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은 여러번했지만 이제야 먹어보는 용문해장국
친구가 이부근에서 살때 맛집이라고 들었지만
오픈시간이 새벽 5시부터 2시였었나?
딱 점심장사만 하고 문을닫으셔서 도저히 먹어볼수가 없었다
어찌보면 '해장국'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운영을 하신거지만
그러다 아드님이 같이 협업이었나 뭘 하면서
기존처럼 해장국은 아침에만 팔고
저녁에는 술과 안주를 파는 어찌보면 샵인샵 느낌으로 운영을 했다
메뉴도 전혀 다르고 아침시간엔 온니 해장국 1개다
벽면에 소주는 인당 1병만 판다는 안내문구도 괜히 정겹다
우거지와 선지와 소고기가 들어간 기본적인 해장국이다
그런데 소고기는 살코기가 아니라 소뼈가 들어간다
뼈가 들어가서인지 뭔가 국물이 괜히 다른느낌
다른 해장국보다 좀더 깔끔하고 텁텁함이 없는 맛이랄까
뼈를 바르는게 조금은 귀찮지만 그 노동을 할만한 가치는 있다
전날 술을 마셔서 더 괜찮게 느꼈을지도 모르지만
집근처에 있었다면 해장하러 갔다가 분명 소주 1병을 먹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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