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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hoto/12-13 유럽여행....Europe

121224 - 여행 11일차(밀하다, 루소)

 아침늦게 일어나서 약속한 시간에도 히카르도가 오질않길래 다른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다른일을 하느라 못왔다고 금방 도착한다는 연락을 받고 기다리기로했다.

 

내가 잤던 밀하다 봄베이로스

왼쪽에 보이는 흰건물이 체육관이다

 

잠시뒤 히카르도와 만나서 차를타고 이동중

쿠레아 라고 불리는 마을이었다

 

뭔가 계산을 할것도 있다고해서 중간에 돈도 뽑아서 이동했는데

신기한거라면서 보여준다면서 공장을 보여준다

 

화덕 안에서는 바베큐가 맛있게 익어가는중

 

세고비아에서 유명한 새끼돼지 바베큐와 비슷한 느낌이다

크리스마스라 이걸 먹는줄 알았지만...아니었다 ㅋㅋㅋ

 

장작으로 쓰이는 나무

꼭 이나무를 써야한다고한다

 

조리실에서는 이렇게 돼지를 꼬챙이에 꼽고

 

 

내장같은 무언가를 뱃속에 넣고 꼬맸다

뭔지는 모르겠는데 내장과 같은 느낌

 

내가 공장을 둘러볼사이 마티아스는 밖에서 차를타고 놀고잇엇다.

직원분들은 식사를 하고계셔서 간단하게 인사를 나누고

이곳에서 만든 엄청 진한 포도주같은것도 한입먹고 출발!

 

이번에 간곳은 히카르도가 운영을 한다는 벤피카 펍

 

벤피카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여기가 사람들로 북적인다고한다

각 기둥마다 주전선수의 약력과 사진이 붙어있고

벽면은 기념사진과 기념품들로 가득하다

 

진짜인지 모조품인지는 모르겠지만 트로피도있다

 

가장 최근이었던 09/10년도 유에파 풋살컵 우승!!

 

이걸 보면서 유럽축구에 대한 열망이 더 커졌다

K리그는 언제쯤 이렇게 될까?

 

자꾸 자기 사진을 찍어달라는 마티아스

 

한쪽편에는 이렇게 구단샾도 운영중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구할수도 없는 물건들..

이곳에서 벤피카 머플러를 기념으로 선물받았다

 

그리고 진짜 놀랐던게 티켓팅시스템

저 기계로 실제 리스본에있는 홈구장의 티켓을 구매할수도 있단다

 

히카르도의 친구이기도 한 루이코스타와 사진을 찍은 아드리아나

 

펍도 구경하고 드디어 히카르도네 집에 왔다

가장 먼저 반겨주는 강아지

그런데 한쪽다리가 교통사고를 당해서 불편했다.

 

크리스마스 준비가 다 되어있는 집

 

 

마티아스의 웃는 모습이 정말 귀엽다

같이 점심을먹고 풍선으로 마티아스와 리프팅도 하면서 놀다가

동네 구경을 시켜준다고 같이 가자고한다

 

가장먼저 간곳은 루소 약수터(?)

밑에 돌이 다 보일정도로 엄청나게 맑은 물이다

 

저렇게 물이 나오고 있었는데

우리나라 삼다수처럼 '루소'라는 이름으로 포르투갈 전역에서 물이 팔리고있었다

물이 깨끗하고 맛있기로 유명한 지역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곳은 망해서 현재는 운영을 안하는 카지노

한때는 카지노로 엄청 유명한 곳이라고하는데..

 

지금은 그냥 호텔만 남아있는것 같았다

 

옆에는 호수도 있는 전형적인 유럽공원(?)

 

이 물이 아까 약수터에서 흘러나오는 그물이다

흘러서 호수를 이루었다

 

 

열심히 헤엄치는 오리

 

 

가을에 오면 정말 분위기 있을것같다

 

마을에 호텔들이 꽤 많았다

작은 도시 치고는...

온천이 유명하다고 했었나?

아무튼 뭔가 이유가 있었는데 까먹었다...

