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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hoto/2021 제주....jeju

210415 - 한라산 등반(삼각봉 대피소~백록담)

 

조금 쉬고 다시 정상으로 출발
여기도 지하철개찰구같은 기기가 있다
안전을 위해서 12시30분 이후에는 정상으로 등반이 불가능하기에
그 시간부터는 못들어가게 막는용도가 아닐지?

누가봐도 삼각봉

여기서부턴 낙석위험 떄문인지 안내표시도 있던거같고
철조망도 쳐져있었다 

안내판 상으로는 힘든 구간은 끝났다고는 하는데...

여기서부터 보이는 풍경이 참 이쁘고 멋있었다 

기암괴석도 많이 보이고
고지대이다보니 나무에 시야걸리는일도 많이 없었다 

왠지 소가 뛰어놀것같은 들판(?) 

계곡은 아니고 폭포도 아니지만
작은 물줄기 

갑자기 등장한 다리  

이런 다리를보니 괜히 설악산이 떠오른다 

생각보다 다리에서 사진을 많이 찍었다
게다가 사람이 없는 다리를 찍으려다보니 조금 더 지체되기도했고 

이제는 저쪽으로 올라가야한다 

진짜 많이찍었구나...



다리이름이 용진각이었나보다
다 까먹었네...

다시 뒤에서 본 장면 

올라가면서 또 찍고...

조금 과장해서 윈도우 바탕화면같은 풍경
사진으로는 제대로 담지 못했다
사실 이때부터 힘들긴 힘들었나본지
사진상태가 영 좋지않다...

저 밑에 마을까지 조금 보였으면 더 좋았을텐데 

이때부턴 바람도 조금 불었던거로 기억 

원래 대피소가 있었던 용진각 대피소 

저번에 갔었던 한남시험연구림도 그렇고
태풍 나리가 제주도에 준 영향이 상당한것같았다
이곳도 그때 없어진곳

이젠 흔적만 남았다
내가 제대로 기억하는게 맞다면
특전사가 돌아가면서 제주도에 주둔하는데
한라산 등반할때 잠자는 캠핑사이트가 여기라고 들었던 기억이 얼핏있다
아닐수도...

이제는 흙길보다 계단이 많아진다  

아까 거긴가 

이제 다시 빨간코스 등장  

여기는 헬기장
아마 부상자들 이송할때 여기까지는 내려와야하는게 아닐지 

주변에 뭐 걸리적거리는게 없는풍경이긴 하다  

근데 계단이 많을뿐
딱히 힘들다는 느낌은 없었던 코스  

이제부턴 약간 트래킹 하는 느낌으로 걸어갔다 

이제는 정말 발아래 풍경이 제대로 보이기 시작  

해발 1700
한라산이 1900이니까 200남은건가 

여기보면 나무를 일부러 자른것같은 모습이 보이는데 
아마 등산로 바로 옆이라 방해될까바 잘라버린것같다 

죽은 고목인지
날씨때문에 앙상해진건지..

저쪽이 왠지 백록담일것 같은 느낌 

 

날씨가 좋아서 참 다행이다
막 엄청 좋다고 할수는 없지만서도...
이정도면 좋은거지 

 

 

이제는 그냥 열심히 올라간다
위쪽으로 오니 소나무같은 나무도 보인다 

아까봤던 그 풍경보다 위에 도착 

생각해보니 여기가 계단이 많았는데
그래서 빨간색으로 표시한게 아닐까싶다
그냥 아무생각없이 계단만 열심히 올라갔는데
생각보다 여기서 힘들어하는 분들이 조금 있었다 

이젠 정말 거의다 온 느낌 

저쪽이 제주시 쪽이겠지 

 

이때가 4월인데 고드름이 있었다 

저 돌사이에 여전히 얼어있는 고드름  

이제 진짜 조금만 더  

정상 0.1km 3분소요

저거만 넘어가면 진짜 끝이겠지?

뒤를 돌아보니 막는게 아무것도 없다 

도착...
하지만 좀더 가야 진짜 정상

한라산 정상 도착!
사진에 찍힌 시간기준 2시간57분 걸렸다
진짜 열심히걸었네..

일찍오니 사람도 없어서 사진찍기가 참 수월했다
이걸 찍으러 온건 아니지만
올라왔으니 찍어야지 

다행히 물있는 백록담도 구경 

휴대폰 광각으로 찍은 사진은 사라져버렸다....
아쉽네 

저쪽길은 성판악에서 올라오는 코스
기본적으로 성판악이 가장유명하고 그나마 쉽다는 인식때문에
저쪽으로 올라오는 등반객들이 더 많다  

나무로 된 표지판도 있었다 

백록담 세로로도 한장 

섬들이 보이는거보니
저쪽이 서귀포부근인것같다
섶섬 문섬 그쯔음인가 

다들 김밥에 라면을 먹었지만
나는 라면을 가져오지 않았다
극한의 맛있음을 느끼기위해서....
대신 다른걸 먹었다
시간도 많겠다 한라산도 구경하고 사람도 구경하고
한 1시간정도 쉬었을까?
슬슬 사람들도 많아지길래 내려갈준비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