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첫날 배부르게 만족스럽게 자고 일어났다
겨울인데 아직 초겨울이라 그런지
눈이아니라 비가오는것 같아서 조금 별로였다
삿포로하면 눈인데...
호텔에서 매일 아침 문에 가져다주는 조식
간단한 음료나 요플레같은거랑 빵이랑 스프를 매일 다르게 가져다주었다
호텔 컨셉 자체가 캠핑이라 그런지 음식도 캠핑용품에 가져다주었다
조식을 먹고 본격적인 여행을 하기위해 길을 나섰다
아직 겨울의 느낌은 많이 없다
겨울에 많이 보이는 붉은열매
왠 까마귀가 겁나게 울어댔다
일본에 오면 참 까마기를 많이보는것같다
근데 이 까마귀는 역대급으로 큰 까마귀였다
스스키노의 상징물(?)인 니카아저씨
오타루에 들렸다가 니카양조장을 들리려고했는데
렌트를 해야해서 결국 그건 미뤘다
다음에 꼭 가야지
생각해보니 니카 위스키는 마셔본적이 없는것같다
애초에 위스키종류를 안좋아하는것도 있고
비가 살짝씩 오기시작해서 지하상가로 왔다
스스키노에서 원하는 목적지까지 전부 지하상가로 연결되어 있어서 다행
가는길에 눈길을 끄는곳이 있어서 들어가봤는데
사탕을 직접 만들고있었다
저렇게 커다란걸 열로 가해서 늘려서 사탕이 완성되는거였다니
처음봐서 신기한 모습
주욱늘어난걸 저렇게 나누어서 한입크기로 바꾸었다
막 나온 사탕을 시식할수가 있었는데
원래 사탕을 안좋아하긴했는데
막 나와서 그런지 따뜻하니 꽤 맛있었다
그리고 중간에 들린 아카렌가테라스
구 시청 앞에있는 건물인데
이곳을 지나 렌트카를 빌리러 향했다
어제 저녁에 들렸던 그곳 바로 건너편
오타루를 가기위해 렌트카를 빌리러갔다
오타루도 가고 비에이지역이랑 한참을 달려서 료칸도 가야해서
가기 전날 급하게 국제면허증도 만들고 렌트를했다
가격도 가격이고 확실히 움직이기가 편해서 대만족
렌트할때 어줍잖은 일본어 실력으로 한 1/3은 알아듣고 나머지는 때려맞추는 수준으로 이야기를했는데
옆에있던 다른분들이 한국인 아버지랑 아들이 놀러온거 같았는데
그분들한테는 영어로 설명을 해주고있었다
그럼 난 왜 안해주는데
괜히 알아듣는척을 했나보다
아무튼 차를 빌리고 운전시작
운전대랑 진행방향이 한국과 정 반대라 처음에는 살짝 헤맸다
그래도 한 10분정도 있으니 어느정도 적응완료
내가 빌렸던 혼다차량
약간 우리나라 프라이드급 차량인것 같았다
일본이 주차가 어마어마하게 비싼데
다행히 오타루 유니클로 앞에 주차장이 무료라서 조금 걷더라도 이곳에 주차했다
비가와서 길이 개판
내가 제일싫어하는 눈길이다
걸어서 5분도 안걸리는 거리에 있는 오타루의 시작
오타루 오르골당 앞
오르골당은 이따 저녁에 들리기로해서
일단은 그냥 직진했다
점심이 아니라 대충 디저트로 때운터라 배가고파서
일단 초밥을 먹으러 직진했다
그러던중 만난 철길
일단 철길이고뭐고 배고파서 초밥집을 도착했는데
문이 닫혀있다.
휴일날 쉬는걸 확인을 안해서 그런건가
초밥의 도시 오타루에서 고심끝에 찾은집인데
일부러 관광지에서 조금 떨어진곳까지 걸어온건데
문이닫혀있어서 엄청 허탈했다
그래도 일단 배고프고 초밥은 먹어야하니
와이파이잡아서 급하게 다른곳 영업하는거까지 확인하고 출발
상점가도 다들 쉬는지 텅텅 비어있었다
그렇게 도착한 초밥집
노부부가 하는 자그마한 초밥집이었는데 평이 괜찮아보였다
처음에 보고 문닫힌줄알고 식겁
할아버지 쉐프
그리고 당연하 맥주는 삿포로 나마비루
모듬세트중 하나였는데
진짜 겁나맛있었다
특히 저 우니초밥
우니자체를 거의 처음먹다싶이 했는데
비린맛 전혀없고 부드러운게 나무나 맛있었다
역시 오타루초밥
단새우초밥도 진짜 맛있었다
아니 다 맛있었네...
그렇게 먹던중에 옆 자리에 한국인 여자분 혼자서 초밥드시러 오셨는데
신기하게 다음날 비에이의 다른 음식점에서도 같이 만났다
아마 그분도 의식하지 않았을까?
이제 진짜 오타루 여행 시작
그냥 걸으며 도시구경이 전부이다
도로에서 눈에띈 초보운전마크
케로로중사 타마마이병 마크랑 똑 닮았다
눈이 안오는 날씨가 조금 아쉽지만
비 안오는게 그래도 다행이다
그렇게 도착한 오타루 운하
사실 오타루 운하는 낮보다 밤이라
크게 감흥은 없었다
한번 둘러보고 이따 밤에 다시 오기로
운하를 따라 천천히 걷는데
생각보다 엄청나게 춥지는 않았다
이 작은 운하에도 크루즈가 있었다
오사카 도톤보리 리버크루즈가 떠오르는 풍경
바닷가 옆이라 항구가 있어서
그냥 바다와 항구가 보고싶어서 눈에보이는 곳으로 이동했다
엄청 고즈넉한 풍경
오타루 도시 자체가 큰 도시도 아닐뿐더러
야경으로 유명한곳이라 그런지
아직까지는 조용한 마을을 산책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사진....photo/2017 삿포로....sapporo] - 171123 - 오타루(기타이치홀, 오르골당, 운하야경), 삿포로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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