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행시작
일단 오늘은 교토부터 가기로했다
7월내내 교토에선 일본 3대 마쯔리중 하나인 기온마쯔리를 하는데
그중에서도 하이라이트라고 할수있는 야마호코를 하는날이기도하다
간단하게 말해서 마쯔리하면 떠오르는 지게같은것을 들고 돌아다니는것인데
1년에 1번밖에 못보기때문에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교토로 향했다
숙소가있는 이마모토에서 가까운 이마모토역
킨테츠 레일패스를 이용하면 킨테츠에서 운영하는 열차는 특급빼고 모두 탈수있었다
우리는 와이드로 구매해서 특급을 3번까지 탈수있는 티켓도 포함되었는데
마침 어찌어찌해서 옮겨진 새 숙소가 킨테츠 이마모토역과 가까이있어서 정말 편했다
일본의 열차는 이렇게 조종석이 뚤린곳이 상당히 많다
실제 운전하는 모습도 볼수있다
예전에 전차로Go! 라는 게임을 한창 한적이 있었는데
이모습을 보자 그때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교토까지 안내해준 급행열차
확실히 예전보다 달라진점은
한글로 된 안내판이 상당히 많아졌다는점이다
철도가 발달한 일본이지만 교토에서 만큼은 버스로 이동하는게 훨씬 편하다
지하철을 만들기위해 땅을 파면 계속유물이 나와서 공사가 더뎌진다는 소리를 얼핏들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교토에는 지하철노선이 단 2개밖에 없었다
대신 그물망처럼 버스들이 운행을 했다.
500엔을 내면 하루종일 버스를 탈수있는 티켓이 있어서 버스센터에서 구입!
간사이 스루패스가 있었으면 그냥 탈수있겠지만 500엔 정도면 그래도 싼편아닌가?
이전과 크게 달라진점중 한가지는 새로운 버스가 생겼다는점
이전에는 그냥 버스밖에 없었는데
어느샌가 라쿠버스라는 새로운 버스가 도입되었다
주요 관광지를 이동하는 버스였는데
아무래도 관광객들을 위해서 새롭게 도입한듯하다
교토역
JR과 킨테츠가 나눠쓰고있다
교토역 앞에 보이는 교토타워
사실 교토타워는 내 기억속에 없다...
일본왔을때 분명 봤을텐데 왜그러지?
교토역 창문에 비친 교토타워
버스를 타고 금각사로 이동하기로했다
여전히 뒷문으로타고 앞문으로 내리는건 어색하다
금각사(킨카쿠지)
절을 금으로 도색해서 유명한곳
사실 첫 방문은 아닌데 짧은 시간동안 어디를 볼까하다가
그냥 금각사로 정했다.
개인적으로 교토여행하면서 임팩트있는곳 몇개만 추려서 보여주기로했다
날씨가 흐렸는데 점점 해가 뜨기 시작했다
다행인지..불행인지...
금각사는 특이하게 티켓을 사면 부적을 준다
8년전과는 디자인이 조금 바뀐느낌
이것이 금각사의 모습이다
여전히...참 색다르면서 멋있었다
날씨가 애매해서 HDR모드로 찍었는데
큰 차이는 없는것같다
삼각대가 없어서 흔들려서 더 문제
이제와서보니 금각사 사진만 엄청 찍은것같다
아무래도 일본여행때 찍은 사진을 실수로 다 날려먹어서
사진을 찍어야한다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들은것같다
그냥 기념품점
이곳으로 올라가면 수행하는 절이 나오려나?
이곳에도 동전을 던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식의 조형물(?)이 있었다
심심해서 찍어본 동전던지는 사람들
금각사를 둘러보고 밖으로 나왔다
그사이 구름이 점점 걷혀지는 느낌
덕분에 날씨가 엄청나게 더웠다
그러다가 유카타와 기모노를입고 걸어가는 한 커플을 발견!
개인적으로 일본의 이런 문화가 참 부럽다
우리나라에서 한복은 사실상 무시받기 일수인데...
오히려 기모노는 코스프레한다고 구입하고
일본에서 기모노를 입는게 전혀 부끄러운일이 아닌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조금 부끄러운일로 여겨지는것같다
이제는 개인한복이 1벌이라도 있는 사람이 얼마나있을까?
결혼할때 폐백한다고 맞추는거 말고는 사실상 없지않을까 싶다
애기때는 크면 못입는다고 안입고
정말 필요할때는 그냥 렌탈하는곳에서 빌려서 입는정도이고....
