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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hoto/오늘의사진....today

201031 - 하나원큐 K리그1 파이널 2020 27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 vs FC서울

올시즌 마지막 경기
강등을 결정짓는 진짜 중요한 경기었는데
역시나 인천팬들이 많았다
근데 사실 그래서 걱정이 되었다
원칙적으로 금지된 원정팬 입장
그래도 적당한 선에서는 다들 알고 넘어가는데
인천의 첫골이후로 s석은 사실상 인천 원정석이나 다름없을정도로 박수소리도 커지고
뭔가 일촉즉발의 상황같은 느낌이었다
게다가 잔류가 확정되고나서 그냥 e석에서도 환호하는 사람들도 나오고...

당연스럽게 비판기사도 많이나오고 온라인에서도 시끄러웠다
일부가 말하는 김남춘 선수의 추모경기인데 왜 그러냐는 솔직히 좀 오버인거같고
어쨌든 원정팬 입장금지인 상태에서 가뜩이나 분위기 안좋은 홈구장 원정팀이
살아남았다고 경기장 안에서 환호하는 모습은 비난받고 욕먹을만했다

그와는 별개로 나중에 골키퍼가 퇴장까지 당하면서 왜이렇게 경기를 끝까지 집착하는지 싶었는데
아마 김남춘 선수를 위한 세레모니를 준비했다던가
뭔가 선수들 차원에서 으쌰으쌰한게 있어서
더 끝까지 마치 결승전처럼 뛴게 아닐까싶다

경기장 입구 한켠에 마련한 추모공간은
작지만 참 마음이 허해지는 느낌이었다
타팀의 팬이지만
k리그의 한 선수가 리그 마지막을 앞두고
허망하게 떠난 심정은 참 별로였다
인천이 잔류해서 기쁜 경기었지만
이래저래 아쉬움이 많았던 올시즌 마지막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