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181218 - 피렌체->로마, 레오나르도다빈치 공항 2020. 6. 8. 짧았던 여행을 마무리 하는 순간 숙소에서 일찍 일어나 따뜻한 아침을 먹고 길을 나섰다 입구부터 마무리까지 뭔가 호텔이라기보단 가정집에서 하룻밤 묵고가는 느낌의 숙소였다 아침에 맞이한 산타마리아노벨라역 생각보다 일찍 나와서 주변을 조금 둘러보았다 역 바로 옆에는 트램들과 출근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다 여행에서 가장 좋은 순간들이 아침의 이 풍경들인데 이 동네 사람들과 다를것없는 하루를 시작하는것. 물론 나는 여행자고 이들은 일상을 시작하지만 같은 시간에 같은 순간을 공유하는 이 느낌이 너무나 좋다 일단 역에와서 열차시간부터 확인했다 또 지연되면 답이없기때문에... 특히 이날은 바로 로마로 넘어가서 공항에서 바로 비행기를 타는 일정이라 어제, 그제 지연문제도 있었고 굉장히 쫄리는 순간이었다 물론 시간은 매.. 181215 - 바티칸(쿠폴라, 성 베드로 대성당) 2020. 3. 31. 게이트를 통과하고 드디어 바티칸 안쪽으로 들어섰다 광장까지는 그냥 누구나 접근가능하지만 대성당이 있는 안쪽은 게이트를 통과해야 접근이 가능하다 예전에 본 복장하고는 다른것같아서 한번 찾아봤더니 옷은 그대로인데 외투를 안입어서 더 낯설어 보였던것이었다 가까이 다가오는 성 베드로 대성당 하지만 일단 쿠폴라에 먼저 오르기로했다 표를 사고 본격적으로 올라가는길 일정 높이까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갈수있었는데 엘리베이터 탑승가능한 티켓과 계단만 이용가능한 티켓은 가격차이가 좀 있었다 내려갈땐 무조건 계단만 가능했던것 같았고 나는 당연히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는거로.. 엘리베이터 타고 중간쯤 와서 이제는 걸어올라가는길 저기는 내려갈때 지나갈수있을것같다 가까이서 보는 성베드로성당의 천장부분 이곳도 판테온처럼 가운데.. 181215 - 로마(포로 로마노, 산탄젤로 성) 2020. 3. 25. 콜로세움을 나와 이제는 건너편 포로로마노로 향했다 뭔가 별거아닌 옛 건물일수도 있는데 괜히 사진을 계속 찍게된다 포로로마노 입구쪽에서 바라본 콜로세움 그 옆에 개선문도 있어서 예전에는 그거랑 같이 걸고 찍었었는데 이번엔 콜로세움만 찍었다 포로로마노 입구 여기도 줄이 어느정도 있었지만 역시 많지는 않았다 무엇보다 팔찌같은걸 강매하는 흑인들이 꽤 많은 지역이라서 처음에 올라갈때 그거때문에 짜증이났다 막상 줄을 서면 그 뒤에는 크게 터치를 안했다 다행히 티켓은 콜로세움 티켓살때 통합권으로 구매해서 티켓까지 구매할 필요는 없었다 들어가면 막 뭐가 보이진 않았다 아무래도 집단으로 있던 흔적이다보니 큰 건물 위주로만 남아있는것같다 지형이 평지가 아닌 계단식으로 되어있었는데 지도를 보니 출구가 아랫쪽에 있어서 일단 .. 181215 - 로마(콜로세움) 2020. 3. 23. 새벽 늦게 도착했지만 생각보다는 늦잠을 자지 않았다 시끄럽다기보다 배에서 워낙 많이자둬서 그런걸까.. 숙소에서 아침을 제공하지만 무료제공이 아니라 5유로인가? 생각보다 가성비가 좋지는 않은것 같아서 패스하고 밖을 나섰다 오픈한지 오래되지 않았던 호스텔 평도 꽤 좋았고 요금도 착했다 이전에 로마에 들렸을때도 이동네 근처 호스텔에 묵은적이 있어서 동네도 나름 익숙했다 숙소에서 1분도 안걸리는 마트 거의 동네가 비슷비슷하게 생겨서 잘 몰랐는데 이 마트를 보자마자 이동네가 떠올랐다 근처에선 이곳이 가장 큰 마트인데 이전에도 호스텔에서 먹을거리를 샀던 기억이 있어서 꽤나 반가웠다 숙소에서 콜로세움까지는 걸어서 10분? 15분? 