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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hoto/2022 카타르 월드컵....Worldcup

가나-스위스 평가전, 페라리 월드

가나-스위스 평가전이 있는 날 아침
시간이 조금 남아서 아부다비 코니셰 해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했다

너무 더워서 그런건지
이른시간이라 그런건진 잘 모르겠지만
사람이 정말 없긴 했다

진짜 엄청나게 덥긴 했지만
그래도 그늘에 가만히 앉아서 커피를 마시니
버틸만할 정도긴했다
어디까지나 그늘 한정

별로 사람이 없는 해변가

건너편에 섬에 뭐가 많이 있었다
대통령 관저도있고
호텔도있고 

이쪽이 아마 쇼핑몰이 있는쪽일듯..

거의 유일하게 해수욕하던 커플
물속에 있어도 별로 시원하지 않을것같았던 날씨었다 

그리고 들어온 경기장
Zayed Sports City stadium
그냥 벌써 너무 더워보인다 

전광판에는 벌써 가나와 스위스 평가전 준비중
약간 우리나라 80년대 경기장 느낌이 물씬난다 

몸푸는 선수들
이때 경기시간이 1시었나 그랬던거같은데
도대체 왜 이날씨에 하는지....
아무리 전지훈련이고 적응훈련이어도
경기시간은 진짜 이해되지않았다

유일하게 개방된 관중석
두 나라 관중들이 같이 응원하고 있는게 유머다 

근데 가나 관중들 화력이 너무쎄서
스위스관중들은 거의 가만히 지켜보는 정도?

아프리카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을 직관하다니
이것도 참 색다른 경험이다

어쩄든 경기 시작

경기중엔 일하느라 경기도 사실상 제대로 못보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그와중에 볼건 도 다 보긴했지만

그리고 하프타임
밥을 제대로 못챙겨먹어서 코디님이 나가서 맥도날드를 사다주셨는데
아랍권이라 아랍메뉴가 따로 있었다

맥 아라비아였나?
굉장히 특이하게 생겼는데 은근히 맛있다
마치 치킨랩처럼 생겼지만 전혀 다른 맛
안에 치킨이 들어있었는데 역시 아랍왔으면 이런걸 먹어줘야지.

다시 일 시작
이때 아마 가나가 이겼던거로 기억하는데
이 날씨에 스위스가 이기는게 말이 안되긴 했었다

가나 선수들 인터뷰를 위해서 기다리고 있는데 
들어오고있는 자카
당시 아스날에서 같이 뛰던 토마스파티 유니폼을 들고 들어왔다

그냥 들어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사진찍자는 가나 코치

아무래도 우리나라와 경기를 앞둔팀이라
공격수 위주의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전방 공격수인 이냐키 윌리엄스
솔직히 이날 경기에서 크게 두드러진 느낌은 없었는데
역시 피지컬이 장난 아니었던걸로 기억 

가나 아이유로 유명한 안드레 아예우
노장이라고 불리는게 맞는가 싶지만
어쨌든 노련함이 뭔지 보여줬다 

인터뷰 기다리는 살리수
이날도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을 넣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결국 월드컵에서도 가나한테 첫골을 살리수한테 먹혔

줄줄이 인터뷰 대기중
그래도 떠날법도한데 일일이 인터뷰 해준것도 참 고마웠고
한편으로는 여유가 느껴졌다
우리나라선 가나는 당연히 잡을상대라고 생각중이었는데
가나도 마찬가지로 우리를 파악했겠지 

 

인터뷰 내용은 사실 잘 기억은 안나는데...
이미 전날 가나호텔에서 취재하던 가나대표팀 영상팀과 친해져서
반갑게 인사한게 참 기억에 남았던 장소다 

경기 후 기사를 마무리하기위해 들어온 숙소
왠 새가 창문에서 떠나질 않길래 한컷

아직 해가 지기 전 동네모습

하필 또 옆에 저놈의 모스크가 잠을 방해했는데
그것도 인도네시아 경험상 일주일도 안되어서 적응이 되니까
나중엔 안들리면 왜 안들리는지 궁금할 정도였다 

