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표소에서 조금은 벗어나 중간지역쯤으로 자리를 옮겼다
생각보다 집들도 꽤 모양이 잡혀있고
아까보다는 괜찮아 보이는걸봐선
중산층이나 상업시설이 있었던 지역같았다
2층건물같은 모양새들도 많이있고
오밀조밀한데다가 약간 집구조라고 하기엔 애매한 구조들도 있어서
확실히 상업지역은 맞는것같다
대리석 기둥같은것도 남아있고
정원같은것도 있는데
처음엔 집인가 싶었지만
나중엔 뭔가 집이라기엔 구조가 상당히 특이한 느낌이었다
매우 조금 남아있는 벽화지만 수준높은 벽화도 보이고
왠지 족욕을 했을것만같은 시설
아마 가이드북에 무슨시설인지 나와있을텐데..
약간 목욕탕 느낌도 나는데
다른곳에서 목욕탕을 봐서 딱히 목욕탕은 아닌것 같았다
실제로 꽤나 잘 버티고있는 벽화들도 볼수있었는데
색깔이나 표현하는게 상당히 디테일했다
화장실같아서 찍은건가?
왜 찍은지 모르겠다
이쪽부터는 출입이 통제된 지역들도 상당히 있었다
실제로 아직도 복원작업을 계속 진행중이어서
절반정도는 출입은 안되고 밖에서 눈으로만 볼수있었다
한쪽지역은 아예 지역자체가 출입 불가인 지역들도 있었다
뭐라고 써있는데..
아마도 당시에 쓰이런 로마자가 아닐까?
지금의 이탈리아어와는 조금 다르겠지
이곳도 들어갈수 있었던 집중에는 규모도 상당히 컸고
구조도 꽤 특이했다
확실히 바닥타일이며, 벽에 그려진 벽화며
그냥 단순히 벽돌로 쌓아서 구분하고 지은 집이 아니었다
여기도 가이드북에 왠지 나와있을것같다
실제로 이런 큰곳은 입장할때 준 안내팜플렛에도 간간히 표시가 되어있었는데
지금은 다 까먹었다...
꽤나 정교한 우물
아마도 저 구리는 최근에 복원한거겠지?
왼쪽은 예수같고...
이것도 당시에 그린게 맞다면 참 대단하다
아마도 여기는 진짜 목욕탕이 맞을것같다
그럼 아까 그곳도 목욕탕 비슷한걸까?
단순하게 그냥 탕만 만들어져있는 시스템이 아니라
물이 흘러나와서 하수도로 흘러가는 시스템까지 완벽하게 만든 탕이다
상수시설만 제대로 갖추면 지금도 운영할수 있을정도로..
변기
가아니라 탕에서 나온 물이 흘러가는 공간
3D스캔같은거로 폼페이 지역의 상하수도 시설이 얼마나 잘 갖춰져 있는지 확인해보고싶다
확실히 초반보다는 수준높고 감탄이 나오는 부분들이 많아진다
실제 당시 쓰이던 가재도구들도 눈에띄는데
지금과 별 차이도 없어보이는게 충격이다
중간에 잠깐 화장실을 가려고 높은지역에 올라왔는데
폼페이의 전경이 들어온다
마을안에 한 부분이 깔짝깔짝 남아있는게 아니라
이 모든부분이 다 폼페이 유적군이라
정말 점심이후에 도착해서 얼마 못보는게 너무 아까울 지경이었다
이제는 슬슬 하이라이트(?) 지역으로 가는 길
폼페이 한켠에 언덕이 있었는데
그 언덕을 따라 꽤나 부유해보이는 집들도 있었고
언덕에는 신전과 광장같은 신성해보이는 지역이 있었다
위로 쭉 올라가면 바로 갈수있었지만
일단은 옆으로 빠져서 구석구석 보기로했다
한쪽 구석에 남아있는 공연장
공연장이라기보다 뭐라고 해야하지.. 극장이 맞을것같다
마치 경희대 노천극장이 떠오르는 지역
실제로도 아마 이런극장을 본따서 만든것일텐데
너무 쉼없이 걸어서 살짝 지치기도하고 배도 고파서
앉아서 사람들을 보며 아침에도 먹었던 사과 한알을 먹으며 잠시 쉬었다
그 당시에는 여기서 어떤 공연이 열렸을까... 하는 상상도 괜히 한번 해보면서
그늘에 있으니 살짝 추운 느낌도 들었던것같다
확실히 앉아서 편안한 상태로 바라보니 아까와는 조금 다른 생각과 시선으로 보기도 했고
한무리의 단체관광객들이 우르르 극장에 들어왔다가 금새 설명을 듣고 나가는걸 볼떈
설명을 들으며 정보를 얻는건 좋겠지만
너무 금새 가는 모습에 안타까운 생각도 들었었다
극장의 맨 끝자리쪽에 붙어있던 집
여기는 공간도 넓고 부속건물들도 많아서
꽤 부유하던 집이 아닐까 싶다
극장끝에 올라오면 이런 모습을 볼수있는데
마치 콜로세움과 비슷한 느낌이 든다
실제로는 저렇게 층이 나뉘어있고 벽면도 완벽하게 구현이 되어있었겠지..
