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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hoto/12-13 유럽여행....Europe

130113 - 여행 31일차(바르셀로나 2일차)

 폰을 잃어버려서 기운이 없이 일어났다.

그래도 일단 수습은 해야하니 정신을 차리고 길을 나섰다.

 

일단 집에다가 보고를 해야하니 근처 전화방으로 향했다.

 

인터넷과 전화를 할수있는곳

국제전화를 이용해서 집에 전화를 하고 내 상활을 알린뒤 다시 여행을 시작했다.

 

처음으로 방문한 카사 바트요(Casa Batlo)

오른쪽이 카사바트요인데 마치 인체를 이용해서 만든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인간의 뼈를 이용해 만든것 같은 느낌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고 그냥 겉으로만 구경했다.

원래는 바르셀로나에서 가우디 투어를 하면서 건물안을 들어가려고 했지만

그놈의 소매치기가 뭔지...

최대한 가난하게 여행하기 시작했다.

 

카사바트요 근처에 있던 카사밀라(Casa Mila)

애초에 주거의 목적으로 만든 빌라의 개념인데

아직도 사람들이 실제 살고있는 거주지이다.

대신 내부 구조를 관람하기위해 한곳은 전시를위해 개방을 했다고한다.

이곳역시 그냥 겉으로 구경만하고 1층에 있던 기념품샵만 들어갔다왔다.

 

사실 카사밀라의 최고는 옥상을 올라가는것인데

이것도 역시나 포기..

뒷모습밖에 볼수없었지만 앞모습을 보면 마치 다스베이더 가면처럼 생겼다.

 

가우디 건축의 특징중 하나가 직선을 찾아보기 힘들다는점!

 

카사밀라를 뒤로하고 구엘공원으로 향했다.

아직은 그냥 공원과 크게 다르지 않은 느낌.

 

가우디 박물관은 현재 리모델링중

 

구엘공원 광장에서 바라본 지중해와 바르셀로나의 도시 풍경

저 멀리 바다쪽은 구름이 없어보이는데..

 

공원에 있는 벤치마저 예술작품으로 만들어놓았다.

 

이게 진짜 내가 기대했던 구엘공원(Parque Guell)의 모습!!

신전같은곳 위쪽이 아까 사진을 찍었던 광장이다.

 

그냥 오르막 길인데 평범하지 않게 만들어놓았다.

공원 자체가 하나의 예술작품인 느낌

 

가장 위쪽으로 올라가서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찍었다.

100년이 넘게 건축중이라 더 유명한 건물

언제쯤 완공이 될까?

 

사실은 공원이 아니라 빌라들이 모여있는 마을처럼 꾸미는게 목적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중간중간 이런 건축물들도 볼수가 있었다.

 

중간에 들어왔던 곳과는 다른곳으로 나갔는데

축구경기가 한창이었다.

그냥 조기축구회 같아보이는데 주심과 부심까지 있는걸봐선

그냥 사회인 리그가 아닐까란 생각도 들었다.

그냥 재미있어서 한 20분정도 구경했다

 

공원을 떠나기전 마지막 한컷

 

공원에서 버스릍 타고 상파우 병원(Hospital de Sant Pau)으로 이동했다.

 

까탈루냐 지방 최초의 현대식 병원이라고한다.

병원을 바라본채 뒤를돌면 사그라다 파밀리아가 보인다.

 

현재는 보수공사중인지 공사 자재들도 널려있었고

들어가지도 못했다.

 

그런데 이 병원 뒷쪽에 진짜 현대식 병원도 있었다.

마음같이선 그냥 저쪽으로 들어가고싶었지만

사람들이 들락날락해서 못갔다.

 

병원이 아니라 성당이라고 해도 될정도로 건물이 특이했다.

 

실제로 운영중인 현대식 병원

들어가서 화장실도쓰고 병원을 통해서 메트로 역으로 향했다.

 

저 공장굴뚝같이 보이는건 뭘까?

