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나하로 가는 날
전날 비가 열심히 내려서 그런지
날이 꽤나 맑았다
버스정류장 가는길에 보인 가판대
동네주민이 직접 기른 야채를 무인으로 파는 가판대인가보다
단돈 100엔!
거의 매일 가다싶이 한 패밀리마트
여기 바로앞이 버스정류장이었다
이건 내가 왜찍었는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여행갈때 참 잘 가지고다니는 가방
산천
그나저나 버스는 언제오지
일본에선 흔하게 볼수있는 경고문(?)
여기가 꽤나 언덕인 부분이라
쓰나미때 물이 여기까지차면 53미터라는 소리인데
과연 여기까지 찰수가 있을까
이런저런 사진이 많은거보니
참 심심했나보다
드디어 저 멀리 오는 버스
전형적인 일본 버스
창문을 열어놔서 커튼이 열심히 날린다
이건 또 왜찍었지?
모토부 시내 도착
일단 목적은 나하로 가는 배 티켓 교환
티켓을 바꾸고 좀 돌아다닐 생각이었다
날이 좋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굉장히 작은 모토부 페리 터미널
여기서 가는 배가 3~4군데 정도 있었던거같은데
목적지마다 카운터가 조금 달랐다
문제는 나하가는 배는 아직 카운터를 안열어서
좀이따 다시 와야했다는점...
그래서 커피도 마실겸 동네 투어를 시작했다
가라오케 100엔이라니
한곡에 100엔인건가?
지나가다가 본 아파트
뭔가 우리나라 옛날 아파트 느낌도 물씬 난다
왠지모르게 정감가는 베란다
그냥 길가다 느낌있어서 찍은 스낵바
그리고 목적지 도착
구글리뷰에 꽤나 평이 좋은 빵집이 있어서
아침 겸 빵과 커피를 먹기로했다
아이스아메리카노와 소세지빵
터미널에서 한 15분정도 걸었으려나?
걸어와서 충분히 먹을만했다
바로 앞이 바다라
꽤 괜찮은 마을풍경이 연출되었다
다시 터미널로 돌아가면서
그냥 마을구경
사진을 많이 찍지 않았지만
고즈넉한 동네 풍경이 괜히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다
어제 밥먹었던 그 식당
이렇게 보니 또 색다르네
하지만 여전히 시간이 많이 남았고
그냥 여기만 있기는 아쉬워서
근처에 있는 시장으로 향했다
한국인이 얼마나 올련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마을 시장이라는 한글 안내판까지 있다
그 마을 시장 도착
어째... 느낌이...
망한건지
일찍온건지 모르겠지만
간판이 죄다 닫혀있었다
일찍온탓도 있지만
망한 느낌을 숨길수는 없었다
아마 도로변 가게들만 장사를 하는 정도고
안쪽은 그냥 공실인듯
생각보다 너무 볼게없어서
아쉽게 그냥 발걸음을 돌릴수밖에
그래 차라리 고양이나 보자
그리고 다시 돌아가는길에
누군가 걸어놓은 우산하나
꽤 느낌이 좋아서 사진을 찍을수밖에 없었다
터미널 바로앞에 있는 경매장
아까는 없었는데 시장을 다녀오니 경매중이었다
이제 막 잡은 물고기를
굉장히 소규모로 후다닥 경매중
눈치가 보여서 옆에서 조용히 구경했다
후다닥 물고기를 사고 가져온 차에 실은뒤에
어디론가 가는 아저씨
음식점일까? 소매상일까?
음식점이겠지?
이제 티켓을 교환하고 진짜 배를 타기위해 왔다
저 멀리 오는 저 배가 맞겠지?
고래상어 에디션인가
배가 선착장으로 오는데
음.... 이게 맞나싶을정도로 너무 사람이 없었다
나까지 10명도 채 안되었으니
어쨌든 맑은 모토부 시내를 등지고
이제 나하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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