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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hoto/2018 마카오, 홍콩....Macao, Hongkong

180623- 마카오(세나도 광장, 성바울 성당, 성안토니오 성당)

18년 여름 3박4일정도 마카오로 휴가를 갔었다

마카오가 목적이었는지 홍콩이 목적이었는지 확실히 기억이 나질 않지만

아마도 마카오가 목적이었다

포르투갈을 못가니 포르투갈으 향이라도 맡자는 생각이 아니었을까?


첫날 도착해서 저녁도먹고 포트와인도 마시고 오랜만에 super bock도 마셨는데

DSLR로 야경도 찍고 열심히 찍은 사진들이

원펠리스앞에서 케이블카를 연사로찍다가 메모리가 뻑나서 날아가버렸다

안그래도 그 메모리를 오래쓰기도 했는데

그것보다 한번 약간 문제있었을때

대강 포맷한번 돌리고 다시쓴게 문제였던것같다

아마 그때 AS를 맡겼다면 문제없었을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그렇게 메모리가 날아가서 그냥 폰카로만 찍으며 여행을 시작했다


숙소에서 찍은 사진

전체적인 분위기는 홍콩이나 마카오나 크게 차이가 없었다


호텔 입구

걸어서 성바울 성당까지 10분이내로 갈수있었다


간판까지.. 엄청 자세히 찍었구나




일반적인 마카오의 거리

홍콩이라고 해도 믿지 않을까?


아직 상점가는 문을 열기 전이었다



마카오에서 새우알국수로 유명한 맛집

먹고싶었지만 시간이 안맞아 먹지못했다




아마도 성바울성당과 더불어 가장 많은 관광객이 오지않을까 싶은 세나도 광장

이른 아침이라 사람들이 많이 있지는 않았다



포르투갈과 홍콩의 합체라고 해야할까

뭔가 이국적이면서 어색한 풍경


세나도 광장 근처에 굉장히 유명한 완탕면집이 있었다

오늘 아침은 완탕으로 결정




주문하면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바로 나왔다

호불호가 갈릴수도있는 고무줄 느낌의 에그누들이지만

나는 역시 좋다

완탕도 좋고 국물도 좋고

가격도 착하고... 맛있었다




밥을 먹고 슬슬 성바울 성당으로 향했다



역시 현지인들은 이런 식당을 많이 이용했다

중국을 비롯해서 동남아쪽에 특히 노점식당들이 많은데

그만큼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마치 집에선 밥을 안해먹나..?

싶을정도로 사람도 많고 많이 먹었다


성바울 성당으로 가는 길

위의 노점부터 성당까지 이어진 길에 육포를 파는 가게가 엄청많았다

보통 소고기 육포를 생각하는데 돼지육포도 팔아서 조금 신기했는데

젖꼭지까지 같이 있는 경우도 있어서 그건 좀...

그래도 역시 돼지육포가 저렴했다


한국으로 가져가지는 못하지만

나중에 홍콩에서 맥주안주를 삼으려고 돼지육포로 하나 구입했는데

확실히 좀 기름지지만 생각보다 맛있고 냄새도 덜했다

문제는 금방 질린다는점


드디어 마주한 성바울 성당

성당이라기엔

성당의 흔적만 남았다


앞쪽만 남은것도 신기한정도..

그리고 날이 흐려서 곧 비가올까봐 조금 서둘렀다



언덕에서 반대쪽을 바라본 풍경

참 마카오에서 이런생각을 많이했다

꽤 유명한 유흥(?)의 도시 마카오지만

그 이면엔 그다지 풍족해보이지 않는 풍경들이 많았다

홍콩이 엄청난 경제도시고 화려한 모습들이 있지만

한켠엔 우리나라는 양반이라고 생각될정도로 엄청난 격차가 있으니..


근데 언덕에 올라 저멀리 리스보아 카지노와

앞쪽의 허름한 건물들이 보여서

참 새삼 감정이 묘했다



이쪽은 특이하게 기본 골조를 대나무로 잡았다

우리나라는 철근으로 할텐데

안위험하려나?


성당 입구 뒷편으로는

지하의 잔해를 구경하고 관련 유물을 전시한 전시관이 있었다


갑자기 비가 겁나 쏟아지기 시작해서

나도 비를 피하다가

그냥 전시관을 한번 둘러보기로 했다.




거의 모든 지역에서

포르투갈어, 영어, 중국어가 병기되어 있었다


완전 비가 그치지는 않았지만

아까보다는 적게 내려서

다시 채비를하고 길을 나섰다

다행히 우산이 있어서 우산을 쓰며 다녔는데

아무래도 dslr 없이 폰카로 찍으니

비올때만큼은 좀 더 편했다



이쪽은 성 안토니오 성당



무엇보다 이곳에 김대건 신부의 유해가 있다고해서 방문해보았다

딱히 천주교는 아니지만 김대건 신부는 모르는 사람도 알 정도로 유명하니..

특히 박해받던 그런 시기에 자신의 신념을 위해 희생한 모습은 종교를 떠나 존경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타국에서 갓과 도포를 쓰고 한켠에 성경을 든 조각상이라니


성당을 나서서 그냥 동네산책 하는중


동네 미용실의 풍경이 참 오묘하다

미용실인데 이발소같은 느낌

가끔 여행할때 현지 미용실에서 머리를 한번 잘라볼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럼 아무래도 이런곳을 택해야할까?



마카오 곳곳에서 볼수있는 반가운 이정표들

포르투갈어는 물론 아줄레주까지 심심치않게 볼수있다

특히 봄베이로스는 참 두고두고 잊을수없는 단어




비오는 골목 산책도 나쁘지 않았다

비가 짜증나지만 참 좋다

하지만 역시 빗물에 젖는 양말과 신발은 좋지않다

이때는 아마 샌들을 신지 않았을까?


아까 봤던 마카오 소방박물관

안에 들어가서 보는건 그냥 패스

천천히 다시 길을 나섰다




[사진....photo/2018 마카오, 홍콩....Macao, Hongkong] - 180623 - 마카오(레드마켓, 플로라가든, 몬테요새, 갤럭시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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