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photo/2014 일본여행....Japan

140719 - 이세신궁, 오하라이마치

사실상 오늘여행은 내가 가고싶은여행이랄까?

내가 산 킨테츠와이드패스로 갈수있는곳중 특별한곳이 바로 이세신궁이었다.

JR도 다니기때문에 JR패스를 이용하면 갈수있지만

대부분 간사이지방을 여행하는사람들은 JR패스보단 간사이쓰루토패스를 이용하기때문에

지금이 아니면 못갈것같은 그런느낌?

어쨌든 킨테츠패스로 갈수있는곳을 찾다보니 발견한 이세신궁!

오늘의 첫번째 목적지었다.

 

어제부터 아침마다 빵을 사먹은 빵집

이마자토역을 지나가는길에 있는 평범한 동네빵집인데

가격도 착하고 맛있었다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프랜차이즈 빵집을 찾아보기는 힘들고

오히려 동네빵집이나 편의점에서 빵을 구입하는것 같았다

 

오늘도 역시 이마자토 역에서 출발

 

 

저 특급을 타도 목적지에 갈수있었지만

우리가 쓸수있는 특급티켓은 단3장뿐이었다...

내일모레 나고야를 갈때 2장을 쓰면 남은티켓은 1장

갈때는 체력이 좀 있으니 다음열차인 급행으로 가기로하고

돌아올때 편하게 특급을 타기로했다

 

 

가다가 봤던 이상한곳

미술관인가?

 

갑자기 열차가 멈춰서 당황했었는데

알고보니 한 아주머니가 시트가 너무 축축하다고 신문지를깔고 앉고있었다

민원이 접수되자 다음역에 열차를 멈추고 직원들이 탑승해서 확인후

앉지말라고 종이를 붙여놓더니 그다음역에서 또 멈춘뒤에 다른직원이 탑승한뒤

임시방편으로 저렇게 시트와 같은 천을 덧대고 테이프로 고정시켰다.

운행하는 열차이기때문에 아마 차고지에 들어가서 수리를 할테지만

일단은 급한대로 처리하는모습을 보고 감동받았다.

우리나라였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도들면서..

 

그나저나 날씨가 점점 구려지더니

 

비가오기 시작했다...

큰일이네 우산도없는데

 

급행까지는 그냥 일반 지하철과 똑같다

특급정도는 되야 기차라고 할 수 있으려나?

 

그렇게 이세시에 도착했다.

 

일단 갈곳은 외궁

이세신궁은 간단히 말해서 일본이 태어난곳이라고 해도 될정도이다

수많은 신들중에 일본의 토대가되는 신이 있을텐데(씨족신)

이 신들이 모여있는곳이 바로 이세신궁이다

그래서 일본인들도 굉장히 신성하게 여기고 한번쯤은 방문한다고 한다.

이곳에 다녀온뒤 게스트하우스에서 사장님고 한잔하며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듣기도 하였고..

 

그리고 특이한점이 외궁과 내궁으로 나뉘어 있었다

외궁을 보고 내궁을 가려면 버스를 타던지 걸어서 이동을 해야했다.

 

일단 다행히 이세시는 비가 안왔지만

날씨도 흐리고 천둥이치고 난리도아니었다.

언제 비가올지 몰라서 빨리 이동하기로 했다.

 

외궁까지 이어진 상점가

 

 

외궁을 눈앞에 두었을때 비가 한두방울 떨어지기 시작했다.

친구와 일단 비를피할곳을 찾고 고민을했다

음식점에 들어가서 점심을 일찍 먹으면서 비가그치길 기다릴까?

아니면 그냥 우산을살까?

결국 우산을 사기로결정

역근처 상점에선 우산이 200엔에도 팔았는데

외궁앞에 상점에선 500엔에 팔았다

그나마 우리는 좀 돌아가서 300엔주고 구입!

 

저기에도 오래된 우체통이 보이는데...

그것보다 비가 너무많이온다

 

그래도 일단은 입장!

 

 

일단은 겨우겨우 이곳까지 왔는데

 

비가 진짜 너무많이내렸다......

우산이 있어도 머리만 가릴뿐

결국 거센 빗줄기가 조금 줄어들때까지 기다리기로했다

 

어느정도 빗방울이 약해지자 그냥 우산을 쓰고 입장했다.

우산을 쓰고 빗소리를 들으며 신궁을 입장하는 분위기도 색달랐다

오히려 더 신성한곳에 들어온 느낌이랄까?

 

 

이곳이 외궁

특이한것이 일정한 년도를 주기로 건물을 짓고 없애는 과정을 한다고했다

그나저나 크긴 엄청 컸다

 

내부촬영은 못하고 감시도 철저하게했다

건물자체가 화려하고 그런것이아니라

정말 전형적인 일본스러운 분위기와 건물에

신성함까지 더해져서 새로운 의미로 다가왔다

 

이곳은 이제 지금보이는곳을 허물고나서 오픈하는것일까?

