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숙소로 돌아가기전에
브뤼겐 지구를 다시한번 둘러보기로했다
나무로 만든 대구(?)조각이 보고싶었는데
그걸 못찾아서 그것도 찾을겸...
비온뒤 젖은 목조건물 냄새가 참 좋았다
왜 이사진만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찾던 그 조각
어느 관광지나 이런게 있으면 전설이 있는것처럼
얘도 전설하나정도는 가지고 있을것 같았다
다른사진은 복구가 안되었나...
참 특이한 건물구조
그리고 다시 숙소로 돌아가서 쉬기로했다
그전에 뭐 살꺼없나 싶어서 베르겐 중앙역 근처 아시아마트로 구경을갔다
한국음식뿐 아니라 일본이나 중국 동남아쪽 소스들도 많았던곳
점원은 약간 인도나 동남아 사람 같았다
그냥 납품한게아니라 아예 해외용을 따로 만들어서 납품했는데
해외용 농심라면이 그렇게 건더기가 풍부하다던데
라면은 한국에서 이미 챙겨와서 그냥 구경만 하다갔다
숙소에서 잠깐 쉬다가 야경을 보기위해 다시 나왔다
저녁을 먹고나갈지말지 고민하다가
빠르게 보고와서 먹기로 결정했다
플뢰엔 산에 오르기위한 산악열차가 있었는데
플뢰이바넨(Floibanen) 라고 불리었다
물론 걸어갈수도 있다
열차는 2대가 교대로 움직였는데
30분간격으로 움직이는것 같았다
실제로 올라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한 10분남짓
바코드 찍고 들어가면 되는구조
아쉽게도 맨 앞자리는 놓쳤다
내려올때 저 자리를 차지해야지..란 마음가짐으로
일단은 그 뒷자리에 앉았다
뒷자리도 나쁜편은 아니지만
역시 맨앞이 시야가 제일 좋다
천천히 올라가는중
벌써부터 베르겐 항구가 잘 보인다
드디어 도착한 정상
사실 시간대가 노을이 지는걸 보기위해서 올라온건데
흐려서 그런지 해 지는걸 못볼것같았다
그래도 풍경이 참 좋다
고즈넉한 북유럽 항구의 느낌
이쪽은 베르겐 중앙역부근
이렇게보니 항구근처 말고도 집들이 참 많았다
왜 노르웨이 제2의 도시인지 새삼 느낄수 있었던 부분
산악열차를 타고 올라오고 한 15분가량 시간이 있었던것같다
그렇지 않으면 30분정도 더 있어야 내려가는 열차를 탈수있는데
15분은 너무 짧은것 같아서
아까 타고온 열차는 보내고
그 다음열차를 타기로했다
항구쪽은 큰배들도 여럿 들어오고 있었다
어안끼고 찍은 베르겐 풍경
정상에서 조금 산책로를 걸었는데
왠 염소들도 있었다
관리를 하는건지 어떤건지
그냥 도로를 점령하고 풀뜯던 염소들
정상에는 레스토랑도 있었는데
이날은 따로 운영을 안하는듯했다
플뢰엔 산(Floyen)
북극이 3300km뿐이 안되었다
아쉽게도 한국은 없었지만
해발 320m정도니까 그렇게 높은산은 아니다
살짝 눈도 오기 시작하고
해는져서 이제 어둑어둑해지고
불도 하나둘씩 들어오고 있었다
정상에서 찍은 베르겐 파노라마 사진
나름 잘 나온것같아서 마음에든다
정상에 왠 코볼트같이 있던 트롤 동상
코가 참 크다
오늘은 문닫은 레스토랑
늦게와서 닫은걸까
이제는 내려가야할 시간
내려가면서 점차 어둑해지는걸 보면 또 색다를것같았다
한타임 보내고 다음꺼 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충분히 어두워진 도심
내려가면서 동영상으로 정말 잘 찍었는데
복구하면서 동영상은 전부 날아가버려서
그게 참아쉽다
물론 사진이라도 건진게 어디겠냐만은
밑에서부터 올라오는 열차
어느덧 밑에까지 도착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정말 아름다웠던 풍경들
열차를 타고 내려오면서 본 베르겐 야경은 정말 이뻤다
배고파 죽겠어서 재빨리 발걸음을 옮겼다
숙소로 가다보니 뭐 작은 바같은데서 파티도 하는 모습도 보이고
생각보다 저녁에 죽은도시처럼 어두운 느낌은 아니었다
엄청 기대했던 베르겐 야경이었는데
생각보다 더 괜찮아서 놀랐다
아쉬운건 구름때문에 노을지는모습을 못본거랄까
그거까지 기대하는건 너무 큰 욕심이었으려나...
[사진....photo/2017 파리,노르웨이....Norway] - 170422 - 베르겐(브뤼겐 지구, 베르겐 어시장, 베르겐 호수)
[사진....photo/2017 파리,노르웨이....Norway] - 170422 - 베르겐(베르겐 대성당, 베르겐후스 요새, 브뤼겐 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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