정도 걸려서 그냥 걸어서 이동했다 가는길에 빵집 하나는 나오겠지란 생각으로 일단 아침도.. 181213~14 - 바르셀로나 -> 로마(그리말디 라인) 2020. 3. 20. 이번 여행에서 챔스관전 만큼이나 하고싶었던게 바르셀로나에서 로마로 넘어가는 페리 탑승이었다 사실 첫 유럽여행때 시도를 하려다가 일정을 조정하는게 실패해서 못했던터라 더더욱 간절한 마음이 있었다 저 멀리 보이기 시작하는 페리 배가 꽤나 늦게 출발했는데 다행히 묵었던 게스트하우스에서 쉬다가 늦게 나가도 된다고해서 꽤 편하게 쉬다가 나왔다 숙소에서 걸어서 한 15분정도 걸리는 멀지않은곳에 있었는데 걸어가기는 솔직히 좀 위험해 보이는 요소들이 있긴 있었다 차도 많이 안다니고 가로등도 많이 없는 조금 외곽에 위치해 있었다 저 멀리 크루즈 로마라고 써있는거보니 내가 탈 배가 맞는것같다 그리말디 라인이라는 이탈리아의 페리 회사인데 바르셀로나와 로마를 이어주는 배를 운영중이었다 정확하게 로마는 아니고 시비타베치아(CI.. 130117 - 여행 35일차(로마 - 피사) 2014. 4. 1. 이제는 로마를 떠나는 날. 계속 비가오더니 떠나는 날이 되니까 날씨가 좋아지는것 같다. 로마여행의 시작과 끝이 이루어지는곳 테르미니 역(Termini) 역의 플랫폼마다 이렇게 큰 표시로 숫자가 써있었다. 약 30개가 넘는 플랫폼이 있어서 꽤 복잡했다 이제는 안녕 잠시 달리다보니 복도쪽 창문에 지중해가 보인다 기차를타고 바다를 바라보는데 우리나라에서 동해를 바라보는것과는 또 다른 느낌 드디어 피사에 도착했다 근처 관광안내소에서 지도를 받은뒤 피사의 사탑까지 걸어가는길. 피사의 사탑을빼면 그냥 조그마한 시골 동네분위기 아르노 강을 지나는데 이곳도 흙탕물이다 이곳도 비가 많이 왔었나보다 그리고 드디어 도착한 피사의사탑!!! 피사의 사탑과 대성당의 모습 저렇게 기운채로 건물이 몇백년이나 있다니 신기할 따름이다 .. 130117 - 여행 35일차(로마 - 피사 - 피렌체) 2014. 3. 30. 로마를 떠나는 날 아침에 일어나서 대충 아침을 먹고 짐을 꾸리기 시작했다. 오늘은 피렌체까지 가는 바쁜 일정. 그래도 이탈리아에 왔는데 피사의 사탑을 보고갈지 아니면 피렌체를 좀더 둘러볼지 고민을 했지만 역시 피사를 지나치고 갈수가 없었다. 일단은 피사까지 가서 피사의 사탑을 보고 피렌체로 가야지. 어젯밤에 짐을 대충 꾸려서 아침에 크게 챙길것은 없었다. 기차시간도 생각보다는 넉넉해서 조금은 여유롭게 나왔다. 테르미니역에 도착해서 드디어 이탈리아 열차를 타게되었다. 이제부터 진정한 기차여행의 시작. 이탈리아도 역시 유레일패스가 적용이 되는 곳이지만 이탈리아 열차예매시스템이 미리 예매를 하면 훨씬 싼 값에 예매를 할수가 있어서 한국에서 미리 기차표를 다 예매하고 출력을 해왔었다. 그래서 이탈리아는 어쩔수없.. 130116 - 여행 34일차(로마 시내 투어) 2014. 3. 26. 어젯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아침에도 여전히 내리고있었다. 방수가 되는 보드복이 있어서 우산없이 다닐수가 있었지만 가방도 보호가안되고 머리를 안젖으려면 계속 모자를 쓰고다녀야해서 그냥 아침을 먹고 근처 메트로역에서 우산을 하나 사왔다 한국에서 올때 왜 우산을 안챙긴거지.. 로마투어를 하기위해 길을 나섰다 숙소 근처 비토리아 엠마누엘레 공원옆을 지나는중 테르미니역(Termini)에서 잠시 시간을 보낸뒤 근처에 있는 로마국립박물관으로 향했다. 이곳은 고대 로마시절 디오클레티아누스 욕장(Thermae Diocletiani)을 그대로 두고 현재는 박물관으로 이용중이었다 왠지 그때당시 욕조 한가운데에 있지않았을까 생각되는 조형물 안에는 들어가보지 않고 정원에서만 구경을 하고 다른곳으로 향했다 천사와 순교자를위한.. 130116 - 여행 34일차(로마 시내 투어) 2014. 3. 24. 