일본의 이런 부분만큼은 정말 부럽기만하다
버스를타고 이동중에 발견한 전기차
아마 충전중이었던걸로 기억한다
아닌가..?
버스에서 내려서 헤이안 신궁으로 향하는길
저 엄청나게 큰 도리이를 통해서 온것은 아니고
옆쪽을 통해서 들어왔다
다행히 이곳에 도착했을때는 햇빛이 많이 없었다
이곳안에는 그늘이 전혀없어서 해가 떠있으면 무진장 덥다
일본신사에 들어가기전 하는 의식
꼭 천주교 의식과 비슷해보인다
헤이안신궁의 모습
주황빛의 기둥이 인상적이다
흰색모양의 저건 나무가 아니라 종이었다
오미쿠지라고 불리는 소원이 적힌 제비뽑기같은건데
나무에 매달아놓으니 색다른 모습이었다
신궁안에서 사진촬영은 금지되어있었는데
그것도 모르고 방문한사람 찍다가 경비아저씨한테 제재받았다
덕분에 찍긴했지만...그래도 찝찝
헤이안신궁을 한바퀴 둘러보고 다시 밖으로 나갔다
뭐 미술관인가 그랬는데...
사실 잘 기억은 나지않는다
들어올때는 못지나간 대형도리이쪽으로 나갔다
다리를 건너서 찌온인까지는 걸어가기로했다
그리 멀지도않고 버스타고 이동해서 봐봐야 어차피 시간도 애매하고..
개인적으론 걸어다니는 여행을 좋아하는데
같이간 친구가 싫어할까봐 조금 조심스러웠다
찌온인 들리기 전에 들렸던 작은 절
사실 이곳으로 들어가면 찌온인 후문으로 연결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들어갔었다
앞서가는 사람들도 있어서 조금은 안심이되었고
대나무숲도 굉장히 기분이 좋았다
문제는 이곳이 후문도 아니어서 다시 돌아왔다
앞서간 사람들도 같이...
드디어 도착한 찌온인
찌온인의 입구라고 불리는 산몬
천천히 절에 오르기 시작했다
그런데 올라와보니 공사중.....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예전에 일본방문했을때는 찌온인은 방문하지 않아서 조금 기대했는데
정작 안에와보니 공사중이었다
우리나라로치면 대웅전같은 곳으로 알고있는데
어쨌든 공사중이라 이곳은 보질못했다
그나저나 저렇게 완전 가건물로 막아놓고 공사를 하는걸보고 조금은 감명받았다
우리나라도 숭례문 만들때 같은일을 하긴했지만
그 결과가 너무나 달랐기때문에....
보니까 공사기간도 10년이 넘을정도로 엄청 길었던걸로 기억한다
그저 보여주기식으로 단 5년만에 불탄건물을 복구하는게 말이나되려나...
그것도 국보1호라고 불리는 건물인데
어쨌든 이모습을 보면서 더욱더 아쉬운마음이 커졌었다
찌온인에 있는 대형종
종무게만 80톤이라고한다
아쉬운대로 공사중이 아닌 이곳저곳을 산책하기 시작했다
뒤에도 살짝살짝 보이는데
스님들이 수행인지 무엇인지
나뭇잎으로 가득찬 비닐봉투를 옮기고있었다
일본의 공동묘지
마치 괴짜가족의 진 가족이 생각난다
사실 무덤이나 종교적 행사를 하는 모습은 잘 안찍는편이라
이곳에서도 한컷만 찍고 그냥 눈으로만 구경했다
무덤을 가느라 들어가보지 못한곳인데
분명 계단을 올라갈땐 문이 열려있었는데
내려와보니 문이 닫혀있었다
이때가 4시무렵이었는데
4시부터는 마감을 하는것같다
마지막으로 공사중인곳 안에도 볼수있게 꾸며놓아서
그곳을 보고 돌아가기로했다.
신발을 벗고 맨발로 입장중
공사모습을 보니 상당히 체계적이고 안정적이었다
안쪽에 마련해놓은 본당의 모습
이곳도 찍고보니 사진촬영이 금지었다.
너무 사진을 찍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박힌것일까
이 뒤로는 찍기전에 항상 확인을 하고 찍기시작했다
찌온인 구경을 마치고 드디어 기온마쯔리를 즐기러 출발!
[사진....photo/2014 일본여행....Japan] - 140717 - 교토(기온마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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