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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hoto/2023 오키나와....Okinawa

230308 - 인천 -> 나하, 오키나와 에어포트

정말 오랜만에 떠나는 해외자유여행

출장으로 이곳저곳 계속 나가긴했지만

그래도 여행과 일은 다르니까...

코로나도 잦아들었고

여행규제도 풀리고

비행편도 막 생기기 시작한 2023년 초

그동안 벼르고 벼르던 오키나와로 여행지를 정했다

괜히 설레는 공항
오랜만이라 열심히 사진을찍었다 

아직 여행이 막 활성화가 된 정도까지는 아니라서
공항은 한산한 편 

그래도 면세점도 많이 열었다
한창일때는 면세점도 안열었었는데 

코로나 이전까지는 아니지만
한 60퍼센트 정도까지는 따라온것같다
지금은 한 90퍼센트 정도이려나? 

확실히 예전보다 많아진 전광판
적어도 빈칸이 생기지는 않는구나 

면세품도 인도받았다
이때 뭘샀는지는 기억이 안나네...
화장품 산거같은데 

정말 오랜만에 라운지도 방문
심지어 출장때도 라운지 운영을 안하거나
시간이 안맞아서 제대로 가지도 못했었다 

먹을꺼 사진까지 찍은거 보니 신나긴 했었나보다
당연히 맥주도 함께 

예전에 피치항공이 참 쌌었는데
피치항공이 생각보다 겁나 비싸서
제주항공으로 티켓팅을 했었다
이때 30만원대였나? 쌌었는데...

탑승구까지 찍은거보니
신난게 맞다 

이제 비행기 탑승  

아직 공항 활주로가 붐비지는 않는다

괜히 하늘에서도 한컷 찍어주고 

오키나와 도착
날씨가 좋다 

저 멀리 떠나는 피치항공

오키나와도 피치항공하고 JAL말고는 잘 보이지 않는다
전일본공수도 잘 안보였던거로 기억 

빠른 입국심사를 마치고 서둘러 터미널을 나왔다
츄라우미 수족관이 있는 모토부조로 가려면 시간을 맞춰야 하기 떄문 

일단 버스정류장으로 나와서 셔틀타는곳으로 나왔다 

저 멀리서 오는 오키나와 에어포트 셔틀
공항버스라고 하면 크게 3개정도 있는거같은데
공항오는 일반버스
주요 호텔가는 공항버스
그리고 모토부까지 가는 이 오키나와 에어포트 셔틀
이건 상대적으로 이용하는 사람이 적다
대부분 렌트카로 이동하기 떄문일까 

암튼 무사히 버스 탑승
승객은 한 5~6명 정도였고
그마저도 나뺴곤 다 일본인이었다 

오랜만에 보는 일본 시내
이떄부터 이상한걸 눈치 챘어야하는데...
보정으로 사진 색감이 좀 다르다 

버스 유리창 틈으로 보이는 호텔
개인적으로 맘에 든다 

게임에서만 보던 오키나와 영물 '시사'
집 입구마다 있다더니 정말 자주보인다 

그냥 괜한 감성샷들 남발 

오키나와 시내를 잠깐 돌고
이제 도심을 떠나는 중
슬슬 바다가 보인다 

확실히 이국의 느낌이 강하다
아직 버스로만 느끼는 중이지만
여전히 만족중 

그리고 이떄쯤 깨달았다
버스 유리창에 초록색 선팅이 되어있는건 알았지만
문이 안열리는줄 알고 그냥 찍었는데
창문이 열렸다...

이제 다시 찾은 색감
근데 편집하면서 보니
묘하게 내가 잡은 색감이
필름느낌나고 좋은건 왤까
아무튼 뭐 색감조정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니 패스 

날씨걱정을 많이했는데
진짜 날씨가 잘 도와주고있다 

휴양지 느낌나는 보트들도 간혹 보이고 

고속도로도 있지만
중간중간 정차하는곳이 있어서
해안도로로 달리는 중
시간 여유가 있기떄문에 오히려 좋았다 

약간 마쓰야마에 있는 기차역 느낌도 나고
이것도 좋다 

비슷하지만 계속 찍는중  

그리고 나비 비치로 향하는 버스 
이곳에서 한 15분정도 정차를 하면서 휴식을가졌다
화장실도 있고 자판기도 있었던거로 기억
나는 오히려 좋아서 잠시 해변산책    

낚시하러 가셨는지 차를 세우고 어디론가 갔나보다

이 감성이 맘에들어서
휴대폰으로도 한컷 

해변은 조금 더 걸어가야했고
버스가 슨곳은 항구쪽이었다 

뭔가 유명해보이는 음식점도 있었는데
그 옆으로 한창 공사가 진행중...
지금은 지었을라나? 

이쪽이 나비비치
근데 비치라긴 좀 애매한가? 모르겠네

괜히 폰으로도 찍었는데
확실히 같은장소에서 이렇게 찍고보니
장비가 주는 느낌이 꽤 다르다

괜히 접사로 찍어보고 이것저것 다 하는중 

물은 생각보다 맑았다
아니 맑은게 당연한가? 

