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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hoto/12-13 유럽여행....Europe

130208 - 여행 57일차(프라하)

 본격적인 프라하 여행을 하는날

프라하 역시 관광지로 둘러볼곳은 그렇게 큰 지역이 아니라 걸어다니기 충분했다

 

프라하 성으로 가기위한 블타바 강(Vltava)

 

 

카를교(Karluv most)

프라하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중 한곳

프라하 성이있는곳에 가기위해 건너야 하는 다리인데

솔직히 다리의 외관으로 유명한것은 아닌것 같았다

 

 

다리의 양측에는 성인들이 조각이 되어있었다

사람들의 모습과 길거리 공연을 하는사람들

그리고 풍경까지 왜 카를교를 다들 좋아하는지 알것같았다

단순히 다리의 외형때문이 아니라

그 다리에서 느껴지는 감성은 뭔가 달랐다

 

 

 

다리를 건너서 성으로 가는길에

화보인지 뭔지 찍는 사람이 있었다

패션지 화보같아보였는데

반사판도있고 스탭도있고 꽤 본격적으로 찍는것처럼 보였다

 

프라하 성(Prazsky hrad) 입구

바티칸처럼 근위병이 지키고 있는것이 인상적이었다

 

성 안쪽에는 성당이 있었다

성비투스 대성당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높은곳에 있어서 프라하 어디서나 보였다

내부의 모습은 생각보다 화려하지는 않은 모습

 

 

성 비투스 대성당(St. Vitus Cathedral) 외경

카를교와 비슷한 느낌

 

성 안에 있던 또다른 성당

내기억엔 수도원이었던걸로 기억한다

 

 

황금소로 안쪽으로 입장

 

황금소로(Golden Lane)

옛날 일꾼들이 살았던 거리를 꾸며놓았다

당시의 집안 내부 모습이나 장신구들이 있었는데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던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느낄수가 있었다

 

 

성 한켠에 감옥같은곳으로 갔는데

당시 노예나 범죄자를 고문하던 시설이 있었다

진짜 지금은 상상하기도 힘든 잔인한 시설들....

솔직히 지금도 할수없어서 그런것이 아니라

어느정도 인권에 대한 인식들이 있어서 그런것일뿐

어찌보면 별 다를것 없는 일들도 심심치않게 벌어지고있다

 

성 위쪽에서 바라본 풍경

 

 

 

후문이라고 해야하나?

전망대를 가기위해 지났던 문

 

앞에 보이는 틴성당의 모습보다

사실 뒷쪽에 있는 탑이 인상적이었다

 

 

아까 보았던 작은 성당의 내부

 

 

이쪽이 대통령 궁이다

성 옆에 실제로 대통령궁이 있었고

교황마냥 가끔 대통령을 볼수도 있다는 소리도 들은것같다

이탈리아에서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사실 난 대통령이라는게 어마어마한 직책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국가의 대표하는 중요한 역할이라고는 하지만

민주주의 시대인만큼 단순히 대표일 뿐이지

이전과 같은 독재자도 아니고 왕도 아니다

그만큼 해외의 다른 국가는 그다지 폐쇄적이지 않다

미국의 백악관만 하더라도 청와대보다 폐쇄적이지 않다

우리나라는 유독 정치인들과 시민들을 분리하려고하고

스스로 선을 그어버리는것같아서 씁쓸하기만 했다

 

 

 

대성당 내부 다시 관람

사자가 들고있는 칼이 부러진 이유는 무엇일까?

 

성을 관람하고 천천히 걸어서 내려왔다

프라하성이 있는 동쪽지역은 세그웨이 투어를 하는 사람이 많았다

유로로 환산해서 40유로정도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언덕도 많고 세그웨이 투어는 꽤 참신해보였다

물론 우리는 튼튼한 두 다리로 걸어다녔지만

 

다시 까를교를 통해 숙소로 가는도중에 왠 돼지가 걸려있었다

작은 섬이 하나있었는데

그 섬 안에서 축제인지 장터인지 열려서 사람들이 많았다

 

확실히 맛있어 보이는 음식들이 굉장히 많았다

하지만 혼자도 아니라 가보지도 못하고 그냥 눈으로만 구경하고 말았다

 

숙소로 와서 점심을 먹고 다시 밖으로 나왔는데 눈이 엄청나게 오고있었다

 

이곳 프라하에도 유대인 지구가 있었다

독일 나치때 만들어진 그런것이 아니라

그보다 훨씬 이전부터 조성되었던 유대인 지구이다

통합티켓같은것들이 있었는데

그 안에서 사진촬영이 금지된곳도 많았고

딱히 찍어야 되나 싶은것도 없었고

그냥 눈으로 즐기며 유대인지구를 돌아다녔다

 

유대인 지구를 관람하고 저녁을 먹기위해 장보러 가는중

 

 

 

 

나름 유명한 관광지(?)중 하나임 춤추는 빌딩

건물이 곡선으로 춤추는것처럼 만들어져서 저렇게 이름이 불린다

곧있으면 설날인데 떡국도 못먹고

우리끼리 떡국을 끓여먹기로해서 한인마트를 찾던중에

이 빌딩 뒷쪽거리에 한인마트가 있다고해서 겸사겸사 방문했다

1층은 무슨 미술관처럼 꾸며져 있었는데 사실 프라하의 모습과는 사뭇 달라서 약간 이상했다

 

오늘의 저녁식사

가지고 있던 라면중에 칼국수도 있었고, 신라면 블랙도있어서

물에 신라면 블랙에 있던 사골스프와 칼국수 스프를 이용해 육수를 끓이고

떡과 만두와 김을 사서 떡만두국을 만들었다

사실 큰 기대는 안했지만 맛은 진짜 좋았다

 

저녁을 먹고 카를교의 야경을 보기위해 다시 나섰다

산책 겸 멀리는 못가고 근처 카를교 까지만..

 

그리 늦은 시간은 아니었는데

사람도 많이없고 뭔가 조용한 느낌이었다

보통 유럽이 10시쯤되면 조용하긴한데

그래도 너무 조용했다

조명도 그렇게 화려하지도않고

나는 이런 조용한 느낌이 좋았다

 

 

 

 

 

 

 

 

 

 

 

카를교를 보고 다시 구시가지로 돌아왔다

이곳도 유명한 구시청사 시계의 모습

정시가 되면 시간을 알려주는 벨이 울린다

 

어젯밤에 봤던 풍경과는 또 다른 풍경

늦은시간이라 그냥 조용한 거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전망대에서 찍었던 풍경사진

오랫만에 파노라마 사진을 찍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