비오늘날의 아침 어젯밤도 비에 젖어서 들어왔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오늘도 역시나 비가 내리고 있었다. 원래 입고온 보드복이 어차피 방수제질이라 그냥 보드복을 입고 돌아다닐까 생각도 했지만 어찌되었든 카메라 렌즈가 든 가방은 젖을수밖에 없었고 계속해서 보드복 모자를 쓰지않는이상 머리가 젖는걸 막을수도 없었다. 깜빡하고 한국에서 올 때 우산을 챙기지 않아서 우산사는돈이 너무 아까웠지만 어쩔수 없이 그냥 우산을 사기로했다. 보통 비오는날이면 우리나라나 이곳이나 지하철 역으로 가면 우산장수를 바로 만날수가 있었다. 아침을 먹고 잠시 쉬다가 보드복을 입고 근처 메트로 역으로 향했다. 도착해서 곧장 지하로 내려갔다. 내가가자마자 아니나 다를까 우산장수가 있었다. "우산 얼마야?" "이건 작은건 5유로, 큰건 10유로.. 130115 - 여행 33일차(로마, 바티칸투어) 2014. 3. 19. 드디어 오늘은 바티칸 투어를 하는날. 바티칸에 있는 수많은 작품들은 확실히 알고 보는것이 좋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오늘만큼은 1일 투어를 신청하고 작품설명을 들으며 둘러보기로했다. 일단 숙소근처 메트로역에서 모여서 바티칸으로 출발! 바티칸 입국수속중 그래도 별건없었다. 간단하게 짐 체크정도? 다른 나라로 들어가지만 여권은 필요없는 그곳. 바티칸 박물관에 입장하기전 1시간정도 작품들에 대한 설명을 듣고 드디어 바티칸 박물관으로 입장! 이건...음.. 교황일꺼다 확실히 너무오래되니까 기억은 안난다 저기 마크에 열쇠2개가 있는거보니 교황은 맞나보네. 그 유명한 최후의 만찬과는 또 다른 작품 왠만해서는 작품은 잘 안찍었는데 이 작품은 워낙 기억에 많이남아서 한컷찍었다 라파엘로의 3작품들 잠시 밖으로 나와서 이동하.. 130115 - 여행 33일차(로마, 바티칸투어) 2014. 3. 18. 바티칸 투어 준비 간밤에 자는데 몸을 조금 움직이면 침대가 삐걱삐걱 거려서 조금 신경이 쓰였다. 나는 괜찮은데 같은방에서 자는 사람들도 그렇고 내 밑에서 자는사람이 혹시 깨지않을까 신경이 쓰여서 조금 조심히 잠들었다. 일어나서 호스텔에서 제공하는 아침을 먹었는데 뭐 그냥그런수준. 그래도 가격에 비하면 이정도면 훌륭하다.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숙소 근처의 메트로역으로 향했다. 이번 여행중 유일하게 사람들과 투어를 신청한 바티칸투어를 하기위해 출발했다. 이런저런 평을 보니 바티칸은 확실히 볼것들이 많아서 투어를 신청해서 전문가와 함께 다니는것이 좋다고해서 사전에 투어를 신청했었다. 모르고 보는것보다는 알고 보는것이 확실하니까. 지하철역으로 향하니 아직 사람들이 다 모이지는 않았었다. 오랫만에 한국어를 하면서.. 130114 - 여행 32일차(바르셀로나 - 로마) 2014. 3. 17. 악몽같은 바르셀로나를 뒤로하고 로마로 떠나는 날. 아침 7시 비행기를 예약해서 새벽부터 서둘러 일어났다. 첫날 봤던 그 풍경 그날과는 조금 다르지만 새벽에 와서 새벽에 떠나는구나 지금은 우리나라에도 도입이 되었지만 이때 처음으로 봤던 나이트버스 버스를 기다리면서 우리나라에는 왜 이런게 없을까 생각을 했었다 드디어 도착한 바르셀로나공항 터미널 1 국제공항이지만 크게 특이한건 없었다 그냥 크다..정도? 바르셀로나에서 로마까지 비행을 했다. 사실은 아침이라 지중해의 일출풍경을 찍으려고 창가쪽 자리를 얻었지만 탑승하기전 뭔가 오류가있는지 자리가 바뀌어버리는 바람에 통로쪽으로 자리가 바뀌어서 피곤도 하고 그냥 잠이나잤다 지금와서 생각하면 두고두고 아쉬운장면... 숙소에 짐을풀고 로마 여행을 하기위해 길을 나섰다 ..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