 

우산을 쓰며 걸어가는것도 참 좋았다

냄새도 좋고

 

 

 

간단하게 외궁을 살펴보고 내궁을 향해 가기위해 버스를탔다

킨테츠 레일패스를 소지하고있으면 이곳지역의 버스가 전부 무료!

 

버스에 내려서 내궁으로 가는길

 

 

저쪽이 내궁으로 가는길이다

사실 여기서 굉장히 고민이었는데

비도오고 크기도 커서 시간도 오래걸릴것같고

이세신궁만 보면 모르겠지만 이제 도바로 이동해서 수족관도 봐야하기때문에

아쉽지만 내궁은 포기했다.

 

대신 오하라이마치입장!

 

지금은 잘 모르겠어도

 

 

이런식으로 옛 일본풍의 가게들이 즐비한곳이다

책도없고 관광안내소에서 받은 지도만 보고 돌아다녔는데

한글로 설명이 쓰여있긴했지만 역시 기억은 나지않는다..

뭐 옛 일본을 재현한 거리이고 700m정도되는 꽤 긴 거리라고 쓰여있던것만 기억난다

 

이곳도 역시 비가와서 또 색다른 분위기

처음에는 비가와서 기분이 나쁘긴했지만

비가와서 느낄수있는 분위기또한 분명 있기때문에 좋았다

안좋은점은 사진찍기 겁나 불편했다는점?

 

대부분의 가게가 이렇게 생겼다

밤에오면 저 위에 닌자들이 다니려나?

 

 

 

패밀리마트마저 저렇게 되어있었다

우리나라는 CU로 바뀌었는데 오랫만이네

 

 

 

 

왜인지 이때 우산쓴 사람들의 뒷모습을 굉장히 많이찍었다

 

 

 

 

대형고양이

저 고양이가 손을 흔드는게 복을 불러오는거라고했나?

이 고양이와 함께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많았다

 

 

 

뭔가 전통 공연을 하려는 모습이었는데

배도고프고 시간도 없어서 그냥 지나쳤다

 

 

굉장히 맛있어 보이던 꼬치...

냄새가 장난이 아니다

결국 배가고파서 그냥 눈에보이는 우동집으로 들어갔다

이세시가 우동으로 굉장히 유명하다고 쓰여있었는데

다른곳과는 다르게 국물이 없고 소스만있다고 해야할까?

아무튼 조금은 특이한 모양의 우동이 유명했다

상점에서 겨우겨우 바디랭귀지와 간단한 일본어를통해서

나는 이세우동 친구는 그냥우동을 주문하고

가라아게도팔길래 하나를 구입해서 나눠먹었다

 

 

이제는 도바로 가는길..

 

비도 어느정도 그쳤다

 

도바로 가려면 기차를 타고가야하는데

아까 도착한 이세시역은 조금 먼편이고

이 근처에 우지야마다역이 있었다

관광안내소 지도에도 설명이 조금 부실하게 되어있어서 물어봤는데

정말 영어를 아예못하시는분들밖에 없어서

그나마 조금하는 일본어로 의사소통을 하며 안내를 받던중에

잠깐만기다리라며 종이와 펜을가지고오셨다

그리고 손수 길을 그려가며 설명을 해주셔서...정말감동 ㅠㅠ

 

문제는 길을걸어가다가 버스가 보이길래 우지야마다 가는버스인지 물어보고 확인까지 받은뒤

버스를 타고 천천히 가고있었다.

걸어가면 열차시간에 맞추어서 못갈것같아서 버스를 탄건데

역에 들어가는 버스를보며 이제내려야겠다 생각을 했는데 멈추지 않는버스.

알고보니 우리가 벨을 안눌렀었다

그냥 우리야마다역을 가는 버스인지 물어보고 탔기때문에 당연히 멈출줄 알았는데

그런거없었다.... 너무 한국에 물들어 있었나?

결국 급한대로 내려서 뛰어가려고 벨을 눌렀는데

기사아저씨는 뭐라고뭐라고하면서 벨을 꺼버리고

나는 말을하는데 말도안통하고 사람들은 우리들만 쳐다보고

결국 그냥 버스를타고 그 다음역으로 향했다...

그렇게 원래 타려던 기차는 놓치고 한 30분정도 더 기다렸다

 

기차를 기다리면서 의미없이 찍은 사진..

 

 

[사진....photo/2014 일본여행....Japan] - 140719 - 도바수족관 (1)

 

[사진....photo/2014 일본여행....Japan] - 140719 - 도바수족관(2), 도톤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