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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hoto/2020 제주....jeju

200921 - 우도(영일동 해녀촌, 하하호호), 서귀포

사실 우도에 온 목적은 다른게 아니라
먹으러 온거기때문에....
먹으러 출발

처음 우도에 왔을때와 다르게 날이 참 맑았다

바다를 보면 역시

소주를 마셔야지...
예전에 우도에 왔을때는 검멀레해변쪽에 해녀분들이 해산물을 팔았던거 같은데
그건 사라지고 몇몇군데에서 해녀촌 텐트를 치고 해산물과 소주를 팔고계셨다
산책겸 천천히 걸어가서 주문하려고보니 이미 만석..
다행히 금방 자리가 날것같아서 기다렸다가 먹은 뿔소라,멍게, 해물라면은 미친맛
5시간정도 후에 다시 서귀포항을 간뒤에 운전을 해야해서 소주를 거의 못먹은게 참 안타까울 따름이다

간단히 요기하고 버스타고 하하호호로 향했다
우도에서 핫한 수제버거집인데 시간도 조금 있겠다
한정거장 전에 내려서 동네 산책을 하면서 버거집으로 향했다

제주도 시골 산책중

제주오면 이 돌담의 느낌이 참 좋다

지나가다가 들린 어느 해녀분의 집

오늘도 오전에 물질을 마치고 옷을 말리고 계신가보다

게스트하우스가 아닌가 싶을정도로 잘 꾸몄던 집

우측의 골프카트는 아마 안쓰던걸 가져와서 쓰다 버린게 아닐까..?

애매한 시간에 갔는데도 웨이팅이 좀 있었는데
그래도 나름 체계적으로 알려주는 시스템이었다
웨이팅을걸고 옆에있는 책방구경

'어쩌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 책방'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참 표현이 애매하다
우도도 우리나라고...
최남단이라기엔 우도가 서귀포보다 위에있고
대충 뭔 느낌인지 알겠으니 이해하면 될 일이겠지?

그리고 옆문으로 나왔는데 왠 고양이 무리가 있었다

동네 고양이인지 책방에서 키우는 애들인지는 모르겠지만
개냥이는 아니고 그냥 사람을 별 신경쓰지 않는것같다

사람들이 만져도 그냥 멍...

그래서 젤리를 찍어도 가만히 있었다

그리고 한쪽구석에 있던 왠지 대빵같았던 고양이

고양이 구경을 마치고도 시간이 조금 남아서 식당 앞 바다도 갔다

여기가 하하호호

우도가 제주도와 멀지않아서 저 멀리 한라산도 어렴풋이 보인다

엄청나게 붙어있던 거북손
따먹을수 있으려나?

파도를 담으려고 찍었는데
아무래도 그냥 손으로 들고 장노출로 찍으려니...망했다

물은 굉장히 깨끗함

안갔던 동네 산책을 한번 더 마치고 호출이 와서 자리를 잡았다

우도에서 아마도 가장 많이빌리는 전기차
앞으로 갈줄만 알고 후진과 다른건 못해서 쩔쩔매는 모습을 꽤 흥미롭게 구경했다
아마도 면허는 있어서 빌리긴했지만 생각보다 어려워서 당황한듯

날좋은 바깥에서

햄버거 한상

사실 음식사진을 DSLR로는 잘 찍지 않지만
렌즈 테스트 겸 겸사겸사

안전하게 반도 가르고

원래 수제버거가 눈으로 보고난뒤에 해체쇼를 하면서 먹는거지만
그래도 엄청나게 크지는 않아서 꽤 안전하게(?) 먹을수가 있었다
무엇보다 딱새우버거 존맛

그리고 버스를 타려고 살짝 걸어서 위쪽으로 이동했다
슬슬 마지막 배시간이 다되어가서 버스 정원이 찼다고 버스하나를 보내버리는 바람에
또 놓칠까봐 한정거장 위로
다행히 다음버스는 탈수있었다

 

다시 제주로 가는 배
나가는 배는 차가 그리 많지 않았다

해도 점점 저무는 중

다시 차를 끌고 서귀포 숙소로 돌아왔는데
문득 더 어두워지기전에 옥상에서 제주를 담고싶었다
앞에 다른 숙소가 조금 아쉽긴하지만
그래도 적절하게 구름낀 한라산도 찍고

이미 해가 다 져버린 산방산쪽도 찍고

문섬하고 새섬

섶섬
괜히 스쿠버때매 좀더 친근해진 섬들...
을 뒤로하고
아까 못먹은 소주먹으로 바로 출발!
오늘도 마무리를 잘 끝냈다



[사진....photo/2020 제주....jeju] - 200921 - 우도(소머리오름, 우도등대, 검멀레해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