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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hoto/2019 홍콩 독립 시위....free hongkong

191124 - 2019 홍콩 구의원 선거

오늘은 홍콩 구의원 선거가 있는날

여러모로 우리나라의 선거와는 달랐다

굳이 따지면 우리나라 지방선거와 성격이 비슷한데

시민들이 투표할수있는 가장 중요한 선거이다

우리나라 대통령과 비슷한 홍콩 행정장관 선거는

간접선거로 이루어지기 떄문에

그 투표권을 상당수 부여받은 구의원 선거가

사실상 민심을 확인하는 중요한 지표


숙소 근처의 구룡공원 수영장 투표소

침사추이 지역의 후보자들을 투표하는 곳이었다



방식은 우리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줄서고 투표하고 끝


사전에 투표소를 알리는 코드와

출마한 후보자들에 대한 선거도 있었다


홍콩선거의 특이한점은 투표인단 등록에 있었다

자동으로 일정 나이가 되면 투표권이 생기는것이 아니라

기본 요건을 갖춘 시민들이

'나는 이번에 투표를 하겠다'

라고 선거인단 등록을 해야

투표권이 생기는 시스템이었다



침사추이 인근의 또다른 투표소

생각보다 투표소가 상당히 많았다


어느덧 투표가 끝났다

아침 7시30분에 시작된 투표는

저녁 10시 30분에 종료되었다

그리고 곧바로 투표소에서 개표가 시작된다


생각보다 투표용지는 많지않다

지역별로 선거구가 워낙 작게 쪼개져있어서

한 투표소에서 나오는 표가 생각보다 많지는 않았다




개표 시작


표가 많지 않아서

개표도 일일이 손으로 했다

그래도 약 2시간이 채 안걸렸던것같다



참관인이 정해진건 아니고

누구나 들어올 수 있었다

특이한점은 경찰이 같이 있었다는점?



선거결과는 생각보다 압도적이었다

민주파의 완승

하지만 완승이라니엔 살짝 찝찝한 결과였다

단순하게 결과만 본다면 압승이었지만

실제 특표율로 따진다면 6:4정도였다

상당수의 지역구에서 아슬아슬한 득표차로 승리한 것

물론 결과가 너무 강렬해서 사람들에게 전하는 메세지는 확실하겠지만

여전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