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짜 얼마만의 빅버드 원정인지
이날은 무조건 와야지라고 해서 예매했는데
막상 비예보가 있으니 조금 걱정이 되었다
가는건 가지만 사람들이 안올까봐
근데 왠걸 비예보가 있어도 원정석은 꽉찼고
비마저 경기가 다 끝나고 내렸다
솔직히 오랜만에 찾은 빅버드는 여전했다
경기장의 분위기와 팬들에게 압도아닌 압도되었지만
인천이 그닥 꿀리는 느낌도 없었다
예전에 빅버드만 오면 승리를 못하고 가던 시절은 이미 끝났기에
오늘은 이긴다는 생각만 하고 와서 그런걸까
경기 전부터 퍼지는 응원소리에
한껏 도파민을 끌어올리면서 경기에 임했다
원래도 후방 빌드업을 가져가긴 했지만
오늘 전반은 철저하게 상대방 힘빼면서 템포빼앗고 역습으로 가는 전략
심지어 전반 초반에 제르소가 이기제를 완벽하게 따돌리면서 골까지 넣는바람에
인천으로써는 준비한걸 완벽하게 계속 이어나갈수 있었다
계속 볼돌리면서 공격 왜 안하냐고 할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실수없이 상대방을 이끌어내는것 자체가
지금 인천의 수비진을 믿기에 할수있는 전략이기때문에 전혀 불안한것도 없었다
생각보다 일찍먹은 선취골에 당황할법도 하지만
확실하게 자신들이 준비한걸 계속 흔들림없이 이어나가는 수원도 분명 강팀이었다
다만 인천의 수비가 호락호락하지 않아서 안뚤렸을뿐
게다가 조금은 운도 따른게 사실이다
그치만 그렇게 따지면 인천도 지난경기들에 할말이 너무 많은걸...
전반에 제르소-박승호였다면 후반에 바로우-박승호 조합으로 또 이른시간에 추가골
그동안 박승호가 사실상 제로톱 느낌으로 고군분투하며 경기장을 뛰어다닌걸 생각하면
그 노력의 보상이 오늘에 다 나타난것같아 너무 기분이 좋았다
게다가 저번경기 공격자파울로 추가골이 취소되었기에 더더욱 본인에게도 값진 골이 아니었을까
김지현의 추가골이 생각보다 이른시간에 나와서 조금은 당황했지만
이기제랑 일류첸코 빠지는거보고 이건 이겼다라고 먼저 생각이 들 정도로
전반부터 시작된 수원힘빼기가 정말 잘 통했던 경기임은 틀림없었다
오랜만에 진짜 쉼없이 뛰면서
진짜 12번째 선수라고 왜 불리는지 다시금 느끼면서
선수들과 승리 세레모니까지 완벽했던 경기
게다가 장소가 빅버드다?
진짜 축구볼맛 나는 하루였다
'사진....photo > 오늘의사진....tod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50716 - 민주당 당대표 후보 토론회 (0) | 2025.07.16 |
|---|---|
| 250712 - 철산동 재개발 (0) | 2025.07.12 |
| 250612 - 안양천 합수부 (0) | 2025.06.12 |
| 250610 - 공 비행기 달 (0) | 2025.06.10 |
| 250604 - 21대 대통령 취임식 (0) | 2025.06.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