 

현대식 병원건물과 상파우 병원

 

메트로를 타고 사그라다 파밀리아로 이동했다.

지상으로 올라오니 비가 엄청나게 내린다

줄은 서야하고 우산은없고

그냥 비를 맞고 빨리 들어가는게 나을것같아서 가만히 비를 맞았다.

 

드디어 입장하는 사그라다 파밀리아(Sagrada Familia)!!!!

가장 가고싶었던 곳중 한곳이었다.

 

드디어 내부로 입장

 

마치 숲속에 들어온것같은 느낌마저 들었다.

 

들어가자마자 그냥 감탄사가 절로나왔다.

정말 어제 소매치기만 안당했어도 더 감동했을텐데..

 

지하에도 예배당 같은곳이 있었는데

들어가는 길을 못찾아서 못들어갔다

지하에 가우디의 묘소가 있다는데 아마 저쪽이 아닐까?

 

예수상마저 예술이었다.

저 모습이 너무 좋아서 계속 쳐다봤다.

 

아까 그쪽은 공사중이라 천으로 덮혀있었고

반대쪽으로 나와서 전경을 찍었다.

비때문에 빗방울이 아주..

 

 

한쪽에는 이런것도 있었다.

뭐라고 쓰여있는걸까?

 

다시 들어와서 잠시 의자에 앉아있었다.

정말 자연을 그대로 옮겨놓은것 같은 건물

사실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알고 가우디란 사람도 알았지만

자세하게 알게된건 여행을 준비하면서 제대로 알았다.

그리고 그의 건축물을 보면서 드는생각은

정말 천재였다는것 말고는 없었다.

 

지하에 있는 전시실로 이동.

가우디의 모습이란다.

 

건축을 하면서 스케치 한 그림인것 같다.

 

작업실을 꾸며놓은것

아니 실제로 작업을 하는 공간이었나?

 

성당이 완공되면 저런 모양이라고한다.

모형인데도 웅장함이 느껴진다.

 

밖으로 나왔는데 봤던 얼굴이 없는 십자가

해골이 발밑에 있는데 저 사람의 얼굴일까?

 

 

떠나기 싫어서 성당안에서 또 있다가 떠났다.

약 2시간 가까이 있었는데

정말 지루할틈이 없었다.

이런저런 생각들도 많이 하게 되었고.

 

마지막으로 떠나기전 한컷

 

그리고 메트로를 타고 FC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인 누캄프(Estadio Camp Nou)로 향했다.

그런데 뭔가 휑한느낌...

 

주위에 주차장이 어마어마하게 있었는데

스타디움 투어도 끝난시간이고 뭐 더이상 아무것도 없는상태여서

아예 경기장 근처에 접근마저 못한다고했다.

그나마 이게 가장 경기장 근처에서 찍은사진

바르셀로나에서 사그라다 파밀리아 다음으로 기대했던곳인데

너무 김이 빠졌다...

정말 바르셀로나는 나와 안맞아.

 

그냥 터덜터덜 숙소로 돌아갔다가

저녁을 먹기위해 장보러 잠시 나왔다.

나온김에 들린 카사밀라의 야경

 

근처의 카사바트요까지 들렸다.

아마 카사밀라는 주택이라 화려하게 조명을 안한것같다.

 

까탈루냐 광장에서 분수도 한컷찍고

 

람블라스 거리의 야경도 찍고 마트에가서 저녁거리를 사서 다시 숙소로 들어갔다.

야경도 보고싶고 바르셀로나에서 하고싶은것도 많았지만

그냥 다 취소했다.

바르셀로나는 너무 기대를했나?

기분이 별로인 상태에서 봐서그런가?

다른건 모르겠고 그냥 도시의 전체적인 느낌은 별로였다.

왜 남들은 날씨가 맑을때 갔다는데

나는 비오고 우중충하고 난리였을까?

아.... 날씨좋은날 소매치기 당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