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vs 멕시코, FIFA FAN Fest

지나가면서 본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여기 바로 건너편이 IBC가 있어서 
거의 매일 경기장을 보고다녔다

아마도 우루과이전이 있기 전날
첫경기 전 주요선수 인터뷰랑 훈련을 보러 왔는데
마침 덴마크와 튀니지 경기가 있어서 보고있었다
기억이 잘 안나는걸로 봐서 노잼인 경기었던거로...

너무 자주봐서 이젠 솔직히 큰 감흥은 없다
골키퍼 연습중 

저 멀리서 간단한 체력훈련중
저러다가 앞에 코치들이 있는곳으로 나오겠지.. 했는데
결국 나오지는 않고 선수 기자회견만 진행했다
그래도 경기 전날이니 나름 보안도 지키고 하는듯 

오늘 선수는 루카스 토레이라
역시나 영어통역조차 지원되지 않았다..

우리입장에선 솔직히 크게 위협적이진 않은선수

우리나라 취재진도 적었을뿐더러
열띤 취재열기같은건 솔직히 잘 느껴지지 않았다 

일정을 마치고 부랴부랴 찾은 스타디움 974

 

카타르 국가번호인 974를 새기고
974개의 컨테이너로 만든 임시 경기장이다
아시안컵까지 개최하고 철거될 예정 

엘리베이터까지 다 컨테이너로 만든게 인상적
컨테이너라는점도 있지만 경기장 외관 자체가 내 취향이었다 

안쪽은 대충 이런모습
내부에선 컨테이너라는 느낌이 잘 나지는 않는편 

안쪽도 콘크리트라곤 거의 보이지 않았다
참 매력적이었던 경기장 

경기장 입장
조금 늦어서 경기중에 입장했다
경기장은 컨테이너때문인지 조금 울리는편이었고
특성상 에어컨이 설치되지않아서 낮 경기도 열리지 않았던 경기장이다
그래도 생각보다는 시원하고 경기보기도 쾌적하고 좋았다

한창 열기가 오르기 시작하는 경기장

레반돕을 멀리서 땡겼더니....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기럭지와 9번으로 레반돕인지는 느껴지는 상황 

이정도만 되어도 경기보기 시야 괜찮은편 

많은 티켓이 팔리긴했지만
만석정도는 아니었다 

 

전반 끝났을때인가
그냥 선수교체일때인가
와이어캠이 달려있어서 조금 신경쓰이긴했지만
경기볼때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다 

선수교체

 

득점없이 경기가 진행되던중
폴란드가 PK를 얻었다
VAR까지 있어서 PK는 진짜 빼박

하지만 결과는.....
오초아의 승리
레반돕은 진짜 월드컵하고 뭐 있나 싶었다
이떄까지는...

다음날 카타르 배경으로 스탠딩을 잡으러 가는 길
미친듯이 더웠지만 이뻐서 한컷 

사진으로만 보면 평화로워 보이지만
이때가 30도 넘었을텐데 아마도....
그래도 도하의 스카이라인은 이쁘다

낮에 방문해본 FIFA FAN Fest
낮에오니 밤이랑 또 분위기가 다르다 

약간 썰렁한 느낌도있고
맥주도 팔지 않았다...
사람도 별로 없어서
역시 축제는 밤이지..!

지금 사진으로 보니까 뭔가 엄청 오징어처럼 나왔는데
현지 코디님이 맛집이라고 데려가주신 휴게소 맛집
약간 아부다비에서 먹은것과 비슷한 느낌인데
저 닭다리가 생각보다 꽤나 맛있었다 

양고기야 뭐 두말할것없이 맛있었음 

숙소에서 가끔 먹은 버드와이저 제로
가끔 먹은 이유는
드럽게 맛없어서 차라리 콜라먹는게 훨씬 맛있었다
보통 첫맛은 그래도 맥주맛이 나는 편인데
이것도 첫맛은 딱 맥주느낌이지만
그게 전부다
두번째 모금부터는 영....

그래도 샀으니까 일단 먹어야지...
축구보면서 맥주로 마무리 

아마 이날은 벨기에 캐나다 경기를 봤나보다
벨기에라 기대하고 봤는데
별로 재미 없었던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