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을 오면 가장 먼저 하는건
숙소를 알아보는것보다 저녁먹을 맛집을 찾는 일
맛집을 찾고 그 근처 숙소를 알아보는 편이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반대로 숙소부터찾고 맛집을 알아봤다
대구역 인근 모텔촌에 숙박을 했더니 근처에 맛집이 참 많았지만
결국 선택한건 불고기
가장 대표메뉴가 석쇠갈비어서 석쇠갈비랑 오징어불고기를 시켰다
뼈가 붙어있어서 마치 LA갈비와 기사식당 돼지불백 그 중간의 맛
하지만 정작 저 사진은 석쇠갈비가 아니라 석쇠불고기
비슷한 양념인데 뼈도 없고 양념도 잘 베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석쇠갈비보다는 석쇠불고기가 훨씬 맛있었다
둘다 주인어르신이 석쇠와 연탄불에 직접 구워줘서 불향도 살아있고
그런데 생각보다 진짜 맛있었던건 이 오징어 불고기
주문을 하니 매콤하게? 보통? 물어보시는데
매콤하게 부탁했더니 진짜 딱 원하는 매콤함으로 적절하게 나왔다
평소 먹는 오징어불고기는 센불에 웍질로 단시간에 불향을 입혔다면
이건 연탄불에서 계속 불향을 입혀서 그런지
은은한 불맛에 오징어도 야들야들한게 취향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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