항구에 정박중인 배들 

건너편에 뭐가 있길래 찍어봤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무덤이었다
바닷가에 저렇게 모여있기도 하는구나... 

이제 슬슬 다시 버스로 돌아갈 시간
아마 여름 성수기때는 사람이 좀 붐비지 않으려나?

이때부터 저 멀리 섬이 계속 보였다
구글로 찾아보니 이에손 섬인듯  

버스가 한 3시간쯤 걸렸던거같은데
그래서인지 슬슬 해도 떨어지고 있었다 

그럼 당연히 이런사진도 찍어주고 

버스에서 할거라곤 사진찍는것뿐이니... 

 

 

 

 

 

하염없이 바다만 찍었다

슬슬 해가 다 내려가려는 모양 

가족인지 친구들인지 바다를 보는걸 찍었는데
역광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힘들어서
흑백처리했는데 뭔가 느낌이 있어보인다
잘못하면 이거 그냥 안좋은 느낌이 될지도? 

이게 그 문제의 선팅필름
이렇게 찍으니 또 느낌있네 

이제 정말 석양이 지는중이다  

아까 그 섬은 아니고
모토부 근처에 자그마한 섬
이곳도 다이빙 포인트가 꽤 많은곳이다   

일단 배가고프니 빨리 숙소부터 가고싶은데...

이떄가 한 20분쯤 남았을때인듯 

 

그래도 어두워지기 전에는 내려야할텐데 

버스가 도는데
편의점 간판이 보였다
그래서 정말 아무이유없이 찍은 편의점간판 

드디어 버스 하차!
여기서 숙소까지는 걸어서 5~10분정도 

배고프니 빨리 이동하자  

정말 그냥 동네 산길로 걸어갔다
이런 시골느낌의 시사도 참 좋네  

오늘의 숙소
가 아니라
지나가다가 봤던 그냥 모르는 사람의 집 
뭔가 전형적인 일본 시골집같은 분위기라 좋았다 

드디어 게스트 하우스 도착
여기가 맞나 싶지만
여기가 맞다  

게스트하우스 입구가 살짝 애매했지만
어쨌든 잘 찾았다 

오키나와 모토부 게스트하우스
우리나라 사람이 묵은 후기도있는데
전체적으로 일본인들이 많이 오는것같았다
호스트도 근처에서 일하면서 여기서 자고
남는방을 숙소로 활용하는지 낮에는 숙소에 없었는데
개인적으로 이런게 참 좋다
맨 처음 갔었던 게스트하우스도 그래서 그런걸까

아무튼 그래서 몇몇 사람들과 저녁에 소소하게 맥주먹고 이야기할수있나 싶었지만
체크인하면서 주인과 이야기 한 결과
이틀 묵는내내 나밖에 없으니 알아서 쉬란다
음...
좋은건가?

배가 고프기때문에 재빨리 짐을 풀고 밥먹으러 나왔다
카메라를 들기도 귀찮아서 그냥 휴대폰 들고 출발

아까 버스 내린곳 앞이 쇼핑몰인데
저녁을 먹을만한곳이 이곳밖에 없었다
대부분 일찍 문을 닫거나
내가 원하는 메뉴를 안팔거나 

사실 바로 먹을줄 알았는데
웨이팅도 있었다...
그래서 웨이팅하면서 또 사진찍기 삼매경  

바로옆에 리조트가 있어서 그런지
나름 꽤 잘꾸며놓았던 쇼핑몰 

열심히 웨이팅해서 들어간 음식점
해산물에 맥주가 너무 떙겼다 

 

주문은 태블릿으로 하는 방식이었는데
일단 그림이 보이니까 일단 좋았다
다찌에 앉은것도 만족  

테이블은 이런 느낌 

일단 맥주부터 한잔 바로 시켰다 

오키나와 왔으니 오키나와 맥주를 마셔야지...!

그리고 나온 오늘의 메뉴
모듬사시미랑 새우튀김을 추가로 시켰는데
한창 유튜브에서 핫했던 바다포도도 나왔다
바다포도는 그냥 바다를 먹는 느낌이랄까
솔직히 큰 임팩트는 없었는데
해산물들이 너무 맛있었다
방사능.....은.... 오키나와니까 좀 덜하겠지 뭐 

밥먹고 나오니 어둑어둑 해졌다
달도 꽤 밝아서 괜히 또 사진 찍고
이제 숙소로 가는길
쬐끔은 아쉬움이 있었지만
다음날 스킨스쿠버도 해야하기때문에
아쉬워도 그만먹고 빨리 숙소가서 자기로 

그리고 숙소와서 씻고 잠시 쉬고있다가
별이 보이려나 하고 밖을 나가봤는데
별이 너무나 잘보였다

마침 숙소 옥상도 올라갈수가 있어서
옥상에 올라가서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DSLR도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안드로이드 야간모드가 너무 맘에들어서
그냥 휴대폰으로 열심히 찍었다 

안드로이드 장노출은 진짜 최고

 

 

사진을 일단 찍고
누워서 멍하니 별을 바라보며 별에 취했다
오랜만에 여행온 첫날
너무 만족스러웠던 밤
개구리 소리와 별까지
완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