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211 - 바르셀로나(시우타델라 공원, 개선문)

해변에서 나와 동물원이 있는 시우타델라 공원으로 향했다

일단 최종 목적지는 사그라다파밀리아지만

가는길에 둘러볼곳이 좀 있었다

네타해변에서 그리 멀지않다

바로 보이는 입구

입구로 들어서면 우측에 바르셀로나 동물원이 있었다

딱히 갈필요는 못느꼈지만

그래도 간간히 가는사람들이 있는것같다

공원에 하나쯤은 있는 동상

저 멀리 바르셀로나 개선문이 보인다

이쪽이 아마 학교였는지 성당이었는지

공원내에 뭔가 느낌적인 느낌인 건물이 있었다

그리고 그옆에 나무에 메달린 이상한것들

마치 썩어빠진 바나나가 메달려있는것같은 이상한모양

뭔지는 잘 모르겠다

한켠에는 까탈루냐 주 의회가 있다

들어가보면 뭔가 있을까 싶었는데

들어가는 입구를 보니 검색같은것도 하는것 같았고

딱히 들어간다고 뭐가 있을것같지는 않아서

그냥 눈으로 구경하고 말았다

그리고 내 기억이 맞다면 여기서 학생들이 단체로 나와서

그림을 그리고 있었는데

잠깐 구경만 하고 사진을 안찍은것 같다

공원 한켠에 있는 호수

뱃놀이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생각보다 공원 규모도 컷는데

호수도 꽤 크게 조성되어 있었다

각종 새들의 향연

오리 갈매기 비둘기

그중에 역시 갈매기가 압도적이다

비둘기는 여기서 참새만도 못한취급을 당하는것같다

뱃놀이인지 갈매기 피하기인지

생각보다 타는사람들이 많았다

공원내에 있는 카스카다 분수

위의 황금말이 인상적이다

그냥 분수일 뿐인데

뭔가 웅장하면서도 소소한 매력이 있다

끊임없이 보수작업중

약간 드라마나 뭔가 촬영하기 좋은 장소같다

내가 방문했을때는 사람도 얼마 없었고

날씨도 좋아서 더더욱 그랬던것같다

위로 올라가면 보이는 시야

역시 밑에서 보는게 더 좋다

개선문으로 향하는데 성같은게 있었다

지금은 박물관으로 쓰이는것 같았는데

들어가려는데 못들어갔었나..

아무튼 그냥 밖에서만 보고 말았다

그리고 보이는 바르셀로나 개선문

나무들의 풍경도 굉장히 이국적이고

개선문이 꼭 스페인 남부의 분위기가 느껴진다

파리의 개선문과는 전혀 다른 이미지

마침 중간에 비눗방울로 공연(?)하는 사람이 있었다

도네이션을 받고 비눗방울을 계속 하는 아저씨

꼬마들도 신나서 계속 구경했다

나도 덩달아 신이났다

덕분에 이런 이쁜사진도 건질수 있었다

그냥 가면 먹튀느낌이라

나역시 작은금액이지만 도네이션을 했다

하늘로 올라가는 비눗방울들

확실히 다르다

러시아 정교의 건물느낌도 나고

이슬람은 아니더라도 그라나다같은 스페인 남쪽건물의 느낌도 많이 난다

이 개선문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주는 사람이 있었는데

정말 오래된 카메라다

거의 초창기 카메라를 그대로 재연한것같다

구동되는거보니 장비자체는 초창기 카메라가 맞았는데

지금 시대에 맞게 살짝 변형한것같은 모습이었다

개선문 밑으로 통과해 뒤에서도 한컷

이제 다시 목적지를 향해 걷는다

가는 도중 발견한 모누멘탈 투우장

불과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실제 투우가 열리는 투우장이었는데

여러가지 문제로 지금은 투우는 열리지 않는다

다만 투어같은게 있어서 아직 보존하는 내부는 구경할수 있었는데

구경하려고 시도했지만 사람도 없고..

마음먹으면 그냥 들어갈수 있을꺼 같았는데

혹시 무슨일이 생길까봐 그냥 외경으로만 보는거로 만족했다

이곳도 느낌이 다르다

바르셀로나의 다른 건물보다

아까 개선문과 오히려 더 비슷한 양식

옛날에는 이곳에서 다들 줄서서 표를 사지 않았을까?

화려한 앞모습과는 다르게

뒷모습은 정제된 모습이다

그리고 저 멀리 목적지가 보이기 시작했다

아직도 열심히 건설중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이제 그곳으로 발길을 향했다.

[사진....photo/2018 스페인, 이탈리아....Spain, Italy] - 181211 - 바르셀로나(보케리아 시장, 네타 해변)

[사진....photo/2018 스페인, 이탈리아....Spain, Italy] - 181211 - 바르셀로나(사그라다 파밀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