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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hoto/2016 캄보디아...Cambodia

160616 - 앙코르와트(Angkor Wat)

드디어 겉에서만 보던

아침에 일출때도 들어가지않고 앞에서만 본

앙코르와트에 들어가기로했다.

캄보디아에 온 이유는 절반이상은 앙코르와트 떄문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닐듯...

펍스트리트고 앙코르톰이고 뭐고

다 여행을 준비하려고 하던도중 알았던것이지

그전까지 '캄보디아 = 앙코르와트' 뿐이었다.

 

아침에도 걸었던 그곳

아침과 느낌이 사뭇 다르다

 

날씨가 그리 좋지는 않았다

 

 

막 들어가려는데 나오는 한무리의 스님들

어디로 가는지는 모르겠지만...

 

찍고나니 제일 앞에 스님이 날 쳐다보고 있었다

 

 

 

 

참 애매하다

불교도있고 힌두교도있고

그전까지 본 유적들은 힌두교느낌 불교느낌이 어느정도 있었는데

이곳은 정말 두 종교가 혼합된 느낌이라

또 비슷하면서 새로운 느낌이었다

 

 

 

지금까지는 그냥 입구였고

드디어 앙코르와트(Angkor Wat)로 들어간다

 

 

아침과는 정말 다른 분위기

게다가 비수기라 그런지 사람도 정말 많이 없었다

 

 

드디어 문을 들어섰다

 

앙코르와트를 둘러싼 긴 화랑에는

자야바르만과 수리야바르만시대때의 이야기가 쓰여있었다

오기전 봤던 앙코르와트 다큐에도 있었던 그 이야기들

 

정말 지주돌아랫부분부터 하나하나 세세한 조각들

 

시간도 많고 천천히 화랑 4면을 다 둘러보기로 했다

 

 

 

사이드쪽은 살짝 낡은(?)느낌이 들었다

낡았다기 보다는 발굴당시 그 느낌 그대로 남은것같다

 

 

천장은 더더욱 날것의 느낌

 

 

이건 그 유적입구에서 쉽게보는 뱀 조각상들하고 엄청 닮은느낌

 

 

역광에 흐린하늘까지..

날씨가 쬐끔 구리긴했다

 

 

 

뒷편에 있던 알수없는 탑

우리나라 산에가면 소원빈다고 돌로 쌓아두는 탑하고 비슷하게 생겼다

 

 

벽화는 또 왜이렇게 많이찍은건지...

 

 

 

 

 

 

 

 

 

 

 

이제 화랑을 다 둘러보고 진짜 안쪽으로 들어갔다

화랑이 길기도 길고 비슷하면서 다른 그림들이 반복되고 있어서

지루하다기 보다는 계속해서 쳐다보게 되었다

 

복원을 위한 밑그림인지 원래 남아있는건지..

 

 

 

 

아까는 힌두교느낌이라면 안쪽에는 불교느낌의 불상들이 있었다

 

 

 

3층으로 가기위해 밖으로 나왔다

밖으로 나왔다기보다 안쪽으로 더 들어왔다가 맞으려나

2층까지는 그냥 자유롭게 이동을 할수있었고

3층은 위험때문인지 인원제한을 두고 출입했다

 

이사진 찍으려고 한 5분? 10분가량 기다렸던것같다

단체관람객들이 계속 여기를 배경으로 사진을찍었었다

 

 

예전에는 이 계단을 밟고 올라갔다는데

앙코르톰에서도 한번 이런계단을 밟고 올라가봤던 경험으로는

폭도좁고 높이는높고 손댈곳도없는 정말 최악의 계단

어떻게 오르내린지 신기할 따름이다

 

3층으로 가던중 한무리의 사람들이 우르르 나오는데

현장에 있던 복원작업 팀인듯했다

 

이곳은 이탈리아 팀

한나라가 아니라 여러나라가 나뉘어서 앙코르유적군 전체를 복원작업 하는듯했다

우리나라도 어디에선가 할텐데...

 

나도 당연히 3층으로 올랐다

 

 

올라가는 중간에 찍은 풍경들

올라가니 또 날씨가 풀리는듯한 느낌

 

원래 기본 계단이 가파르다보니

나무로 만든 계단도 크게 다를건 없었다

손잡이있고 조금 더 평평한 발판일뿐

경사도가 심하긴 마찬가지

그래서 오르는계단과 내려가는 계단을 분리하고 인원제한까지 하고있었다

 

 

올라와서 본 첫 모습

이모습도 이전에 봤던 유적에서 본 밀림속에 갇힌 느낌을 받았다

 

입구쪽 모습

윗부분이라 그런지 바람도 조금 불고 나름 상쾌한 느낌을 받긴했는데

역시나 덥긴 엄청나게 더웠다

 

 

윗부분마저 정교하게 만든 모습들

다큐를보니 높은 건물을 만들기위해서

흙을 쌓아 올려서 3층이나 되는 높은곳까지 건축을 하였고

건물주위 해자는 외적의 침입의 기능도 수행하겠지만

주변이 습지라 건축을위해 일부러 만들었다고한다

참...이런걸 보면 옛날 사람들이 더 똑똑한것같다

 

꼭대기 부분도 정교한 조각들

 

 

 

 

 

 

올라오니 그래도 햇빛이 비추어서 아까와는 또 느낌이 달랐다

 

 

 

 

앙코르와트 꼭대기에서 본 고양이들

얘네들이 어떻게 여기 올라왔는지도 신기하고

모여서 자는 모습이 참 이쁘기도 했다

 

태어난지 얼마 안된것같은 고양이들

 

앙코르와트와 고양이

생각해보지도 못한 조합인데

이렇게보니 은근히 잘 어울리기도 하다

 

꼭대기쪽에 왠 버섯같은것도 피어있었다

 

이곳도 역시 불교느낌의 불상

 

 

 

3층을 구경하고 다시 내려왔다

이제는 천천히 정리하고 돌아갈시간

 

 

 

 

들어올때와 빛들도 많이 바뀌었다

어딜가나 마찬가지겠지만

이곳은 참 시간대별로 주는 느낌이 너무 다르다

 

내려오니 아까와는 또 다른날씨

정말 순간순간 너무 다른데 아직도 적응하기 힘들었다

 

 

아까 가렸던 구름들이 뒤로 물러가고

약간 빛이 나기시작하니 정말 다른 느낌을 주었다

아침일출때 모습과 구름가득한모습 그리고 지금 이 모습까지...

 

 

 

 

흡사 지구 멸망하기전 모습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다

 

 

 

운이좋은건지 하루에 정말 다양한 모습을 볼수있어서 너무 좋았다

 

 

 

 

 

이제는 앙코르와트를 뒤로하고 갈 시간

 

가는길에는 나름 씨엠립 러시아워도 겪을수있었다

사람들이 일을 마치고 다들 집으로 돌아가는지

차가 엄청나게 막혔다

 

사진을 찍어서 나를 쳐다보는건지

툭툭을 타서 쳐다보는건지

 

 

 

 

 

그냥 정말 평화로운 동남아 도시의 일상모습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이번 여행에서 유적들이 전부 외곽에 있다보니

이런 사진들을 많이 담지않은게 조금은 아쉬웠다

 

 

 

[사진....photo/2016 캄보디아...Cambodia] - 160616 - 따 프롬(Ta Prohm)

 

[사진....photo/2016 캄보디아...Cambodia] - 160616 - 반티 스레이, 반티 쌈레

 

[사진....photo/2016 캄보디아...Cambodia] - 160616 - 앙코르와트 일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