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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hoto/2018 마카오, 홍콩....Macao, Hongkong

180624 - 홍콩(홍콩용선축제)

드디어 도착한 용선축제

메인축제현장이긴 한데

살짝은 외곽에 있어서 걸어가기는 좀 걸렸다


누가봐도 축제장 입구


아침부터 굉장히 타이트하게 일정이 짜여있다

3시이후로 거의 결선라운드가 모여있는데

어차피 끝까지 다 볼것도 아니고

적당히 보다가 갈 예정


홍보부스에 익숙한 메로나도 있었다


용선 대회장

카누랑은 또 다른매력


예선전이긴 했는데

카메라 자체 디지털줌을 떙기니까

화질이 완전 똥망


사람들이 꽤나 많았다

앉아서 보는곳은 일단 죄다 만석이었고

서있는곳만 겨우 비집고 들어왔다



전혀 줌을 안한상태

옆에 항구장비들때문에 풍경이 약간 아쉽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엄청 가까이서 볼수있었다



뒤에는 푸드트럭과 작은 행사장들이 있었다



무료 맥주쿠폰도 하나 받고


물총싸움 하는곳도 있었는데

하고싶었지만 옷이 젖을까봐 못했다

근데 총도 없구나..



드디어 마시는 산미구엘 맥주

축제는 역시 맥주지


하지만 나는 흑맥을 시켰다

안주없이 마시는건 흑맥이 더 좋다

이곳에서 이 시스템을 처음봤는데

컵을 꽂으면 바닥에서 맥주가 나오는 시스템

신기해서 구경했는데 흔하지는 않아도 완전 신기한 시스템은 아니었다



더운데 마시는 맥주는 역시 꿀맛


나름 코스프레 한 사람들도 많았다

여기도 엘사구나






홍콩 사람들뿐만이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참가팀들이 있었다

우리나라도 있었다고 들었는데

안보여서 아쉽



이쪽은 푸드트럭에서 음식 구매해서 먹을수있는 식당

옆에 쓰레기통에 쓰레기를 버릴수가 있었는데

사이드에 앉으니 맥주냄새가 진동했다


맥주 빨리마시기 대회중


이분들은 아마 스페인 팀인가보다


맥주를 마시고 다시 용선경기장쪽으로 갔다

이번엔 관중석이 아니라 선수입장줄 위주로


여기서 배를타고 출발선까지 천천히가서

다시 이곳까지 도착하는 시스템


구경하고 다시 푸드트럭을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꼬치집

냄새가 장난 아니었다


당연히 맥주도 하나 추가로하고


숯불꼬치구이인데

돼지고기도 아니고 무려 소고기었다

진짜 꼬치 단일로 따지면

지금까지 먹은것중에 제일 맛있다고 할 정도로 엄청난맛..



이제 곧 대회에 들어가는지

가운데다 노를 놓고 스트레칭 중인 팀

일단 다들 몸이 상당히 좋았다


덥기도 하고

방에가서 쉬고싶어서 이제 천천히 나왔다


돌아가는 길에 다시 찍은 행사장


왠지 가장 비싼곳이 아닐까 싶은

애플매장


사진에서는 잘 안보이는데

그늘에 엄청난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신기한건 아기들처럼 보이는 몇몇빼고는 전부 여자들

게다가 홍콩사람도 아니고 외국인들이었다

딱히 일자리를 구하는것 같지는 않고

모여서 카드놀이를 하거나 삼삼오오 떠들고 있어서

노숙자도 아니고 뭔가싶었는데

궁금해서 다시 찾아봤더니

홍콩에서 일하는 근처 동남아출신 가정부들인데

법적으로 휴식시간을 줘야하는데 밖에 나가야한다나 

암튼 뭐 이런저런 이유로 쉬는 사람들이었다

엄청나던데...




더워서 들어가고 싶을 정도


저기 길거리에 앉아있는 사람들도 전부 그 외국인들

주말이라 차 없는 거리가 된건가?


