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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hoto/2022 카타르 월드컵....Worldcup

포르투갈 훈련, FIFA FAN FEST

드디어 도착한 카타르!
공항부터 월드컵 분위기가 한껏 살았다
사실 오기전에 우여곡절이 있어서
취재기자는 UAE에 남겨두고 나만 먼저 들어오는 불상사가 발생했지만
그것도 나중에 잘 해결

겨우겨우 숙소에 도착하니
선배들이 특식이라고 고기를 구워줬다
선발대로 도착한 선배들이 있었는데
매일 이렇게 먹냐고 물어보니
앞으론 이렇게 못먹을꺼라고...

처음으로 받은 고기반찬

숙소는 레지던스를 구해서 한호실당 방이 3개짜리라 3명이서 각방을 썼다
나중에 알고보니 외국인들이 주로 머물던 레지던스인데
월드컵 숙소때문에 살고있던 외국인들을 강제로 내쫒았다고한다
그러면서 돈도 줬겠지만 역시 왕권국가란...

치안은 생각보단 안전한 편이었고
숙소 바로앞에 대형마트가 있어서 바로 생필품부터 사러 다녀왔다

다음날 가장 중요한일정
프레스카드 받기
이제 진짜 월드컵 취재 온 실감이 나는중

대기표에도 FIFA가 찍혀있어서 뭔가 가슴이 웅장해진다

아직은 많은 취재진들이 들어오는 시기는 아니라
생각보다 빨리받은 프레스증
이제 진짜 취재가 가능해진다

우리 중계팀이 있는 IBC로 가는길
바로 앞까지는 차로 이동을 못하고
돌아돌아 한 10분이상 걸어가야한다 

카타르 컨벤션시티에 위치한 프레스센터
여기는 이 거미가 시그니처조형물인것같다

첫날이라 신기해서 월드컵만 보면 다 찍는중

각국의 중계팀과 FIFA 메인 미디어 센터가 있는 IBC
생각보다는 굉장히 조용한 느낌이다

회사 사람들과 인사하고 기본적인건 숙지한뒤
일단 밥을 먹으러 나왔다
미디어센터에 위치한 구내식당인데
가격은 비싼데 생각보다 맛은 영....이라
대회기간내내 두번밖에 안왔다

이게 한 20불? 30불?정도 되었나
뷔페까진 아니고 원하는 음식을 퍼주는 시스템이었는데
솔직히 말해서
차타고 가다가 국도변에 있는 한식부페 기사식당에서 7천원 주고 먹는 밥이 더 맛있을거다

IBC

한쪽에는 월드컵 조형물이 있어서 또 기웃기웃

밑에 모래는 아마 펄비치에서 가져온 모레가 아닐까

근데 진짜 크기는 너무크고
이것저것 제한도 많고
벌써부터 힘듬이 느껴지고있다

드디어 첫번째 일정을 하러 가는 길
해가 보이길래 그냥 한컷

첫 일정은 우리의 마지막 상대인 포르투갈의 훈련장 취재였다
마침 들어오는 포르투갈 선수단 버스

근데 문제가 생겼다
갑자기 포르투갈측에서 취재진 제한을 걸어버려서
연습장에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지금 이거하러왔는데 무슨 말도안되는 소리냐고...
다들 열받아 있는상태

그래서 겨우겨우 들어갔다
이미 미리 자리잡은 사람들때문에 앞쪽은 글렀고
뒷쪽에도 자리가 있어서 뒷편에 자리잡았다

그것마저 저 멀리서 그냥 몸푸는 정도의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들

그리고 호날두
원거리 디지털줌으로 찍어서 얼굴이 날라갔는데
뭐 굳이 자세히 볼 필요가...

멀다 너무 멀다

그냥 이렇게 멀리서 공돌리기만 하다가 미디어공개는 끝났다
앞에 한 2~30분 정도만 공개하는편인데
하도 난리치니까 그래 들어와라~ 하고
그냥 대충 찍고 가라는 인성질...

