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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hoto/12-13 유럽여행....Europe

121217 - 여행 4일차(산티아고 순례길 1일차, 리스본 - 아르헨드라) (1)

 드디어 산티아고 순례길 출발 날이 밝았다.

어제 샀던 viva티켓이 아직 유효했기때문에 첫날이라 천천히 걸을겸 메트로를 타고 조금 이동하기로했다.

사람들과 작별인사도하고 뭔가 아쉬웠기 때문에..

먼저 숙소사진도 좀 찍었다.

내가 3일동안 잠을잤던곳..

 

귀중품 보관하는곳도 있었는데 딱히 보관한건 없었다.

여권은 어차피 계속 몸에 지니고 다녔으니까

 

 

많은 만남이 있었던 리셉션..

 

한쪽 벽면에 세계지도가있고 자신이 온 나라와 도시에 쪽지로 멘트를 적어놨다.

우리나라는 없었는데 내가 적을껄 그랬나.....

리스본에 오는 사람들이 대부분 한인민박에서 머물거나 다른 호스텔을 이용했는데

나는 그냥 호스텔월드에서 가장 평이좋은 호스텔이라 왔는데 기대이상!!!

마지막으로 리셉션에 남아있던 친구들과 작별인사를 하고 헤어졌다 

 

첫날 찍었던 야경포인트

 

리스본 대성당으로 가는도중 차들이 줄지어 있는데

맨앞에 있는 차가 저기다가 차세워두고 어디론가 가버렸다.

여행하면서 경적소리를 거의 못들었는데 오늘 엄청나게 들었다.

 

드디어 크레덴시알에 도장이 찍었다!!!

출발 전 리스본 대성당에서 도장을 받았는데

오히려 발급해준 성당의 도장이 더 이쁘다

(여권번호는 혹시 몰라서 모자이크)

 

이제 다시 메트로를 타고 바스코다가마 탑이있는 오리엔트 역까지 가기로했다

 

메트로에 내렸더니 그냥 도시한복판

지도를 보고 이제 정말 걷기 시작했다.

 

저기로 가면 다시 숙소로 갈수있을텐데..

 

얼마 걷지 않았는데 저 멀리 바스코다가마 탑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옆에있던 스포츠센터.. 수영장같은데 어마어마하게 컸다

 

바스코 다가마 탑

한번 올라가보고 싶었지만 너무 여유를 부려서 시간이 없었다 ㅠㅠ

 

 

이제 정말 순례길로 들어섰다.

일단은 테주강변을 걷는 산책로라서 걷기는 편했다.

저멀리 보이는건 바스코다가마 다리

 

다리가 어마어마하게 길었다....

아마 인천대교보다 더 긴것같은 느낌?

갯벌같아보여서 찍었는데 생각해보니 여긴 바다가 아니라 강이다

 

공원에 있던 화장실

남여를 뜻하는 화장실 마크가 참신해보여서 찍었다.

 

점점 햇빛이 비치는걸까?

 

가이드북에 나와있던 브라간자 캐서린의 동상

찰스2세의 부인이라고 하는데 처음에는 메두사인줄 알았다..

 

드디어 처음 만난 산티아고로 가는 화살표!!!!!

이제 저 노란화살표만 믿고 걸으면 된다.

파란색은 파티마로 가는 길인데 일단 중간지점인 산타렘까지는 길이 똑같다.

 

 

 

아마 스케이트보드 타는곳일듯

 

엄청 가까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꽤 멀었다

아직도 다리사진만 나오네

 

화살표는 눈으로 볼수있는곳 어디든 다 표시가 되어있다.

 

길가던중 한쪽에 쳐져있는 대형천막

공연장 같아 보였다

 

 

알고보니 카르디날 서커스단이 천막의 주인이었나보다.

신기하네...

 

길이 꺽이는 곳에선 화살표도 꺽여있다.

 

 

이제 편한길은 끝나고 험난한길로 가야한다.

 

카미노 산티아고

 

 

버려진 집이 있었는데 그 옥상에 비둘기떼가.....

 

전날에 비가 많이와서 그런지 땅이 많이 젖어있었다.

 

 

누가 풀어놓은건지 그냥 풀을뜯는 말들

 

화살표 위에 보이는 아줄레주는 파티마가는 길을 표시해놓은것

 

말은 아니고 당나귀인가?

 

어쨌든 길가에 똥이...똥이......

 

근데 어찌 길이 점점 상태가 나빠진다

 

무심코 뒤를봤는데 흙탕물이...

아 오늘 처음입었는데 시작부터 난관이네

 

길이 이따구로 생겼다

아마 오늘아침에 자전거를 타고 누가 지나갔는지

자전거 바퀴자국도 많이 보인다

 

근처에 리스본 국제공항이 있어서 비행기도 수시로 들락날락

 

휴 이제 이 힘든길이 끝났나보다!!

 

그런데 고생은 이제부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