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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hoto/2018 스페인, 이탈리아....Spain, Italy

181211 - 바르셀로나(사그라다 파밀리아)

사그라다 파밀리아 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확실히 이전에 방문했을때와 많이 달라졌다


거의 다 완성되어가는 메인 입구

아마 진짜 입구는 이곳이 아닐텐데

지금은 메인입구로 쓰이고있다


성당 옆 공원

이곳이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보는 명당이라고 한다

이전에는 그것도 모르고 그냥 성당안으로 들어갔었지만..

게다가 날은 비도 많이와서 엄두도 못냈을것같다


오늘은 날씨 매우 맑음



탑마다 각각의 이름이 적혀있다



날씨 잘 맞추어서 공원에 단풍같은게 피면 더 이쁘지 않을까 싶다



이제는 거의 완성윤곽이 드러나는 성당

약 5년만의 재방문인데

확실히 많이 달라졌다



성당은 잠시뒤 들어가기로 하고

일단 밥을먹으러..

아침에 보케리아 시장에서 빵을 먹은거말고는

제대로된 음식섭취를 못했다


음식점 가는길에 줄서있는게 신기해서 찍었을텐데

내 기억엔 로또사는 줄이었나 그랬다


옆에서도 잘 보이는 탑이름



성당옆에 대각선으로 길이 나 있었는데

이곳에 음식점들이 몰려있고

야외에 테이블도 잘 차려놓았다

성당을 보면서 음식먹기는 참 명당인곳


나는 그냥 구글평점과 트립어드바이저를 통해

괜찮아보이는곳을 들어갔다


일단 자리에 앉아서 주문한 타파스

이곳에서 추천할만한 타파스가 있냐고 묻자

망설임없이 이 파타타스 브라바스를 추천해줬다

용감한 감자라는 뜻이라는데

그냥 감자에 치즈끼얹고 오븐에 돌린다음에 베이컨 토핑을 올려놧는데

미친듯이 맛있다

살찌는 맛있데 정말 계속 들어가는맛

같이 시킨 와인도 추천받아서 마신건데

맥주랑 먹어도 엄청나게 잘 어울릴것 같았다


메인요리는 당연히(?) 빠에야

1인분인데도 생각보다 양이 많았다

오전에 갔던 해변에 유명한 빠에야 음식점들이 좀 있었는데

시간도 애매해서 패스했지만

이곳에서 먹은 빠에야도 꽤 수준급이었다


와인이 줄어드는게 아까워서 천천히 마셨던게

유일하게 아쉬웠던 부분이었다

그래서 하나를 더 추가했는지 그냥 참았는지

기억은 잘 안난다


이제는 성당 안으로 들어갈시간



이번엔 그래도 정보를 조금 더 얻고자

오디오가이드를 같이 신청해서 들어갔다

한국어로도 가이드를 해주는게 있어서 꽤 편했는데

크게 이질감이 드는 부분도 없었고

나름 마음에 들었다


입구에서 오디오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찍은것같다

예수의 탄생을 표현한게 아닐까?



조각들이 하나하나 정말 디테일하다

설명을 안듣고보면 놓치는 부분들도 많아서

만족스러웠다



이제 성당안으로 입성



이 구조물을 정말 잊을수가 없었다

첫 방문 당시 안그래도 휴대폰을 분실해서 우울한 와중에 비까지 맞고 들어왔는데

이곳에 들어와서 의자에 앉아있자

신기하게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을 받았었다


무엇보다 숲속처럼 꾸며진 이 기둥들은

다시봐도 정말 멋있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그때쯤

마침 시간이 맞아서 스테인드 글라스에 햇빛이 비춰졌다


스테인드 글래스를 통해 들어오는 햇빛이

성당을 가득 품었다



정말 그냥 넋놓고 바라본 풍경들


바닥에 비친 빛도 정말 아름다웠다

이것역시 해가 지는 각도를 고려해서 만든거겠지?


빛이 비춰지자

정말 숲속안으로 들어온 느낌이 가득했다



다른곳은 거의 방문을 안했는데

이곳만큼은 정말 또 가고싶어서 나름 비싼 금액이지만

그래도 지불하며 다시들어왔는데

정말 그 값어치 이상을 했다


뒷쪽으로 나가는 문

아마 이게 메인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주기도문을 적어놓은 문인데

공사때문인지 보존때문인지 지금은 입장이 불가능했다

원래는 오른편으로 나가서 밖에서 문을 보고 왼편으로 다시 들어오는 시스템이었는데

지금은 입장은 막아놓고 뒷면의 문을 프린팅해서 대신 보여주고 있었다





눈으로 보았던 감동을 제대로 담지도 못해서 아쉽다

정말 누군가 방문한다면

이 시간대 맞춰서 꼭 방문하라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이전에도 방문해서 쉬었던 의자

또다시 앉아 천천히 성당을 눈으로만 둘러보았다






출구쪽 모습



이것도 오디오가이드를 들으며 찍은것같다


전에도 찍었던 얼굴없는 십자가

그냥 이게 전부인줄 알았는데

사실 성당에 표현된 예수의 수난(?) 그런것을 조각으로 표현을 해놓은 것이었다


지난 방문때는 위에 십자가가 없었던것 같은데...




확실히 색깔도 다른거보면

최근에 만들어진게 맞는것같다



이쪽도 이제 거의 완공이 되어가는 느낌

지하박물관 역시 다 둘러보았지만

어차피 이전과 크게 다른게 없어서 따로 찍지는 않았다


다시 방문해도 그때의 감동과 또 다른 감동을 주었던 곳

다음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완공되기전에 바르셀로나를 또 간다면

주저없이 또다시 방문해서 몸으로 느껴보고 싶다


물론 완공이된다면 무조건 가야겠다

원래 예정대로 가우디 사망 100주년인 2026년에 완공될진 모르지만

적어도 내가 낸 아주 소량의 입장료지만

건축에 도움이 되었다니

완공 모습은 직접 눈으로 봐야겠다




[사진....photo/2018 스페인, 이탈리아....Spain, Italy] - 181211 - 바르셀로나(시우타델라 공원, 개선문)


[사진....photo/2018 스페인, 이탈리아....Spain, Italy] - 181211 - 바르셀로나(보케리아 시장, 네타 해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