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photo/자유....freedom

150516 - 군산 경암 철길마을, 진포해양테마공원

전주여행을 마치고 서울을 다시갈지말지 고민했다

역시 전주성에서 축구를했으면 주저없이 축구를 봤을텐데

내기억으론 그때 원정경기라 축구가 없었었고

시간도 많고 다음날이 일요일이라 더더욱 여유가 있었다

그래서 결국 그리멀지않은 군산으로 결정!

1박2일을 보면서 항상 저기 꼭 가봐야겠다 생각했던 그곳

군산으로 향했다

 

아직도 일제의 잔재가 남아있는곳

어떻게보면 아픈 역사지만

지금은 오히려 그렇기때문에 더 보존하고 알리는게 좋지않나 싶다

그런의미에서 이런것들로 관광코스를 만든 군산도 잘하는것같고

 

군산역시 특정부분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볼거리가 거의 없다고 볼수있다

그래서 어차피 자고갈꺼 내일보기로하고

오늘은 조금 떨어져있는 철길마을로 발길을 향했다

 

그전에 여기서 굉장히 유명한 호떡집이라길래 들려본곳

이곳이 교통이 엄청 불편해서 사실 택시가 없으면 다니기 좀 힘들었는데

난 굴하지않고 배차간격1시간짜리 버스를 기다리며 버스타고다녔다

 

그리그리 도착한 호떡집

여기는 옛날건물이고

 

지금은 건너편에 신식건물로 바뀌었다

아마 호떡팔아서 하나 지은게아닐까?

 

여기가 줄이 굉장히 길었다

번호표를 뽑고 기다려야 할정도로 엄청 사람들이 많았는데

들어가서 한 2분지낫을까?

1개만 사시는분 없냐길래 냅다 사서 나왔다

어차피 맛만볼꺼니까..

다들 저건 무슨광경이지? 하는풍경으로 나를 봤지만

어쨌든 후딱가서 후딱사서 후딱나왔다

호떡맛은 기름기가 없어서 특이했지만

음...그냥 내입맛엔 엄청맛있다! 이거먹으러 와야겠다! 이건아니었다

 

군산에 물짜장하고 짬뽕이 엄청 유명했는데

여기는 유명한곳인지 모르겠지만 그냥 찍었다..

가는길에 보여서 찍은느낌

 

 

진짜 여행내내 날씨가 너무좋아서 좋았다

 

 

벌써부터 보이는 철길의 흔적

 

여긴 보통 사람들이 잘 안오는곳 같았다

중동호떡을 사서 철길마을까지 걸어갔었는데

정말 동네에 철길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그리고 그 철길주위로 텃밭을 가꾸어서 살고계셨다

 

 

드디어 보이는 철길마을 입구

 

여기부터가 이제 '철길마을'이라고 꾸며놓은 시작점

 

 

내기억으로는 길마다 몇몇 이름이있고 코스가 있었다

 

지금은 기차가 아예 안지나다녀서 이렇게 철길에 바짝 했겠지만

예전에는 어느정도 여유가 있지 않았을까?

이전에 목포 삼학도 기찻길갔을때도 이런곳이 있었는데

거기는 아직도 기차가 다녀서 그런지 이렇게까지 가까이 있지는 않았던것같다

 

 

 

철길이 있는게 전혀 위화감이 없는 풍경

 

 

 

길건너서도 계속 이어진다

 

 

 

쫀드기 구워먹는 아이들

여기도 그랬고, 전주도 그랬고

비교적 최근에 개발하고 관광지로 만들고 주목받기 시작한곳에

저렇게 옛날 추억을 자극하는것들을 파는곳이 많았었다

사실 지금도 우리동네근처 문방구가면 100원주고 살수있는건데

'추억' 이라는 이름으로 재가공해서 1000원에 3개 4개에 파는걸보면

나같은 경우는 돈아까워서 안사먹긴하지만...

 

 

 

 

 

 

 

철길마을은 이곳에서 끝난다

철길 자체는 이근처 공장까지 이어졌었는데

이 뒤로는 그냥 별것없어서 안찍었던것같다

이 철길도 삼학도처럼 산업용 철길인데

이제는 사용하지 않아서 폐선이 된 느낌

 

다시 반대로 걸어가며 발걸음을 옮겼다

 

 

 

 

 

 

 

 

철길마을을 뒤로하고 다시 메인스트리트(?)쪽으로 이동했다

시간적인 여유도 있고 지도를 보니 그리 멀지도 않은것같아서 무작정 걷기 시작

 

 

주말이라 문을 다들 닫은것같다

 

 

 

 

그렇게 뒷쪽으로 도착한 진포해양테마공원

 

이게 그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해서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부잔교

눈으로 보니 진짜 잘만들긴하고 신기했다

 

여전히 항구의 기능을 갖춘곳

 

 

지금은 물이 빠져서 바닥이 다 보인다

 

 

저 반대편이 장항....

이거찍기 몇일전이었나 몇일뒤였나 아무튼 전후로 얼마안되서 방문했었다

누구 이사도와준다고 갔었는데

3개월만에 다시 서울올지 몰랐네

 

 

 

지금은 퇴역한 위봉함

내부를 개조해서 들어가볼수 있게 꾸며놓은것같은데

늦어서 이날은 못들어갔었다

 

 

 

 

 

여기 테마는 어찌됐든 밀리터리가 확실한듯하다

 

근처에 군산항도 있어서 단순히 해양공원 풍경만 보이지는 않는다

 

그리고 지나가다가 발견한 이성당

국내3대빵집중 하나라고 불리는곳인데...

갈까말까하다가 그냥 나도 줄을섰다

 

유명한 야채빵과 단팥빵과 밀크쉐이크한잔

그리고 진짜 엄청무지맛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야채빵이 훨씬더 짱짱맛

 

그리고 먹고나오니 이미 오늘치 빵이 다팔려서 없었다

이성당도그렇고 대전 성심당도 그렇고

분명 유명하고 맛있는 주력빵들이 있지만

그것외에도 다른빵들도 충분히 맛있다

그리고 다음날도 먹으려고 다시줄서려고 했는데

1달에 2번있는 휴무일에 걸려서 문이 아예 닫혔었다

진짜 이때 들어가서 줄서서 먹은게 신의한수!

 

어쩄든 저녁은 먹어야겠고...

숙소근처에 있는 한일옥으로 가서 저녁을 먹었다

메뉴는 그냥 평범한 쇠고기 무국을 파는곳인데

음...진짜 맛있었다

사실 나에게 쇠고기무국은 제사할때 먹는음식이라는 인식이 강했는데

그 인식이 있었어도 맛있었다 확실히

그렇게 기분좋게 군산서 첫날도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