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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hoto/2023 오키나와....Okinawa

230310 - 시키나엔

숙소에 짐을풀고 잠깐 휴식

을 하려고 했지만

버스시간표를 보니 시키나엔 가는 버스가 금방 온대서

거의 짐만 내려놓고 나올수밖에 없었다

버스가 30분에 한대정도 있었던거 같은데

그걸 놓치기는 싫어서 호다닥 나왔다

버스타고 도착한 시키나엔

버스타고 오는 관광객이 많지는 않았다

약간 언덕위에 위치해있던곳

 

류큐왕국의 모습을 볼수있는곳중 하나라 오고싶었다

입구부터 뭔가 일본 정원과는 살짝 다른느낌

 

정문으로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건물

내 기억이 맞다면 여긴 경비초소 같은 곳이었다

 

넓은 길과 울창한 숲

일본식 정원보다는 수목원 같은 느낌

 

조금 걷다보면 호수가 나온다

 

뭔가 일본스러우면서도 일본스럽지 않은 정원

 

이쪽이 메인 건물

신발을 벗고 안에도 둘러볼수 있게 꾸며져 있었는데

더위도 더위고 제대로 쉬지 못해서

마룻바닥에 앉아 정원을 바라보며 멍떄리니

나름 휴양지 온거같고 느낌이 꽤나 좋았다 

 

호숫가 한켠에 있는 정자

6각형으로 생겨서 그냥 육각정이었나 그랬던거로 기억한다 

 

저쪽 마루에 걸터앉아서 호수를 바라보았다 

 

약간 한국정원같은 느낌도 없지않아 있다

기와느낌이 비슷해서 그런가 

 

자그마한 돌다리도 있는데

아마 촬영포인트가 아닐지?

 

여길 꽤나 많이찍었네 

 

왠지 저 꽃이 류큐왕국의 문양이 아닐까 

 

내부의 복도는 이런 느낌

시원하니 좋다 

 

건물 안에서 바라본 정원

사람들의 시선이 없다면 누워서 한숨 자고싶었다 

 

다다미방은 이런 느낌

그냥 평범하다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구도

프레임이 좋다 

 

안에는 주방과 화장실도 있었는데

혹시라도 누가 쌀까봐 막아놓은걸까

누가 싼적이 있어서 막은걸까

아무튼 그시절 화장실 

 

그때는 이런 전등은 없었겠지?

 

다 보고 전망대로 가는 길

신기한 문양의 나비가 보여서 한컷 

 

그래도 정원을 거닐면서

나도 돌다리를 한번 건너봐야겠다 싶어서

돌다리 가운데도 한번 건넜다 

 

이건 솔직히 왜찍은지 모르겠다

그냥 물길을 찍은건가 

 

정원 한켠에 전망대같은 스팟이 있다 

 

버스타고 고지대로 올라온건 알았는데

이렇게 멀리 보일지는 몰랐다

이쪽은 나하 시대는 아니고 그 반대쪽 주거지역 

 

옆에 어마어마한 공동묘지도 같이 있었다 

 

정원을 나와서 슈리성으로 가는길

솔직히 거리가 꽤 됐지만

어차피 남는건 시간이고

걷고싶은 길도 있어서 그냥 걷기로했다

근데 저긴 지붕에 시샤가있네 

 

꽤나 오랫동안 안썼을것같은 놀이터

저 철제 그네가 추억을 불러일으키면서도

나떄는 그래도 나무의자는 아니었는데.... 생각하며

도대체 얼마나 오래된건지 가늠이 안간다

 

그냥 흔한 동네풍경

사실 이걸 사기전에 편의점에 들려서 맥주와 물을 샀었다

더워서 어디 앉아서 맥주한잔 먹으려고했는데

도저히 앉을만한곳이 안나와서 계속 들고다니다가

동네 구석에 앉아서 맥주를 깠다 

 

동네 공용주차장 같은곳에 앉아서 깐 맥주

이때당시 스프링밸리가 나온지 얼마 안된것같았다

티비광고에 뭔가 아련한 분위기의 모습과함께 광고하던게 떠올라서

눈에 보이자마자 한번 구입

맥주맛은 라거인데 IPA느낌이 강했다

홉의 진한맛과 6도라는 꽤 쎈 알콜이 같이 느껴져서 인상깊었다

더운것도 한몫 하겠지만 저거 한캔마시고 살짝 취기가 오는것같은 느낌마저 들었었다 

 

맥주 마시고 다시 동네산책 시작

아기자기한 동네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다 

 

그리고 맞이한 풍경

와...라고 감탄이 나옴과 동시에

저기를 또 언제 내려갔다가 올라가냐는 한숨도 같이 나왔다

목적지인 슈리성이 저 언덕에 위치해있다 

 

올라가봐야지 뭐 

 

일단 언덕을 내려가는데 한켠에 보이는 폐가 

 

버려진 오토바이와 이미 가로막혀버린 진입로

꽤 오랫동안 아무도 찾지 않았나보다

의외로 이런집들이 간간히 보이는게

우리나라 시골의 모습도 스쳐 지나갔다 

 

일단 내려왔고

이제 올라가야한다

 

 

사실 여기 가고싶어서 이렇게 돌아온거긴 하다

슈리킨죠쵸이시다타미미치 라고 불리는데

검색하니 긴조정 돌다다미길이라고 나오네

어쨌든 슈리성가는 돌길이다 

 

입구에 있던 꽤나 유명하고 평이 좋았던 일식집

여기도 한끼 먹으려고 후보에 있었지만

시간이 안맞아서 패스 

 

동백꽃인가?

아무튼 돌길과 어울리는 모습에 또 한컷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한 돌길이 참 걷기 좋고 이뻤다

언덕이라 약간 힘든것만 뺀다면 

 

사실 그냥 슈리성으로 가려고했는데

지도에도 나오고 안내판에도 뭔가 큰 나무가 있대서

호기심을 자극했다

도대체 얼마나 큰 나무길래 

 

크긴크네....

우리나라 오래된나무하면 흔하게 떠올리는 용문사 은행나무랑 비슷한 느낌

근데 그것과는 또 다르긴하다 

 

옹이도 굉장히 컸다

저기에 소원비는 사람도 많은지

안과 주변에 동전들이 꽤나 많이 있었다 

 

나무에서 잠시 쉬고 슈리성으로 향했다

사실 나무까지왔으면 거의 다 온거긴하다

이게 길이 맞을까 싶지만 맞다 

 

정문은아니고 옆문이라 조금 밋밋하지만

어쨌든 슈리성 도착!

 

 

[사진....photo/2023 오키나와....Okinawa] - 230310 - 모토부 -> 나하 페리, 토마리 이유마치 수산시장

 

[사진....photo/2023 오키나와....Okinawa] - 230310 - 모토부 시내

 

[사진....photo/2023 오키나와....Okinawa] - 230310 - 슈리성, 나하 밤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