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선배들을 만나기로했는데
나와 처음 자리를 메이드한 둘 빼고 전부 불참
하필 다 같은날 이런저런 일들이 생겨서
결국 둘이 보기로했다
생각보다 일이 일찍끝나서
남영돈을 가볼까해서 5시반에 도착했더니
이미 오늘 예약은 전부 마감
바로옆에 초원을 갔더니
단체예약도있고 최소 1시간반은 웨이팅을 해야한다고..
결국 길건너 양문으로갔더니
여기도 오늘 예약 마감
그럼 종목을 바꿔서
화양연화를 갔더니 1,2,3호점 전부 마감
남영동은 원래 고기먹기 힘든곳인가...
그래서 결국 마지막 최후의 보루였던 조대포로 왔는데
여기도 2자리인가밖에 안남아서 다행히 세이프하고
나갈때보니 대기만 한 10팀은 있었던거같다
아무튼 가려고 벼르다가 드디어 우여곡절끝에 방문
일단 시작은 뒷고기로
고기때깔도 꽤나 좋고
중간중간 불 상태를 확인하면서
숯불도 한두개씩 계속 넣어준다
계란후라이도 인당 한개씩 서비스
그래도 고깃집이니 고기가 맛있어야하는데
고기가 꽤 맛있다
뒷고기라 가격도 저럼한편이고
찍어먹으라고 간장소스같은걸 같이주는데
솔직히 내 취향은 아니었다
그냥 소금만 찍어먹어도 맛있는데
굳이 소스에 찍어서 고기맛을 변질시키는건 영...
직원들이 한 70%정도는 동남아쪽 외국인인것 같았다
그래도 기본적인 주문과 의사소통은 문제없었고
한국인 직원들도 같이 일을해서 큰 걸림돌은 없을듯
뭔가 한편으로는 아쉬우면서 씁쓸했던 부분이다
단순히 임금의 문제는 아니지않을까?
아무튼 그 뒤에 소막창을 시켜서 먹었는데
살짝 얼어서 나온것도 그렇고
직원이 잘라주는데 약간 내맘에 들지는 않았다
그냥 돼지막창을 시킬껄하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그래도 맛이 없는건 아니었다
가격대비 맛도 좋고 재방문은 하고싶지만
아마도 이날처럼
다른곳들 갔다가 자리없으면 방문하는곳이 아니려나
남영동에는 너무 맛있는 고깃집이 많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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