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봐야지 하고 벼르다가 얼떨결에 갑자기 방문
늦은 시간에 방문해서 냉면밖에 안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어차피 냉면을 먹으러 온거라 자리에 앉았다
처음 나와 육수를 먹으니 찐하게 들어오는 육향
최근에 먹은 평양냉면집 육향중 가장 진했다
그런데 특이한점은
입에 먹을땐 진짜 설렁탕이나 갈비탕같은 느낌의 진함인데
삼키면 뒷맛에 그게 남아있지는 않았다
처음에 강렬하게 확 오면서 여운은 없는 맛
나중에 면을 풀고 먹으니 육향은 역시나 살짝 약해졌다
면은 메밀면이지만 까슬까슬한건 거의 없는편
면과 같이 육수를 먹지않고 면만 먹는다면
굉장히 슴슴한편이다
육수의 끝맛이 여운이 없어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면만 먹으며 고기육수의 맛을 느끼기는 힘들었다
어느정도 거의 다 먹었을때도 마찬가지
같이 들어있는 고기가 꽤나 두툼하고 길게 두점이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일반 고기고명의 두배정도라
2점만 있었지만 체감은 4점 이상이었다
당연 고기에 싸먹는 냉면은 어마어마하게 맛있었다
촉촉하고 야들한 고기를 먹어보니
따로 파는 제육도 상당히 맛있지 않을까 기대되었다
추가로 냉면을 먹으며 만두도 같이시켰는데
두부가 섞여있는 전형적인 이북만두맛
사실 할머니가 이북분이라 당연히 만두는 다 이런줄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이런게 이북만두 스타일이라고했다
아무튼 할머니가 생각나는 만두도 굉장히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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