전이었다...
누워서 스마트폰으로 유튜브보고 게임하는게 취미인것같은 그들이라
전기수급해서 스마트폰 충전하는건 가장 중요한 일
참.... 아이러니한 모습이다

만달레이 언덕 입구까지는 걸어서 얼마 안걸리는 거리
이제... 또 등산이 시작이다



[사진....photo/2019 미얀마....Myanmar] - 191026 - 바간 열기구 일출, 낭우 공항

 

[사진....photo/2019 미얀마....Myanmar] - 191026 - 만달레이(만달레이 언덕)

 

[사진....photo/2019 미얀마....Myanmar] - 191026 - 만달레이(만달레이 언덕 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