뭔지는 잘 모르지만 시위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지금 홍콩의 상황과 참,...

지금 저 길거리는 피와 최루탄으로 범벅되어있을꺼라 생각하니

더 착잡하다





홍콩도 영국의 식민지로 오래지내서

당연히 좌측통행이다

같은 좌측통행인데 일본에서는 거의 못보는 문구지만

어쨌든

LOOK LEFT


저기가 아마 체육공원 같은곳으로 기억

전날 숙소오다가 버스타고 지나갔는데

저기 안에서 축구도하고 런닝도하고

생각보다 엄청 많은사람들이 운동을 하고있었다

나름 삭막한 홍콩도심에서 뭔가 사람사는 느낌이 나던곳


숙소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발마사지집

45분에 100홍콩달러라

싸네 하고 들어갔다


발마사지는 여기 앉아서 진행하고

안쪽에 아마 마사지하는곳이 있었던것같다

전화해서 마사지 해줄분이 오고

마사지를 받았는데 정말 시원했다

아까 용선 행사장에서 숙소까지 걸어오며 구경을해서

발이 정말 피곤한 상태였는데

완전 만족


건너편 음식점은 뭐가 그렇게 맛있는지

사람들이 엄청나게 줄서있었다


마사지받고 쉬다가 다시 출발한 저녁여행

딱히 뭘 산다기보다

야시장쪽을 구경하기 위해서 돌아다녔다


지하철을 타고 홍콩섬을 벗어나 구룡반도로 넘어간상황


야시장 뿐만이 아니라

주말이라 그런지 차없는 거리에

노래도하고 공연도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제일 인상깊었던 공연이

진짜 최소 80세는 되어보이는 할아버지가

돼지가면을 쓰고 손오공같은 복장을하고

점프도하고 물구나무도 서고 무술같은걸 하고있는데

신기해서 보다가 점점 보면 볼수록 어설펐다

그래서 그런가 저 나이에도 대단하다라는 생각이

짠하다라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물론 내가 굉장히 안일하게 판단하는 부분일지도 모르겠지만

꽤 신기했던 경험


야시장을 둘러보고 다음장소는 란콰이펑

그런데 분명 여기서도 사진을 찍은것같은데 이게 마지막이었다

아무튼 란콰이펑을 간 이유는

술을 마시기보다 축구보러


어제도 축구본것처럼 지금이 딱 월드컵 시즌이어서

사람많은 란콰이펑에서 한번 보고싶었다

당연히 축구는 틀어줄테고

일단 갔는데...

비가 너무 많이온다

시끄러운건 별로 안좋아해서 펍이나 클럽은 안들어가고

그중에 생각보다 축구를 틀어준곳이 많이 없었다


근처 세븐일레븐에서 맥주를 사서 축구틀어주는 펍 옆에서 지켜봤다

펍 안으로 들어가려고해도 자리가 없어서

그냥 밖에서 구경...

근데 란콰이펑 근처 세븐일레븐은 다른곳보다 좀 비싼듯하다


아무튼 축구를 보는데 다리가 간지러워서 바닥을 봤더니

왠 커다란 바퀴벌레가 내 다리를 타서 올라오고있었다

비가 겁나내리는 중이라 당연히 빗물에 간지러운지 알았는데

바퀴벌레라니....

그리고 얼마 지나지않아 쥐도 보고

역시 란콰이펑이 절대 깨끗한곳은 아니었다


축구는 잉글랜드가 엄청나게 몰아치며 파나마를 5대1인가? 6대1인가?

마지막에 계속 지다가

1골을 겨우 넣었는데

세상 좋아하는 모습을 잊을수가없다

심지어 그게 파나마가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골을 넣은거라

나름 의미있는 모습을 보았다

바퀴벌레만 아니었다면....



[사진....photo/2018 마카오, 홍콩....Macao, Hongkong] - 180624 - 홍콩(스탠리비치, 리펄스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