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105 130105 - 여행 23일차(산티아고 순례길 16일차, 칼다스 데 레이스 - 폰테세수레스) 2014. 2. 9. 칼다스 데 레이스(Caldas de Reis)의 알베르게는 역시나 너무 추웠다 눈을 떴는데 침낭에서 한참이나 밍기적거리다가 밖으로 나왔다 오늘의 첫번째 화살표 오늘은 길이 딱히 새로운 풍경도 없었고 사실 너무 걷기 싫었다. 은진누나와 말없이 걷기만 하고 사진도 별로 찍질 않았다 한쪽에 세워져있던 차 뒤에 차와 결합해서 개를 데리고다니는걸 달아놨는데 아마 누가 또 산속에서 사냥을 하고있나보다 그런데 느낌이 그때 새를잡던 그런건아니고 야생동물을 잡을것만 같았다 그냥 느낌이.. 또 중간에 불어나버린 강물 그나마 왼쪽에 돌들이 있어서 무사히 건넜다 어제 레이스지역의 대성당과 모습이 비슷했다. 건물의 모양보다는 주변 나무와의 조화라고 해야할까? 순례자들을 위한 식단이 있는 바가 있는것 같았다 무엇보다 와이파이 된.. 130105 - 여행 23일차(산티아고 순례길 16일차, 칼다스 데 레이스 - 폰테세수레스) 2014. 2. 2. 일어나기 싫은 아침 어젯밤도 역시나 추위에 벌벌 떨었다. 그래도 나름 마음의 준비를 하고있어서 생각보다는 괜찮았다. 우리 말고 다른 순례자 한분이 오셨는데 별 말씀도 없으셔서 그냥 눈인사정도만 하고 말았다. 아침에 알람에 눈을 떴는데 너무 일어나기가 싫었다. 일단 한기때문에 그런지 더 침낭밖으로 나가기가 싫었다. 어차피 오늘 걸을 거리가 많은 거리가 아니여서 또 밍기적대면서 안나가고 있다가 겨우겨우 밖으로 나가서 준비를했다. 이제 2일밖에 남지 않았다 사실 오늘은 처음부터 엄청 억지로 걷는 느낌이 많이들었다. 요 몇일간 이런저런 핑계로 제대로 걷지 않은것도 한몫 하는것 같다. 일단은 내일이면 산티아고에 도착한다는 생각때문에 그나마 힘을 내면서 걷기 시작했다. 길이나 풍경같은것도 그다지 기억에 남는 장면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