원가 기둥이 고급스러운 느낌도 자아내고
여기도 극장 뒤에 있던곳인데
뭐라고 했었는데.. 까먹었다
반대편에서 바라본 극장 전경
질라르디노라고 써있는데
아마 질라르디노의 집이었을꺼다
실제로 몇몇 집들은 집주인의 이름이 파악이 됐는지 이름이 붙은 집들이 있었는데
못들어가서 참 아쉬웠다
구멍으로 보이는 윗부분 집들의 모습
확실히 여기는 전원주택의 느낌이 든다
이제 걸어서 언덕끝으로 향했다
넓게 펼쳐진 광장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베수비오 화산
화산에 맞서 끝까지 살아남은 동상
원래도 서있는건지 넘어진걸 세운건지는 모르겠다
넓은 광장을 중심으로 교회와 신전 등 신선한 느낌의 지역들이 몰려있었다
아마 근처에 있던 전원주택같은 지역도
그런 고위층의 사람들이 살았던 집들이 아니었을까?
여기가 아마도 신전인가..
기둥의 크기도 이전과 확연히 다르다
거의 끝부분 지역으로 가니 폼페이지역과 아닌부분의 경계가 나타났다
예전엔 저곳들이 어떤곳이었을까?
윗쪽이라 그런진 모르겠지만
확실히 이쪽은 거의 남아있는게 많이 없었다
크기도 크고 높아서 죄다 무너져 버린것같다
흔적만 남은 돌들
사이드쪽에 박물관 수장고같은곳들이 있었는데
이쪽 지역에서 발굴한 도자기와 화석들을 전시해놓고 있었다
아마도 이게 강아지일꺼고
앉아서 그대로 굳어버린 사람
무서움에 떨면서 벽 한켠에 쭈그리고 앉아서 그대로 굳어버린게 아닐까?
지금도 이 사진을 보면서 느끼지만
예전에 예술의전당에서 폼페이전을 할때 처음봤었던 그 화석들의 모습이 여전히 기억에 남아있다
그런데 화석이라고 불리는게 맞을까?
이런 아이들의 모습까지
너무 적나라하면서 가슴아픈 모습들이 많았다
그리고 이런 화석들이 흔하다는것도 참 가슴아프고
한쪽에서는 한창 발굴작업이 진행중인지
출입금지 표시와 도구들이 널브러져있었다
별로 잘찍은 사진은 아닌데
뭔가 폼페이의 느낌을 잘 나타내서 맘에든다
뒤가 베수비오 화산인가?
지도를 봤는데 조금 멀리 떨어진 집 한채가 눈에띄었다
거리도 꽤 있는데 굳이 표시까지 해놓은걸보면 이유가 있을테니..
시간이 조금 부족한 느낌이 있지만 서둘러 가보기로했다
[사진....photo/2018 스페인, 이탈리아....Spain, Italy] - 181216 - 폼페이 1
[사진....photo/2018 스페인, 이탈리아....Spain, Italy] - 181216 - 폼페이 3, 살레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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