그냥 밥먹으러 나온 거리
어제 먹은데 또갔다 

음식점 앞 풍경
왜찍은거지 

다음날 카타르 입국을위해 공항으로 가는데
조금 서둘렀다

목적은 이곳!
페라리월드 

사막 한가운데에 있는 놀이공원이라니...
다행히 기구들만 밖에 나와있고
대기장소는 실내다 

아부다비 공항 옆 엄청 큰 쇼핑몰이 있는데
거기에 페라리월드라는 페라리를 주제로 한 놀이공원이있다
비행시간까지 애매하게 3~5시간 남아서
돈이 조금은 아깝지만 그래도 일단 들어가보기로 

페라리 월드 

입구부터 그냥 페라리다
가는길에 모바일로 티켓을 구입해서 한 10%정도 싸게 산거같다 

페라리월드인만큼 쉽게 볼수있는 F1 포뮬러 차량 

놀이기구들은 기타 어느 놀이공원과 비슷하다
주제가 페라리일뿐 

그리고 가장 유명한 포뮬러 로사
사실상 이걸 타러 여기 들어왔다고해도 과언이 아니었기에
입장하자마자 바로 타러갔는데
텅텅 비었다
뭔가 이상하다 생각해서 물어보니까 잠깐 점검중이라는데
언제 끝날지 모른단다....
그래도 아예 운행정지가 아니라 일단 둘러보며 다른것들을 타기로했다 

이건 좀 타보고싶었던 범퍼카
사실 범퍼카라기보다 카트가 더 맞겠다
문제는 유료라서 패스...
입장료만 10만원 가까이 냈는데
또 내기는 좀 아까운 느낌이었다 

한쪽에는 이렇게 포뮬러 차량 바퀴가는 체험도 있었다
중계화면으로만 보는 2초, 3초의 차량 바퀴는
조력자가 없다고해도 엄청나게 오래걸리는 일이었다

요건 또다른 롤러코스터였는데
세계대전당시 군수물자를 만들던 페라리를 모티브로
비행기 느낌이 나는 롤러코스터였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재밌었음

이건 또또 다른 롤러코스터
원래 컨셉은 양쪽에서 동시에 출발해서 레이싱 겨루는 느낌이 나는 롤러코스터인데
약간 유아용이라 스릴이 넘치는 정도는 아니었다
그래도 뭐 탈만했던거로 

중간중간 거리도 잘 꾸며놓았는데
역시 놀이공원이라기 보단 '테마파크'에 더 어울린다 

너무 배고파서 푸드코트에서 먹은 피자
화덕에서 구워줘서 생각보다 맛있었는데
괜히먹었다...
이걸 먹는게 아니었다... 

피자먹고 다시 포뮬러로사로 갔더니 오픈을 했다
바로 탑승하러 출발

스피드를 즐기는 사람들
밖이지만 빨라서 덥지는않겠지?

진짜 시작부터 어마어마한 속도로 달려나간다
마치 후지큐하이랜드에 있는 도돈파와 비슷한 느낌 

이때까지는 괜찮았다
이정도 줄이면 참을수있지

여기 나와서 실제 F1처럼 출발신호등이 꺼지면 출발하는 시스템
역시 페라리지 라는 말이 나올정도다

너무 빨라서 찍지도 못했는데
근데
이게끝이다
한...1시간~1시간30분정도 기다린거같은데
비행기 시간이 다가왔다

사실 그전에 줄서고 계산했을때도 무조건 탈수있을줄 알았는데
갑자기 패스트트랙 손님들이 우르르 오기 시작하면서
줄이 점점 줄어드는 속도가 느려졌다
마지막엔 진짜 탑승장도 보이고
한 10분? 많이잡아야 15분 이내에 탈수있을것 같았는데
비행기 시간이 문제였다
고작 이거타겠다고 비행기 놓치면 그거대로 말도 안되는 상황이기에
결국.....
구경만하고 공항으로 향했다
뭐 언젠간 탈수있겠지?
안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