그리고 급 일정이 또 생겨서 나만 다른장소로 이동했다

저 멀리 보이는 건물은
본선에 진출한 32개국의 국기를 시간차로 보여주고 있었는데

당연히 태극기 나왔을때도 한컷 건졌다

그리고 도착한 이곳
FIFA FANFEST현장

세계 각국에서 모인 축구팬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놀고먹는 그런곳이다
기념품도팔고 경기도 보여주고 콘서트도 하는 그런곳

피파스토어엔 각국 굿즈들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한국 굿즈는 많이 없어서 아쉬웠다
그리고 무조건 후원사인 비자카드로만 결제가 가능하다는점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이 신났다
진짜 축제의 느낌을 제대로 받을수 있는곳

이날 개막식 전 행사로 팬페스트 오픈행사같은걸 해서그런지
진짜 엄청많은 사람들이 가득했다

튀니지랑 멕시코 대화합의 장
생각보다 여기 남미사람들이 굉장히 많아서 놀랐다

카타르는 기본적으로 술이 금지인 국가라
심지어 경기장에서도 술을 못먹게했다
결국 술마시려면 경기장 앞에있는 부스나
이곳 팬페스트 현장에서만 마실수있는데
그래서그런지 다들 맥주에 환장한 사람들처럼 엄청나게 마시고있었다
취한사람도 좀 보이고

확실히 흥이 넘치는 남미사람들

이제 본격적인 개막행사 시작
오른쪽에 보이는 축구공차는 선수는
드론으로 보여주는 야간드론쇼다

여러가지 형상을 계속 보여주는중
평창 드론쇼 이후에 꽤 많은 장소에서 이런장면을 볼수있다
국뽕인가

옆에 해변가에서도 불꽃놀이 행사가 동시에 진행중이었는데
그건 대형모니터로 실시간 중계도 같이 해주고있는중
아마 해변에는 이곳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월드컵 트로피까지 형상화했는데
뭔가 축구팬으로 감동까지 느껴지는 현장이었다

WELCOME TO QATAR

 

이것만 몇개를 찍은거지...
굉장히 여러모로 중동의 오일머니가 느껴지는 현장이었다
아직 월드컵 개막도 하기전인데 이 열기라니..

이제 슬슬 끝물로
마지막 대형 불꽃놀이가 펑펑 터지는중

잘 보면 해변에 여수 빅오쇼같은 원형으로된 전시물도 있는것같았다

이제 행사가 끝나고
진짜 일을 할 차례
물론 아까도 일하면서 틈틈이 찍은거지만...
이젠 인터뷰도 하고 할게 많다

여기가 바로 버드와이저 맥주부스
이곳에서만 마실수있기에 사람들이 엄청나게 몰려있다

그렇게 나도 사본 25000원짜리 맥주
맛있긴 하더라...

 

맥주가 들어가고 뭔가 제대로된 본행사가 진행한 뒤라그런지
아까보다 더 흥이 오른 사람들
바닥에 흘린 술냄새도 동시에 풍겨왔다 

이제는 숙소로 가야할시간
이래서 다들 현장에서 월드컵을 보는구나를
경기를 보기 전부터 느껴버려서
일하러 왔지만 전혀 힘들지 않았던 경험이다

그리고 숙소에 도착
쉬면서 여기는 티비에 뭐가있나 채널을 돌리는데
낙타레이싱이 있었다
생각보다 중동에서 꽤나 인기있는 스포츠라고 하는데
앞에 먹이같은거로 어그로를 끄는게 있고
사이드에 레일카메라가 따라가면서 경기 실황을 보여주고있었다
낙타에는 아무도 타고있지않고
결국 이 레이스에 직접적인 뭔가를 하는 사람은 없는 기이한상황
또하나 충격적인건
생각보다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