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찾은 스타디움 974
한국과 우루과이 경기가 끝나자마자 부랴부랴 찾았다
다행히 아직 경기 시작 전
같은 H조에 있는 포르투갈과 가나의 1차전 경기가 있는곳이다
여기는 취재장소가 경기장 맨 꼭대기
프레스석 뒤에있어서 모니터가 죄다 보인다
해안가에 있는 경기장인데다가
꼭대기에 있어서 야경도 나름 즐길수 있던 포인트
물론 이렇게 보이는 경우지만...
그래도 여기서 보는 도하의 야경은 또 색달랐다
참 낯선 그림인데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모습
선수 입장 전 각국 국기 펼쳐지는 퍼포먼스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인상깊고 잘 만든 퍼포먼스라고 생각한다
뭔가 월드컵 뽕을 시작부터 가득차게 해주는 느낌
이제 선수 입장
자꾸 초점이 한편이 나가있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네
지금은 이상 없는데
세로로도 한번 찍고
지금 중계카메라는 호날두를 잡고 있나보다
선수 입장 완료
어쨌든 날강두...
심판진에 여자심판도 볼수있었다
아마 대기심이겠지?
킥오프
바로 밑에 가나 전력분석팀이 있었다
처음 보는장면이라 엄청 인상깊었는데
여러 장비를 통해서 경기도 녹화하고 전력분석을 계속해서 했는데
아마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프타임때 선수들에게 전술지시를 하려는듯...
마치 현실 FM을 보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한국대표팀 경기보다는 여유가 있어서
중간중간 잠깐 휘슬불었을때 사진 찍을 여유정도는 있었다
그래봤자 이런 코너킥이지만...
그와중에 날강두 PK
진영이 바뀐거보니 후반인가보다
82분 3:1
선수들 인터뷰때문에 이제는 내려가야 할 시간
내려가기전에 아쉬우니 마지막 한컷
그렇게 내려가는길에 가나가 한골을 더 넣어서
포르투갈이 3:2로 이겼다
월드컵때문에 귀화한 타릭 램프티
아무래도 다음 상대가 가나인데다가
귀화선수이다보니 한국 취재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선수중 한명이었다
일을 다 마치고 숙소와서 브라질전을 보는데 밖이 엄청 시끄러웠다
아마 브라질쪽 사람들이 근처에 숙소를 잡았는지
주요찬스나 골이 들어갈때마다 엄청난 환호성이 나왔다
여기가 이정도면 현지에선 장난 아니겠지?
드디어 처음으로 맥주를 마셨다
월드컵 트로피가 박힌 특별 버드와이저
겨우겨우 구해서 몇개없는 맥주한개를 너겟과 먹었는데
별거아닌데도 괜히 더 맛있게 느껴졌던...
다음날 산책가며 찍은 고양이
숙소가 있는 동네가 외국인들 레지던스도 모여있는 부촌 느낌이라
원래도 카타르 자체가 치안이 좋지만 유독 더 좋고 깔끔한 느낌의 동네였다
아침 산책 목적은 맥도날드
카타르 맥모닝을 영접하러 왔다
드디어 등장한 맥모닝
이렇게 보면 크게 다른건 없다
소세지 에그 맥머핀이지만
당연히 돼지고기가 아니다
약간 퍽퍽한 느낌이지만 그래도 나름 먹을만 했던거로 기억...
정말 땡볕인 정오시간대쯤
수크 와키프로 향했다
얼마나 더운지 광장에 사람이 없다
월드컵 조형물도 기념으로 한번 찍어주고
관광아닌 관광 겸 돌아다니는 중
한쪽에는 월드컵 출전국들의 국기들이 걸려있는 건물도 있었다
역시 태극기가 제일먼저 눈에 들어오는건 어쩔수없네...
딱히 같은 조 끼리 걸어놓은것도 아닌거같고
그냥 마구잡이로 걸어놓은듯하다
이렇게 보면 참 날씨가 좋아보이는데...
그래도 그늘에 가만히 앉아서 커피를 마셨을때는
나름 시원하고 여유있고 좋았다
한번 답사를 마치고 저녁일정으로 다시 찾은 수크 와키프
월드컵때문에 통제하는 도로들이 굉장히 많았다
구글지도의 위대함을 다시금 느끼기도 했고..
각 통제구역을 진짜 실시간으로 잘 알려주어서
역시 해외에선 구글지도가 최고구나라는 생각을 할수밖에없었다
밤이되니 사람들도 점점 많아진다
축구도 저녁에 하지만...
본인들 국가경기가 아니면 관광하러 방문하는듯
점점 사람들이 많아지는 광장
여기 광장 한켠에도 해외 방송국들의 야외스튜디오가 차려져있었다
당연히(?) 우리나라는 없었지만
이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는데....
이제야 중동에 왔다는 느낌이 물씬 나는 중
그런데 그 뒤에는 전혀다른 신식 건물들도 많이 있었다
약간 신식과 전통의 조화가 있는 느낌이랄까
이날은 카타르의 역사적인 첫 월드컵 경기가 있던날
사실 축구로만 따지면 카타르가 잘하는 나라가 아니었는데
월드컵 개최때문에 돈도 엄청나게 많이쓰고
귀화선수들도 굉장히 많아서 나름 기대를 하는것같았다
하지만 벌써 세네갈한테 2:0으로 지는중...
그래도 월드컵에서 경기를 뛴다는것 자체로 나름 만족을 하고
정말 월드컵 자체를 즐기는 느낌이었다
정말 모든 일을 다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기전에 잠시 숨을 돌리기위해 커피숍을 찾아 앉았다
그리고 그냥 찍어본 수크 와키프 시장
지나가다가 여전히 재패니즈라고 묻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생각보다는 바로 코리아냐고 묻는 사람들이 많아서
예전보단 한국의 이미지가 많이 심어졌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다
앉아서 할거없어서 그냥 이런저런 사진을 찍는중
이런 느낌을 찍고싶어서
휴대폰으로 억지로 만들어낸 감성
누런색보다는 색온도를 맞춘게 더 나은거같은데
이날 첫 회식이 있던날이었다
한국 첫경기도 무사히 끝나고 유일하게 조금은 쉴수 있었던 날
도하에서 한국인들에게 가장 유명하다는 알카이마
왜 유명한지 알것같았다
진짜 우리나라에서 먹는 양고기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느낌이랄까
현지 양고기는 따라갈수 없나보다
카타르 월드컵 취재진들에게 나눠준 프레스킷
수첩만 내가 가졌었나...?
에코백하고 텀블러는 별로 필요도없어서
한국에 온 뒤 친구한테 월드컵 기념품이니 가지라고 나눠줬다
어제는 찐 버드와이저 맥주였지만
오늘은 무알콜 사과 버전
그냥 무알콜 버전이 너무 맛이없어서 사과버전을 사봤는데
뭐 똑같이 맛없긴 매한가지...
결국 이날 이후로 메인음료는 코크제로로 갈아탔다
역시 콜라가 제일 맛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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