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510 - 하나은행 K리그2 2025 11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 vs 천안 아산

올시즌 첫 원정경기

사실 조금 걱정이 되긴 했었다

원정도 원정인데

FA컵 울산전도 앞두고있었고

일단 아산자체가 그렇게 약팀이 아니라는점..

 

처음 가본 이순신경기장은 그냥 지역에있는 종합운동장 딱 그 정도였다

다만 이순신경기장이란 이름에맞게 거북선을 형상화 했다는데

그게 겉으로 보기엔 잘 드러나지 않아서 조금 아쉬운 부분

시야는 종합운동장인만큼 어쩔수 없었지만

생각보다 여러 시설이 나름 쾌적하게 이용할수 있게 되어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일단 최근들어 전술이 선수들 몸에 익었는지

제르소가 살아나기 시작하고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더니

오늘은 선제골까지 넣어주었다

확실히 제르소가 살아나고 나서부터

시즌초반 문제였던 전반전 득점이 없는 문제도 해결되면서

다득점 경기가 많아진것이 굉장히 고무적

게다가 후반에는 바로우의 데뷔골까지 터지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일단 감독이 바뀌어도 후방빌드업을 가져가는건 똑같지만

예전에 답이없는 답답한 U자형 빌드업을 보다가

지금 윤정환의 후방빌드업을 보면 이게 같은팀이 맞나 싶을정도다

문제는 양쪽윙백의 체력저하가 상당할거같은 느낌인데

그것마저 겨울이적시장과 유스발굴로 어느정도는 대비를 마친상태

다만 인천DNA가 박혀있는지라 매번 조금은 불안한건 어쩔수가 없다...

 

아무튼 3:0 대승

비가 매우 조금왔지만 적당한 수준의 비

원정임에도 상당히 많이 찾은 원정팬들

상대 아산 팬과 선수들의 매너까지

모든게 완벽했던 원정길

다만 초반에 아무런 대비없이

오랜만에 소리를 질렀더니 20분만에 나간 목소리가 유일한 에러였다