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하다 121224 - 여행 11일차(밀하다, 루소) 2014. 1. 4. 아침늦게 일어나서 약속한 시간에도 히카르도가 오질않길래 다른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다른일을 하느라 못왔다고 금방 도착한다는 연락을 받고 기다리기로했다. 내가 잤던 밀하다 봄베이로스 왼쪽에 보이는 흰건물이 체육관이다 잠시뒤 히카르도와 만나서 차를타고 이동중 쿠레아 라고 불리는 마을이었다 뭔가 계산을 할것도 있다고해서 중간에 돈도 뽑아서 이동했는데 신기한거라면서 보여준다면서 공장을 보여준다 화덕 안에서는 바베큐가 맛있게 익어가는중 세고비아에서 유명한 새끼돼지 바베큐와 비슷한 느낌이다 크리스마스라 이걸 먹는줄 알았지만...아니었다 ㅋㅋㅋ 장작으로 쓰이는 나무 꼭 이나무를 써야한다고한다 조리실에서는 이렇게 돼지를 꼬챙이에 꼽고 내장같은 무언가를 뱃속에 넣고 꼬맸다 뭔지는 모르겠는데 내장과 같은 느낌 내가 공.. 121223 - 여행 10일차(산티아고 순례길 7일차, 코임브라 - 밀하다) 2014. 1. 2. 아침에 일어나니 라디에이터에 빨래가 뽀송뽀송 잘 말라있다 리스본 이후로 오랫만에 정말 편안한곳에서 잠을잤더니 몸도개운하고 날씨도 너무 좋다 어제 묵었던 숙소 오늘 아침은 날씨가 맑아서 기분이 좋았다 오늘의 첫번째 화살표 코임브라A역 앞 아침일찍이라 아직 해가뜨기 직전이었다. 길을 걸으며 기차에 그래피티를 구경하면서 걸었다 이제 점점 해가뜨기 시작했다. 정말 구름한점없는 너무 맑은날씨 아마 유럽에와서 처음으로 이렇게 맑은날씨를 보는것같다 산타렘에서 내려갈때도 이정도까지는 아니었으니까.. 트랙터를타고 일을하러 가시던 아저씨와 아침인사를 나누고 다시 길을 걸었다 길을 걷다가 농장입구(?)에서 본 아기인형 뭔가 섬뜩한 느낌이 든다 첫번째 휴식을 취하면서 앉아있었는데 어떤 가정집에 LG에어컨을 트는지 실외기가 달.. 121224 - 여행 11일차(밀하다, 루소) 2013. 12. 29. 다시만난 친구 어제저녁에 어쩌다보니 오늘도 걷질않고 쉬기로했다. 아침에 일어나서도 계속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싶었다. 그러면서 정말 그동안 일어났던 일들이 꿈만같았다. 특히 토마르에서 걷지않고 하루를 둘러본것, 하필이면 주말이라 차가없어서 코임브라로 간것. 그렇게 밀하다 봄베이로스 체육관에서 친구들과 만난것. 이게 모두 운명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다시한번 해봤다. 계속 진짜 말도안된다라고 생각하면서 주섬주섬 가방을 꾸렸다. 일단 어제 샀던 과자와 빵으로 아침을 대충 때우고 앉아서 기다렸다. 12시에 만나기로 해서 밖에나가서 기다렸는데 오질 않는다. 까먹은걸까? 역시 그냥 한말일까? 그냥 이런저런 생각이 들다가 일단은 연락을 해보기로했다. 어제 몇몇 친구들의 이메일주소와 전화번호를 받았다. 그떄는 이걸 받아.. 121223 - 여행 10일차(산티아고 순례길 7일차, 코임브라 - 밀하다) 2013. 12. 29. 다시 걷기 시작 전날밤에 군밤과 맥주를마시며 티비를 돌려보았다. 오랫만에 티비라서 그런지 오래볼줄 알았지만 포르투갈어라 뭔지도 모르겠는 말을 하는 스폰지밥을 보면서 피곤해서 그냥 잠들었다. 리스본 이후로 편안한 곳에서 잠을자서 조금 익숙하진 않지만 그래도 기분이 좋다. 일어나자마자 라디에이터를 확인하니 빨래가 뽀송뽀송하다못해 바짝 말랐다. 이제 포르투까지 얼마 안남았으니 포르투까지는 빨래걱정을 안하고 다닐수가 있을것같다. 아침일찍 준비해서 나오니 주인할머니는 이제 막 아침을 먹으려고 준비중인것같았다. 키를 반납하고 다시 걷기 시작했다. 하늘을 보니 오늘은 하루종일 날씨가 좋을것같다. 아직 해가 뜨기 전이라 그런지 저 멀리 하늘이 붉은색으로 보인다. 오늘은 해뜨는걸 보면서 걸을수 있을것같다. 길을 걷다가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