 

옆에를 보면 일반적인 도시다

 

그리고 부카코란곳을 갔다

이곳에는 성이있었는데 예전에는 궁전으로 쓰다가

현재는 인수해서 호텔로 쓰고있다고한다

 

가격도 엄청비싸서 히카르도도 한번도 자봤다고한다

포르투갈에선 나름 유명한 곳인것 같았다

 

 

 

 

 

저런곳에서 자고 아침을 맞이하면 어떤 느낌일까?

 

 

아쉽지만 호텔인 관계로 내부는 들어가보질 못했다

 

궁전을 둘러보고 근처 길을 산책을 시작했다

가이드북을 보면서 안내를 해주었다

 

이곳 부카코 국립공원이 포르투갈이 나폴리옹을 상대로 전투를 한곳이기도 하면서

대승을 거두어서 유명한 곳이기도 했다.

나는 안내책자를 통해 처음접했지만...

이런게 가이드북에 나와있지않은 진짜 여행이 아닐까?? 

 

그리고 신기한 곳에 도착했다

옆에는 올라갈수도 있어서 올라가봤다

 

올라가니 밀하다와 루소까지 전부 다 보인다

이쪽이 코임브라 방향인데

날씨가 좋으면 코임브라도 보인다고했다

 

 

 

이런곳에서 해지는 모습을 감상하면 정말 좋을것같다..

 

아마 내 기억으로는 이게 우리가 아까먹은 루소의 물로 기억한다

 

 

아닌가...

안내책자도 잃어버리고 적어놓았던 노트도 없으니 진짠지 아닌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차를타고 더 높은곳으로 올라갔다.

이곳은 큰 십자가 하나가 있었는데

이곳도 무언가 사연이 있는 곳이었지만

나도 까먹었다...ㅠㅠ

 

그리고 둘러보는데 진짜 신기한풍경!!!!

 

사진에 구름과 땅사이에 무언가 보이는게

 

바로 빗줄기였다

비가 서서히 내리면서 이쪽을 향해서 오는데 정말 감동...

자연의 신비를 느끼는것 같아서 홀린것처럼 계속 바라보았다

이제 이쪽도 슬슬 비가 오는것같아서 차를타고 집으로 이동했다

 

오늘 저녁식사를 같이하는 가족들

 

히카르도의 형과 어머니가 사는

히카르도도 예전에 살았던 집이 루소에 있었다

저녁식사는 정말 배터지게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또 디저트를 먹으라고 권해주시네......

 

저녁도 먹고 이곳에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기로했다

 

다들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그런이야기를 하는것이겠지?

할머니는 계속 더먹으라고 권해주셔서

꼭 우리 할머니를 보는것같은 느낌이었다...

 

 

그리고 드디어 12시가 넘자 산타가 등장!!

 

산타는 히카르도의 고모님이 직접 하셨다

 

선물꾸러미에 선물을 담고 하나씩 사람들을 불러주면서 나눠주었다

 

선물받고 좋아하는 마티아스

 

 

오늘 주인공은 당연히 마티아스였다

막내라서 그런지 귀여움을 독차지 하는것 같았다

 

 

 

선물을 다 나눠주고 퇴장하는 산타 할아버지(할머니?ㅋㅋ)

 

그런데 불청객인 나도 선물을 받아버렸다

페레로로쉐와 양말 2켤레...

저 양말은 정말 걸으면서 유용하게 썼다

신을때마다 가족들이 생각나면서..

 

이제 받은 선물을 뜯어보았다

 

마술세트에 들어있던 카드로 애들하고 같이놀고

퍼즐도 맞추고..

사실 이사진은 뒤에 포즈잡은 친구가 주인공인뎈ㅋㅋㅋㅋㅋㅋㅋ

 

예전에 히카르도가 쓰던 방을 받아서 잠을잤다

원래는 이곳에서 히카르도 가족들이 자는것일텐데....

 

하루종일 정말 아무나 경험해보지못할 것들을 많이 경험했다

한편으로는 내가 만약 이 친구들이 한국에와도 이런 기억을 남겨줄수 있을까란 생각도 해보았고

무엇보다 유럽 가족들의 크리스마스파티를 같이 보내다니 엄청난 경험이다

마치 우리나라 설날명절때 외국인 친구과 같이 지내는것과 같을텐데..

너무 고맙고 소중한 추억을 선물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