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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hoto/12-13 유럽여행....Europe

121222 - 여행 9일차(산티아고 순례길 6일차, 코임브라)

 원래 계획은 버스를타고 오늘 도착예정인 도시로 이동하려고 했지만

주말이라 버스가 아침에 출발한 한대말고는 없다고해서....

갈곳은 기차타고 코임브라로 갈수밖에 없었다

아니면 여기서 하루 더 자든가

결국 기차를타고 코임브라까지 가기로했다

 

그나마 있는 기차도 이걸 못타면 6시간이나 기다려야했다

 

중간에 환승하기위해 들린 역

 

잉트롱카멘투에서 코임브라까지 가는 열차

 

코임브라에 도착해서 봄베이로스로 향했지만 재워는 봄베이로스는 2km가 떨어져있었다

그래서 그냥 20유로에 레지덴시알을 들어갔는데

트윈배드 1개랑 싱글배드 1개가있는 큰방!! 엄청 만족스럽다

 

일단 씻고나서 코임브라 구경에 나섰다

 

이곳도 구시가지가 잘 보존되어있는 도시

 

맨처음 방문한 산타크루즈성당

이곳에 포르투갈의 초대왕인 알폰소 엔리케와 2대왕인 산초 1세가 잠들어 있단다.

 

작을줄 알았던 성당내부는 꽤 컸다

 

이제 곧 크리스마스라 그런지

아기예수의 탄생장면을 만들어놓았다

 

화려한 파이프 오르간

 

 

 

이곳에 잠들어 있는걸까??

한쪽 바닥에 이런게 있었다

 

성당앞에있는 광장에 산타할아버지가 있다

 

저 할아버지가 군밤을 파는 냄새가 너무 좋다

 

두번째로 들린 산티아고 성당

하도 예전에 지어서 지금은 사용하지 않았다

 

성당앞 광장엔 역시 장터가열렸다

일요일은 어디든 장소가 있으면 장터가 열리는 날인가보다

뭔가 살만한게 있나 찾아봤지만

딱히 살만한건 없었다

 

 

이쪽은 코임브라를 가로지르는 몬데고강

 

코임브라 대학이 위치한 언덕

이따가 올라가봐야겠다

 

일단 산타클라라 다리를 건너서 산타클라라 수도원으로 향했다

 

예전에 수도원이었지만 홍수로 인해서 전부 무너지고

현재 복원중이다

 

그런데 안에 들어갈수가 없었다

왜 또 일요일이라 입장불가인거야?ㅠㅠ

 

밖에서 보기만해도 충분하긴하지만

 

수도원 안쪽 건물도 들어갈수 있게 되어있던데

못들어가서 너무 아쉬웠다

 

아쉬운 발걸음을 뒤로하고 다시 구도심으로

 

이곳에서도 노란색 화살표와 만났다

 

코임브라 대학을 오르던중 발견한 낙서

가끔 저런걸 보면 사람얼굴같다고 생각하는데 정말 그대로 낙서를 해놓았다

 

아까 건넜던 산타클라라 다리

 

이렇게 길을 오르면 대학이 나온다

올라가다가 개똥밟을뻔했다..

 

드디어 도착한 대학!!

 

이쪽은 예전에 대학건물로 썼던곳 같은데

현재는 보존만하고 투어할수있게 꾸며놓고

실제 대학으로는 사용하지 않는것 같았다

 

검색해보니 유명했던 동쥬앙 3세

 

예전에 이 광장에선 어떤일이 벌어졌을까??

 

내부 투어를 하려고 들어갔는데 시간이 늦어서 종료가 되었다고했다

결국 그냥 발길을 돌아서다가 창문틈으로 보인 강의실

창문으로 보아서 그런지 왠지 더욱더 예전 장면이 떠올랐다

이렇게 창문으로 강의를 훔쳐보던 사람들도 있지 않았을까?

 

 

 

대학내에있던 교회

 

 

이곳도 대학을 내려가다가 지나쳤던 교회인데

입장료를 달라고해서 안들어갔다

 

누군지 센스있게 청바지로 화분을 만들었다

파는걸까? 제작한걸까?

 

결국 광장으로 돌아와서 군밤을 사버렸다

 

광장에 앉아 군밤을 먹으며 이런저런 생각을 했다

우리나라에서 파는 군밤과는 다르게 살짝 짭쪼름한맛도 있었다

 

 

어느덧 저녁이 되어버린 거리

 

어둑어둑하지만 화려한 도시도 좋다

 

 

장터도 이제 어두워져서 마무리하고있었다

 

야경을 좀더 즐기며 걷다가 다시 레지덴시알로 복귀

 

오늘 꼭 가고싶던 토마르 수도원을 가느라 걷질 못했지만 정말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사의 현장을 직접 간 느낌과함꼐

오늘은 하루종일 걸으면서 당시의 분위기와 풍경을 오버랩하며 생각했다

걷는건 많이 걷질 않았지만 그 어느때보다 의미있던 하루

 

오늘 걸은 길

(토마르 - 코임브라)

Today : 5km

Total : 153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