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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hoto/2017 파리,노르웨이....Norway

170424 - 플롬(스테가스타인 전망대)

호스텔에서 상대적으로 늦은 아침식사를 하고 숙소를 나섰다

아무래도 아침일찍부터 일정이 있는터라 다들 일찍부터 나갔는데

오늘은 나름 일정이 여유가 있는편이라서 천천히 준비했다

첫 일정이라곤 1시였나 스테가스타인 전망대 가는게 있어서

아침겸 점심을 먹고 남는시간엔 플럼마을을 둘러보기로했다

 

 

 

다시 들린 항구

 

주변에 플롬 열차 박물관(Flamsbana Museet)이 있어서 잠시 들러봤다

 

 

플롬역의 디오라마인듯한 모습

 

플롬 역 바로 옆에 위치해있어서

열차들도 볼수있었다

송네피오르드의 산악열차구간인 플롬-뮈르달 구간을 운행하는 열차

 

 

옛 플롬의 모습부터 현재의 모습까지

작지만 꽤 볼거리가 많이있었다

 

 

플롬 철도 박물관 전경

 

시간이 조금 남아서 안내소에서 간단한 트래킹코스를 안내받았다

플롬에서 1박하는 사람들은 보통 트래킹을 하는 경우가 많은것 같았는데

폭포가있는곳까지 다녀오기엔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서

동네를 돌아다니는 1~2시간짜리 간단한 코스를 트래킹하기로했다

역 바로 옆에 조그마한 언덕을 올라가는 코스

 

이쪽이 플롬에서 가장 고급져보이는 숙소였는데

그뒤에 정말 절경이 펼쳐졌다

전날밤 눈이와서 어제보다 더 멋있는 풍경을 자아냈다

 

 

피오르드와 플롬 항구 부근

 

 

숙소를 알아봤을때 저기 끝에보이는 자그마한집 4채도 호스텔같은거였던거로 기억한다

저기서 하룻밤 묵어도 꽤 운치있지 않았을까

 

 

드넓은(?) 초원과 날카로운 산맥

실제로 소를 방목해서 키우는것 같았는데

초원에 지뢰마냥 소똥인지 말똥인지 보이는게 구석구석있었다

아마도 소똥이었을듯..

 

 

그런데 이쪽은 아무리봐도 사유지인것 같아서

게다가 똥과 진흙의 환장의 콜라보로인해

살짝 밑으로 내려가서 조금 돌아가기로했다

 

 

내가 묵었던 호스텔 전경

저기 왼쪽이 캠핑카를 주차할수있는 캠핑역역이고

호스텔말고 독채건물도 따로 있었다

 

그 뒤로 펼쳐진 어마어마한 모습

어제 플롬에 도착했을때 이 모습을 보고 정말 반했었다

 

 

 

동산을 한바퀴 둘러보고 내려와서 만난 철길

 

 

(아마도)뮈르달로 가는 산악열차만 다니는 길이라서

기차가 자주 다니지는 않았다

 

 

손으로 직접 만져본 피오르드

이것도 피오르드라고 할수있겠지?

산악열차를 타고 가는게 이 물이 흐르는 협곡을 따라가는거니

아마 맞을것같다

 

 

다리 밑에 방목하고 있던 염소

 

다시 천천히와서 항구까지 와버렸다

어제는 숙소가느라 그냥 지나쳤던 항구 왼쪽편도 한번 가봤다

 

문제는 풍경은 이쁘지만 엄청난 추위와 바람때문에 너무 힘들었다

그나마 무료 개방 화장실이 있었는데

따뜻해서 잠시나마 목을 녹이고 다시 밖으로 향했다

 

끝편에서 바라본 플럼 마을 모습

 

 

살짝 파도같은것도 치고있었다

피오르드가 빙하니까 바닷물일텐데

뭔가 바다보다는 강같은 느낌이 강해서

호기심에 한번 살짝 먹어봤는데

짠맛이 강했다

당연히 바다인데 무슨생각을 한건지...

 

바다 산 언덕 마을

날씨가 좋았으면 더 멋있었을것 같은 풍경

 

 

오랜만에 어안도 꺼내서 한컷 찍어봤다

 

 

안내소쪽에서 조금 쉬며 몸을 녹이다가

스테가스테인 전망대로 가는 버스로 향했다

버스라고 불러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어쩄든 버스

금액이 싼편은 아니었는데

전망대 입장료같은게 있는게 아니라 차타고 꽤 높이까지 올라가야해서 그런것 같았다

 

차를타고 안전벨트를메고 오디오 가이드를 하나 받았다

당연히 한국어는 없었지만 일단 영어가 있으니 영어로 세팅하고

근처 다른 마을을 지나고 산을 올라가며 설명을 듣는데 꽤 신기했다

 

 

산 올라가는중

그런데 안개가 너무많이꼈다

 

덕분에 벤츠차량도 타보고...

일방통행길을 아슬아슬하게 올라갔다

일본에서 이니셜D를 느껴보겠다고

닛코에서 이로하자카가는 버스를 타고 앞자리에 탄적이 있었는데

그때와 꽤 비슷한 기분을 느꼈다

게다가 눈까지와서 더더욱..

 

꼬불꼬불 열심히 올라가는중

 

 

지금 거의 다 올라왔다

 

저기 보이는곳이 전망대

 

이곳이 스테가스타인 전망대(Stegastein)

 

눈이 가득히 펼쳐진곳

몇명이 다녀갔는지 발자국들이 조금 보였다

 

 

 

천천히 걸어서 다가가는데

 

 

 

정말 절경이 펼쳐져서

추운지도 모르고 열심히 셔터를 눌러댔다

안개만 아니었으면...하는 아쉬움이 컸지만

눈덮인 산맥과 피오르드를 보니

또 이거 나름대로 분위기가 있었다

 

전망대 끝에서 바라본 뒷모습

 

전망대 앞은 이렇게 구부러져 있어서 더 긴장감을 자아냈다

 

 

 

 

 

 

보면서 개인적인 사진들도 많이찍고

무엇보다 동영상을 정말 심혈을 기울여 찍었는데

메모리가 날아가면서 동영상을 복구할수 없는게 너무 아쉽다

지금 이 사진을 건진것도 어떻게보면 다행이지만

그래도 아쉬운이 참 크다

 

전망대 끝은 저렇게 유리로 되어있어서

끝까지 가면 꽤 두근두근하다

 

전망대 아랫부근 지지대 모습

그래도 안전하게 설계가 되어있었다

 

마지막으로 전망대에서 찍은 송네피오르드 파노라마 사진

어제 페리를 탔으면 저 바닷길을 돌아서 플롬으로 향했을텐데..

지금 여기 올라와서 이렇게 눈으로 느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꽤 비싼 코스중 하나였지만

어제 피오르드를 제대로 못봐서 그런지

너무 만족스러웠던곳

 

 

 

 

[사진....photo/2017 파리,노르웨이....Norway] - 170424 - 송네 피오르드(플롬 - 뮈르달 산악열차), 오슬로 공항 노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