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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hoto/12-13 유럽여행....Europe

130112 - 여행 30일차(바르셀로나 1일차)

 버스에서 잠을자려고 노력했지만 결국 잠을 못잤다

한 5~6시간정도 버스를 타고 이동한거 같았는데

아무리 자려고 노력해도 1~2시간정도밖에 잠을 못잔것같았다.

 

일단은 짐을 풀어야하니 버스정류장에서 바르셀로나 시내로 이동했다.

아직 해가 뜨지않은 새벽이라 어둑어둑한데다가

사람도 없고 휑한 도시풍경이다.

 

숙소가 있는 그라시아 거리의 시작점.

짐을 풀고 바로 해뜨는걸 보러 가려고 계획을했는데

생각보다 숙소찾는데 시간이 많이걸리고 너무 헤매다보니

이미 해가 떠버려서 숙소에서 조금 쉬다가 여행을 출발했다.

 

람블라스 거리로 가기위해 지나간 까탈루냐 광장(Placa de Catalunya)

 

드디어 람블라스 거리(Las Ramblas)에 진입했다.

아직도 이른시간이라 사람이 많이 있지는 않았다.

 

가장 먼저 들린 보케리아 시장(Mercat de la Boqueria)

왠만하면 그 도시의 시장을 방문하는 편이다.

그 나라의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볼 수 있는 좋은 공간이기도 하고.

 

중간중간 이렇게 생과일주스를 파는 가게들도 많았다.

나도 파인애플 주스 하나를 사서 마시며 시장구경에 나섰다.

 

주로 야채, 과일, 생선종류를 많이팔았다.

바다를 접한 도시라 그런지 해산물들이 특히 많이있었다.

 

시장을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한국반찬가게

'마싯따'라는 글자를 발견해서 가보니

한국에서 바르셀로나로 이민온 부부가 반찬가게를 운영중이었다.

 

한식위주였지만 중국과 일본풍의 음식들도 많았다.

보통 저런 케이스하나에 담긴게 5유로 정도였다.

사실 김밥같은거 한줄사서 돌아다니면서 먹고싶었는데

김밥한줄도 5유로라서 그냥 볶음밥으로 결정했다.

 

보케리아 시장 입구

시장을 둘러본뒤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람블라스 거리를 가로질러 고딕지구(Barrio Gotic)로 향했다.

 

골목길을 돌아다니다가 바르셀로나 시청사를 만났다.

그런데 목적은 대성당이라 바로 대성당으로 향했다.

 

골목을 지나자 바로 대성당을 만났다.

 

이상하게 대성당 외부를 찍지않고 바로 내부로 향했다.

 

대성당 내부의 천사상

대성당 내부는 정말 화려했다.

 

그런데 사진은 왜이렇게 안찍은거지..

어제 톨레도부터 뭔가 이상하다

 

성당 외부에 있던 거위들

정원같은곳에 풀어져있었는데

이상하게 안어울릴것 같으면서 뭔가 잘 어울렸다.

 

 

성당 외부에 있던 곳.

이곳도 뭔가 사연이 있는 곳이었는데

까먹었다.....;;

 

드디어 찍은 바르셀로나 대성당(Catedral de Barcelona)

아마 사그라다 파밀리아가 완공되면 대성당의 지위를 넘겨주지 않을까?

 

가이드북을 보고 들렸던 산타마리아 델 마르 성당(Basílica de Santa María del Mar)

뭔가 인상적이어서 방문을 했었다.

이 성당은 입장료를 지불해야했는데

그냥 입구에서 도장이나 받을수있을까하고 크레덴시알을 제시했더니

순례자냐면서 반겨주며 무료로 입장을 시켜주었다.

안쪽에서 도장을 받을수 있을것이라며 이야기도 해주었다.

 

성당에서 나와 람블라스 거리의 끝쪽인 벨 항구(Port Vell)로 향했다.

항구 한쪽에 있던 콜롬버스 동상의 위엄.

 

콜롬버스 동상이 가리키고있는 지중해 끝에는 뭐가있을까?

 

 

 

 

잠시 항구에 앉아서 갈매기와 주변 풍경을 감상하면서 쉬었다.

어제 버스에서 제대로 잠을 못자서 그런지 조금만 걸어도 지치고 힘들었다.

잠시 쉬고 몬주익 언덕으로 향했다.

 

길을 잘못들어서 뜻하지않게 길을 헤맸다.

그냥 푸니쿨라를 타고 성을 올라버릴까 후회도들었는데

이왕 걸은거 끝까지 걸어서 올라가기로하고 걸어서 올라갔다.

 

멀리서도 콜롬버스 동상이 한눈에 보인다.

올라가다가 의자가 있길래서 앉아서 잠시 쉰다는게

한 30분은 졸면서 쉰것같다.

 

드디어 언덕을 올랐다.

언덕 중턱쯤에 호텔이 위치해 있었는데

이 호텔 전망대에서도 벨항구쪽 경치가 꽤 잘보였다.

 

지중해를 건너가는 푸니쿨라

 

아직도 짓고있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내일은 꼭 가야지!

 

이쪽은 검색해보니 무슨 테마파크처럼 보이는 곳이었다.

 

이쪽은 아마 구엘공원쪽

 

호텔에서 나와 몬주익 성으로 향했다.

버스를 타고 이동한뒤 몬주익 성으로 오르는길!

 

몬주익 성에서 바라본 바르셀로나 도시 풍경

높은 건물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몬주익 성에서 바라본 지중해 풍경

사실 유럽에 와서 지중해를 제대로 보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리스본에서 본것도 바다가 아니라 강이었으니까...

 

오늘은 그래도 날씨가 화창한 날

 

몬주익성(Castillo de Montjuic)안은 성곽정도만 남아있었다.

성 안에서 잠시 쉬면서 옛날 전투를 했으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해보았다.

 

몬주익성을 오르는 푸니쿨라

 

성 구경을 마치고 올림픽 스타디움을 가기위해 언덕을 내려갔다.

내려가던중 사회인 야구를 하는걸 잠시 구경했다.

바르셀로나에서 축구하는것 보다 야구하는걸 먼저 볼줄이야

 

그리고 드디어 도착한 올림픽 스타디움!!

이걸 보고 정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타디움 안쪽으로도 입장이 가능해서 잠시후에 입장을 하기로하고

일단 스타디움 앞 광장을 구경하기 시작했다.

 

날씨도 좋고 풍경도 너무나 좋았다.

이때까지는 너무나 좋았다.

이걸보고 어디 그늘에 쉴곳이 없나 찾다보니

근처에 공원이 있어서 그쪽에서 잠시 쉬다가 다시 스타디움 주변 산책을 나서기로했다.

그렇게 공원에서 쉬던중

노트 10.1을 분실했다.

피곤해서 그런지 알면서도 당한게 너무나 어의없었다.

그래서 여행이고뭐고 다 짜증나서 그냥 내팽개치고

경찰서로 향해서 조서작성후 그냥 숙소로 돌아갔다.

그나마 카메라는 못가져가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백업용으로 노트에 micro sd카드도 넣어놨었는데

이제 백업을 할만한 방도도없고

가뜩이나 사진을 가려가면서 찍고있는데

더 사진을 못찍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