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래 연극, 뮤지컬에 큰 관심이 없어서 잘 몰랐지만
'푸에르자 부르타' 자체가 이미 우리나라에서 공연도 여러번했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공연이었다
분류는 뮤지컬로 되어있지만 이걸 뮤지컬이라고 부르는게 맞을까 모르겠다
일단 공연자체가 오리지날팀의 공연이 아니라면 현지화가 되긴 상당히 힘들어보이는 공연
2025 첫 공연을 잘 구해서 바로 오픈런을 때려버렸다
일단 공연자체는 굉장히 만족적
장치를 잘 사용해 시공간을 거스르는 공연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연출도 고민을 많이 한것같은 꽤 인상적인 모습
심지어 저거 괜찮을까...? 싶을정도로 배우들 체력이 걱정되었지만
그들의 몸동작이나 표정 하나하나가 공연자체를 엄청 즐기는 모습이라 보기가 참 좋았다
공연자체가 무대를 이곳저곳을 쓰면서 스탠딩 공연으로 이루어져있는데
그것을 100% 활용하기위해 관객들과의 인터랙티브 연출도 상당히 많았다
유일한 아쉬운 점이라면 공연끝나고 앵콜을 할것처럼 막 하다가
그냥 그렇게 음악만 틀고 끝나버렸다
괜히 기대만 만들어버리고...
공연을 보는 중간중간 배우들과 관객들 사이에 벽이 존재한다
처음에 그들의 연기와 벽을 보면서
마치 어항속에 같인 물고기를 보는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공연이 끝나고 난 감상은
사실은 우리가 그 어항속 물고기는 아니었을까? 란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공연장 안에 갇혀서
공연을 보고 즐거워하고 그런 모습들을 보니
어항 속 물고기들은
자신들이 어항에 갇힌걸 인식할까? 란 생각도 문득 들었고
이상한 개똥철학으로 빠지는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공연 외적으로 오픈런이라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언론사 카메라가 상당히 많았다
뭐 그거까지는 그럴수있지만
스탠딩 공연이다보니 비집고 들어가면서 계속 관람을 방해하는듯한 몇몇 분들이 계셨다
게다가 뭐 흥행을위해서 홍보대행사에서 표를 뿌린건지 어쩐지 모르겠지만
뭔가 인플루언서처럼 보이는 사람들을 심심치않게 볼수있었는데
그들이 오는건 문제가 안되지만
공연보면서 자기들 사진찍느라 정신없는 몇몇 사람들의 모습을 옆에서 보자니
공연에 100% 몰입이 되기가 좀 힘들었다
어쨌든 공연 자체는 굉장히 만족스러웠고
주변 관객들이 좀더 호응이 좋다면 더 즐거운 공연이 되지 않을지
70분이란 시간동안 서서 쉼없이 공연을 즐기는게 힘들까봐 걱정했지만
나중엔 벌써 끝났네 하는 아쉬움마저 들 정도로
즐거운 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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