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 약주

주류명 : 미인 약주
​알코올 : 15%
주​​종 : 약주
생산자 : 최행숙전통주가
국가​ : 대한민국

누룩향이 기분좋은 약주
막걸리 맑은부분을 마시는 느낌

원래는 다른 술을 더 먼저해야하긴 하지만
그래도 숡박스는 먼저 하는게 나을것같아서...
그렇게 3종류중 가장 가벼워보이는 약주로 시작했다

이번에 배상면주가에서 설 선물세트를 카카오메이커스 특가로 판매해서 구매했는데
잔이 꽤 만족스러워서 잘쓰는중.. 아직 선물세트의 술은 꺼내질 않았다
아무튼 약주에 어울릴것같은 잔이라서 개시!

가장 대중적인 맛으로 비교하면 백세주나 산사춘같은 약주와 비슷한데
그것과는 같다고 하면 욕먹을정도로 느낌만 비슷하지 전혀 다른 술이다
시큼한 누룩향이 처음 반겨주었는데
첫모금을 마시자 시큼한 향보다는 확실히 깔끔한 느낌이 더 강했다
처음은 그냥 가볍게 한잔 넘기고
두번째 잔에서는 입안에 머금으면서 향을 좀더 느꼈는데
이전에 맡았던 누룩향이 진하게 나는게 기분이 좋다

아직 적지는 않았지만 최근에 호랑이 막걸리를 먹으면서
위에 맑은부분을 따로 한모금 먹고 섞어서 탁주를 제대로 먹은적이 있었는데
그 탁주의 맑은부분을 먹었던것과 참 비슷한 느낌이다
아무래도 제조방식에서 사실상 크게 다른점이 없기도하고...

15도라고 표기는 되어있는데
그냥 생각없이 마시다가 '이거 몇도야?'하고 찾아봤는데
15도라는걸 보고 살짝 놀랐다
그정도로 알콜느낌은 거의 없고 누룩의 향이 잘 어우러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