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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24 - 하나원큐 K리그2 2024 29라운드 서울 이랜드 vs 안양

사실 올해는 첫 K리그2 관람인가

목동에서 수원도 오고 경기가 꽤나 많았지만

시간이 잘 안맞아서 계속 못봤는데

마침 경기가 잡힌 이랜드와 안양

리그 1,2위의 경기라는데 시간도 맞겠다 봐야지

 

일단 전반전은 사실상 이랜드 반코트 경기라고 느껴질정도

공격을 엄청 잘한다는 느낌은 아니었는데

측면으로 계속 뚤리는 모습이 보였다

수원출신 한의권이 안양에서 뛰는걸보고

그래도 뭔가 좀 보여주나...싶었지만

아무것도 안보여주고 결국 후반에 교체

 

하프타임때 찾아보니 토요일에 안양이 경기하고

이틀쉬고 화요일 또경기...

미친 일정을 보고나니 안양이 왜 그랬는지 조금은 이해가 됐다

후반되니 전반의 그 무기력한팀이 아니었는데

아마도 전반은 라인 내려서 상대방 체력 소진하고 후반에 승부를 보려던게 아니었을지?

 

이랜드는 전반 끝나기 직전에 날카로운 헤딩골로 리드를 유지한걸

그대로 잘 지키면서 결국 1:0승리를 가져갔다

못해도 2:0까지 나올지도 몰랐던 경기지만

어쨌든 승리로 다이렉트 승격을 포기하지 않게 되었다

 

경기외적으로 목동에서 보는 축구는 꽤나 색다른 맛이었다

숭의에서 보는 스카이라인과 목동서 보는 스카이라인의 느낌은 달랐다

게다가 배드타운이라 그런지 아이들 손을 잡고 온 부모들이 진짜 한 6~70%정도는 된듯?

아쉬운점이라면 E석 1층은 전부 다 응원석이라고 봐야할만큼

앰프틀고 경기내내 응원유도하고 그런점은 제3자 입장에선 좀 불편했다

그냥 축구를 보러 간다면 E석 2층을 가던지

아예 몇천원 더내고 W석으로 가는게 훨씬 도움이될듯

 

그리고 평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보인 안양팬들과

그들의 응원은 정말 압도적이었다

타팀 라이트팬들이 인천 원정갔을때 응원소리를 들으면 이런 느낌이었을라나?

게다가 1:0으로 졌지만

끝까지 응원하며 박수를 치는 RED의 모습은

참 그들은 '안양'이라는 '팀'을 사랑하는구나 다시한번 느낄수 있게해준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