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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hoto/2022 카타르 월드컵....Worldcup

우루과이 훈련, 한국 경기장 답사, 세네갈 vs 네덜란드

카타르의 오전이 너무 덥다보니 팀 훈련은 보통 저녁에 실시했다
경기도 제일 빠른게 현지시간 2시였었나?
하지만 우리는 낮에는 한국시간에 맞춰 일을해야했던...

아무튼 그렇게 우루과이 대표팀 훈련장을 방문했다
첫경기 상대인만큼 더 치열했던 취재열기

선수들을 이미 아부다비에서 한번 봐서 조금은 친근한 느낌

언론공개는 그냥 간단하게 몸푸는 정도만 보여주고 끝났다

 

이미 봐서 그런지 큰 감흥없이 훈련은 종료

그리고 다음날 방문한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
우리나라 조별경기가 3경기 모두 열리는 경기장인 만큼 적응이 상당히 중요했다
32강 조별경기의 모든경기를 다 뒤져봐도 한 경기장에서 3번하는건 우리뿐

선수들은 그냥 가볍게 와서 잔디를 밟아보고 상태랑 날씨적응을 하는것같다
다행히 모두들 표정이 좋아보이는 상태

잔디까지 같이가서 취재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게 그건 허용해주지 않았다

나대신 카메라로 땡겨서 볼 뿐...

이제는 주장이 되어서 월드컵에 온 손흥민

정몽규회장과 무슨이야기를 하는진 모르겠지만
뭐 그냥 격려정도겠지...
사실 축구팬의 입장에서 막 환영하는 회장은 아니기에
평가는 보류

우리에게 허락된 취재구역

온통 월드컵이 적혀있는데

뭔가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에 들어왔더니
이제야 정말로 월드컵에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사람도 없고 장비 정리하면서 못찍은 사진만 열심히 찍고 철수

그리고 드디어 처음으로 월드컵 경기를 보는날

경기장은 알투마마 스타디움
대부분의 경기장이 조금 걷더라도 지하철로 이동이 가능했지만
여기는 지하철로는 거의 못간다고 봐야할정도로 떨어져있는 경기장이었다
게다가 숙소에서 가까운데 지하철을 타면 너무 돌아가는관계로
가볍게 그랩을 불러서 이동했다

벌써부터 흥이 오른 세네갈 관중들
확실히 아프리카쪽 관중들이 흥이 넘친다

사실상 국적과 상관없이 월드컵 자체를 즐기는모습

아프리카 특유의 전통악기소리도 참 흥을 잘 돋우는거같다

보안검사때문에 입장하는것도 꽤나 곤욕이었다
특히 티켓별로 입장하는 섹터가 달랐기때문에
우리는 미디어쪽으로 우회해서 입장했다
다행히 그쪽은 사람들이 적은편...이지만
입구가 정 반대인 경우도 많아서
길을 잘못들면 엄청 헤매는 경우가 많다

보안검사를 마치고 가까이서 본 알투마마 스타디움
약간 뮌헨의 알리안츠아레나같은 느낌이다

취재하는 미디어진들에게 일부 미디어관람석 티켓을 제공하는데
아무래도 자리가 좋지는 않다
그치만 일을 하기에는 이만큼 좋은 자리도없다
너무 가까이에 있으면 선수는 잘보이지만 축구를 잘보긴 좀 힘들기때문에...
나야 어디든 들어와서 축구만 봐도 감지덕지지만

한쪽에서 대기중인 월드컵 트로피
왜있을까 했지만 금새 의문이 풀렸다

경기 당사자인 세네갈과 네덜란드의 국기
개최국인 카타르의 국기과 피파주관대회기 떄문에 있는 피파기
그리고 카타르가 AFC에 속해있기때문에 AFC기까지 같이 걸어준것같았다

킥오프 전 가운데로 들어온 월드컵트로피

나름 화려하게 킥오프를 시작하니까
정말 감동적이기까지 했다
드디어 월드컵을 현장에서 보는구나...

마지막 피날레까지 하고

이제 선수들이 들어올차례

이제부터는 그냥 일반적인 킥오프였다
입장하고 사진찍고 깃발바꾸고 동전던지고...

네덜란드의 선축으로 경기는 시작

세네갈만큼은 아니지만
네덜란드 관중들도 응원열기가 장난아니었다

누군진 모르지만 그냥 괜히 한컷

멀기도 멀고
잘 나오지도 않고
경기에 집중하느라 경기중에 사진을 잘 찍지는 않았다

중간중간 이렇게 휘슬불었을때 찍는 정도?
경기 자체가 골이 안났지만 그래도 꽤 긴장감도높고 수준도 높았다
사실 분위기탓도 있어서 재미없어도 재밌다고 느꼈을지도 모르지만...
다시 숙소가서 일을 해야할것도있고
90분되서 나가면 사람도 많을것같아서 85분쯤 일어나려고 준비하려는 찰나

각포가 골을넣었다
사실 상대적으로 이제는 인지도가 낮아진 아인트호벤에 있어서
아는사람은 알지만 크게 인상깊은 선수는 아니었는데
경기 내내 뭔가 할거같더니
결국 첫골을 터트렸다

그래... 골장면도 못보고 갈뻔했네

 

멀리서 땡겨서 잘 안보이지만
반다이크랑 데용은 엄청 잘보인다

이제는 진짜 떠나야할때 아쉬워서 괜히 더 한컷 

반대편에 있는 네덜란드 관중들도 마지막으로 더 한컷

개인적으로는 첫 월드컵 직관이라 상당히 인상깊었던 경기
클럽팀들간의 대결이 아닌데다가
국대경기가 아니라서 더 객관적으로 볼수도있었고
월드컵이라는 무대에서의 경기라그런지 그 분위기가 굉장히 압도적이었다
생각보다 경기장의 쾌적함도 괜찮았고
너무 만족스러웠던 첫 직관
그리고 겨우 그랩타고 숙소왔더니 나중에 한골을 더 넣어서 2:0으로 네덜란드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